EverLine - 용인경전철이 개통되었어요!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드디어 어제 2013년 4월 26일 금요일 오후 5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용인경전철 에버라인이 개통되었습니다!
용인 경전철은 지난 1995년부터 추진되어 오던 사업이고요, 실질적인 착공은 2006년에 이루어졌답니다.
그 후 2010년 3년 전이었던 여름에 에 개통할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까지 이루어졌었죠.
하지만, 개통을 코앞에 두고 안전 문제, 돈 문제 등으로 개통이 계속 미루어지다가 결국은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어요.
왜냐하면 바로 부족한 사업성 때문이었어요.
애초에 계획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사업성이 현저히 낮았던 것이죠.
어떻게 해도 엄청난 적자가 날 수 밖에 없던 사업이라는 것을 용인시가 개통을 코앞에 두고 알게 된 것입니다.
근데, 이렇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 모두 다 지어 놓았기 때문에 별다른 대책이 없어 계속 개통은 연기되었고, 시설은 방치되었죠.
결국 개통이 불투명해지면서, 2011년 초에는 용인경전철(주) 측에서 용인시에 사업 해지를 통보하고 경전철 운영요원들을 해고했고요,
일부 열차를 아예 용인경전철 차량기지에서 외부로 다시 반출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답니다.
용인경전철의 차량은 봄바디어 트랜스포테이션이라는 외국 회사의 것이었기 때문에, 결국 용인경전철 문제는 국제중재법원까지 가게 되었죠.
결국 2011년 말에 국제중재법원의 판결에 따라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는 사업 해지를 철회하고 재협상에 들어갔고,
그 사이에 전 용인시장은 용인경전철 관련 비리로 구속영장을 청구받기도 했답니다.
어쨌든 이런 과정 끝에 올해 4월 26일 개통을 하기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또 얼마 전인 4월 중순에 운영비 보전액 문제로 인해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 사이에 갈등이 발생해,
개통이 또 연기될 뻔한 상황까지 갔었는데요, 결국은 용인시가 용인경전철(주)에 운영적자 보전액으로 연간 295억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협상을 했고,
이렇게 4월 26일에 개통을 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은 예전 용인시장 때 무리한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서, 이러한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죠...
타당성이 없는 교통수단을 만들어 놓고 그 교통수단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295억원이나 되는 세금이 투입되다니;;;
경기도 의정부시의 의정부 경전철 같은 경우 하루 예상 수요가 9만명이었는데,
개통 후 실제로는 하루에 1만 5천 명 정도밖에 이용하지 않아서 적자가 심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용인 경전철은 이보다도 더 심각할 거라는 예상들이 있어서 제2의 의정부 경전철이 아니라, 그걸 뛰어 넘을 거라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오죽하면 일부 언론에서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들어가는 세금의 규모가 너무나도 큰 용인 경전철을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했을까요...
어쨌든, 저는 슬프게도 아직 중간고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지난 한 주 동안 너무 갇혀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답답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개통 기념으로 용인 시내에 나갔다 왔죠.ㅎㅎㅎ
아! 저는 용인 처인구 모현면에 위치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에 다니고 있답니다. 바로 아래 포곡읍 에버랜드 주차장부터 경전철이 시작되더라고요.^^
학교 안 버스 정류장에서 1500-2번 버스를 타고 에버랜드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이 포스트에 있는 사진은 모두 아이폰5로 찍은 사진이에요.
디카로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제 디카가 집에 있어서.ㅠ.ㅜ 전 기숙사에 살고 있거든요...
전대·에버랜드 역은 역 이름 그대로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에 있고요, 에버랜드 주차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에버랜드 바로 앞에 있는 역이라 역사가 모두 에버랜드 홍보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용인경전철은 개통을 앞두고 재정적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삼성 에버랜드에 경전철 차량 20량과 전대·에버랜드역을 3년 간 무상제공하기로 했었거든요...
전대·에버랜드역 선로 한쪽 끝은 저렇게 아에 딱 가로막혀 있습니다.
바로 앞의 아파트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연장은 불가능하겠네요.^^
사실 연장 계획도 없는 걸로 알고 있긴 해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연장해서 저희 학교 앞 모현면까지 왔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은근히 모현면 쪽에서도 용인 시내나 기흥구, 수원쪽으로 향하는 수요가 꽤 있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하지만, 그 수요에 경전철을 연장할만큼 많지는 않으니까 짓지 않은 거겠죠?
이번엔 역사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에버랜드에서 역사를 관리해서 그런지 역 안에 에버랜드 기념품점까지 들어와 있네요^^
용인경전철은 개통 기념으로 2013년 4월 26일부터 4월 28일 일요일 막차까지 무료로 운행된답니다.
월요일부터는 운임을 내고 타셔야 하고요. 혹시 공짜로 한 번 타보고 싶으신 분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 타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용인 경전철의 운임은 성인/교통카드 기준으로 10km까지의 기본요금이 1300원이고요, 그 이후로 5km를 초과할 때마다 100원이 추가된답니다.
만약 교통카드가 아니라 1회용 승차권을 이용하실 경우는 교통카드 이용시 보다 100원이 비쌉니다.
청소년은 20%, 어린이는 50% 할인이고요, 경로 할인은 없습니다. 65세 이상 노인분들도 똑같이 성인 요금을 내야 하고요,
국가 유공자, 등록 장애인은 무임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승강장으로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인 경전철은 의정부 경전철과는 다르게 스크린 도어가 없는데요,
대신 열차 출입문 부분 뚫려 있는 곳에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서 노란 안전선을 넘어가면 바로 경고음이 울리고 열차가 급정차하게 된다고 해요.
나름 안전을 위해 신경을 쓴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개통 첫 날이라 그런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새로 개통된 전철 노선이 있으면 꼭 타 보시는 것 같아요.^^
용인 경전철은 원래 65세 이상도 무료가 아니지만, 어제부터 일요일까지는 무료니까요.
근데 그런 할아버지 중 한 분이 플랫폼에서 승객들을 안내하던 젊은 경전철 운영요원을 너무 귀찮게 하시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경전철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게 맞지, 여긴 왜 스크린 도어가 없지? 하면서 별 걸 다 꼬치꼬치 캐물으시더니,
나중엔 그 직원을 붙잡고 갑자기 화를 내면서 "결국 이거 운행하는 데 다 내 혈세가 들어가는 게 아니냐!"
"이걸 이렇게 무책임하게 개통해 놓고 세금을 다 빨아들일 셈이냐! 나쁜 것들! 정신나간 것들!"
막 이러면서 운영요원한테 화를 내시더라고요;;; 운영 요원은 당황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었고요...
도대체 경전철 운영요원이 무슨 잘못이 있길래... 그 사람은 그냥 한 명의 직원일 뿐인데,
가끔 보면 정말 이상한 할아버지들 있는 것 같아요. 잘난척 하기 좋아하면서 아무데서나 막 큰소리 치고...
특히 전철에서 자주 보이네요...
어쨌든 기흥역에서 열심히 달려온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요, 용인경전철(주)에서 에버랜드에 무상으로 임대해 준 열차들에는 각자 귀엽게 랩핑이 되어 있었는데요,
그런 열차들은 창문까지 모두 그림으로 덮여 있길래 '그럼, 저런 열차들은 안에서 밖을 내다볼 수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열차에 타고 보니 아래의 두 사진처럼 바깥이 굉장히 잘 보이더라고요! 밖에서는 그냥 랩핑된 것 같았는데, 안에서는 촘촘히 점으로 구멍이 뚫려 있었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차량 자체의 디자인도 의정부 경전철과 비교해 보았을 때 훨씬 동글동글하고 귀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의정부 경전철 차량은 이렇게 생겼죠...
위 사진은 용인 경전철이 아니라 작년 말에 타봤던 의정부 경전철 사진인데요, 용인 경전철보다는 도색도 그렇고 별로 그렇게 예쁘진 않은 것 같아요.
이건 차내 노선도인데, 잘 안 보이실까봐 아래에 제가 직접 만든 노선도를^^
이 차량은 랩핑된 차량인데, 밖이 생각보다 굉장히 잘 보이죠? 사람들도 다 이걸 신기해 하더라고요.
밖에서는 창문이 막혀 있을 줄 알았는데, 타니까 밖이 다 보인다고요!
그리고 용인경전철 차량은 의정부경전철 차량보다 차폭이 훨씬 넓어서 정말 공간이 여유로워 보였답니다.
그럼 또 의정부 경전철과 비교해서 보실까요?
이 사진이 바로 의정부 경전철 차량 내부 모습인데요, 확실히 공간이 협소하죠?
의정부 경전철은 왜 이렇게 열차를 좁게 만든 건지... 물론 의정부 경전철은 2량이기는 해요.
그래도 열차가 워낙 좁아서 1량짜리 용인경전철이 사람을 더 많이 태울 것 같다는 생각이...
어쨌든, 다시 용인 경전철을 보시면요,
고무바퀴로 콘크리트 선로를 달리는 의정부 경전철과는 달리, 용인 경전철은 일반 철도처럼 쇠바퀴로 철도 선로를 달린답니다.
맨 앞을 차지하고 서로에게 열심히 자신의 철도 지식을 전달하고 계신 할아버지 세 분...
유대인들은 서로 토론하는 방식을 통해 학습을 한다는데, 그런 걸 하고 계시는 건가요?ㅋㅋㅋ
그나저나 저는 의정부 경전철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전철을 타 보았는데, 저번에도 그렇고 참 놀이기구 타는 느낌 같아요.ㅎㅎㅎ
조금 완만한 놀이기구랄까요? 그리고 생각보다 속도도 빨라서 더 재미있답니다.
갑자기 jtbc 방송국 기자분과 카메라맨, 스텝들이 열차 안에 들어왔어요. 열차 안 풍경도 찍어가고 시민들하고 인터뷰도 하고 나갔답니다.^^
이제 용인시에서 '행정타운'이라고 부르는 용인시 구도심으로 본격적으로 진입합니다.
용인시는 시청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이 있고요, 산너머 기흥구쪽(동백지구, 신갈, 구갈, 상갈 등등), 그리고 분당과 연결되어 있는 수지구(죽전 등등),
시가지가 여기저기 뚝뚝 떨어져 있는 곳이거든요. '용인시'라는 행정구역에 속한 땅 자체는 굉장히 넓은데,
시가지가 원래 용인 구도심, 용인 구도심과는 상관 없이 분당과 연결되어 있는 시가지 등등 정말 '난개발'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만큼
하나의 도시가 아닌 것처럼 여기저기 마구 개발이 되었어요. 그러면서 인구는 굉장히 많이 늘었죠.
제가 어릴 때는 경기도 용인군이었는데, 어느 새 시가 되고 지금은 3개의 구로 나뉘기까지 했네요...
인구도 제가 어릴 때 20만 명 정도로 춘천보다도 훨씬 적었는데, 지금은 무려 90만 명을 넘어섰답니다.
어쨌든 용인시에서는 시청이 있는 구도심을 '행정타운'이라고 부르더라고요. 도로 표지판에도 모두 그렇게 표시되어 있고요.
용인 경전철은 송담대, 명지대 자연캠퍼스, 강남대 등의 대학교 앞을 지난답니다.(왜 우리학교는.ㅠ.ㅜ)
근데 명지대 자연캠 같은 경우는 이미 경기도 광역버스가 정말 잘 발달되어 있어서 굳이 용인경전철을 이용할까 싶어요.
물론 집이 기흥구 쪽이라면 이용하겠지만요...
위 사진은 명지대역으로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고요, 저 앞에 보이는 높은 건물이 용인시청이랍니다.
용인시청도 쓸데없이 크게 지은 호화청사로 한 때 굉장히 논란이 많았었죠.
중간에 한 번 내려보고 싶어서 삼가역이라는 곳에 내렸습니다.
삼가역은 선로가 굉장히 높은 곳을 달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역도 굉장히 높게 지어졌더라고요.
개통 첫 날이고 무임 운행 날이라서 그런지 승객이 꽤 많긴 했어요.
다만, 좀 안타까웠던 점은 거의 승객의 4분의 3이 에버랜드에서 타서 기흥역까지 쭉 가더라고요..
중간중간에는 승하차하는 승객들이 별로 없어서, 무임운행 기간이 끝나면 정말 큰일나겠다 싶었어요...
삼가역에서 다시 기흥행 열차에 탔는데,
삼가역이 행정타운의 마지막 역이었네요. 삼가역을 지나자 고개를 하나 넘어서 기흥구의 동백지구로 넘어왔습니다.
그렇게 동백지구를 쭉 달리던 열차는 나름 번화가인 것처럼 보였던 강남대역 앞에서 손님을 갑자기 많이 태운 다음
곧 종착역인 기흥역에 도착했습니다.
기흥역도 선로 한 쪽 끝이 그냥 막혀 있더라고요.^^
기흥역은 2선 3폼식 역 구조였는데요, |가 선로, ■가 승강장이라고 치면 ■|■|■,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 거에요.
열차를 타려는 손님은 가운데 승강장에 있으면, 열차가 어느 선로로든 들어와서 양쪽 바깥쪽 승강장에 하차할 손님을 내려주고,
가운데 승강장 쪽 문을 열어 승차할 손님을 태우면 되는 거죠.
편리한 운영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흥역의 부역명은 '백남준아트센터'랍니다.
다음에 한 번 가 보고 싶네요^^
개통 첫 날이라 열차에서 내려 열차를 찍거나, 열차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신 엄마들이 아이들을 열차 앞에 세워놓고 사진을 많이 찍어주시더라고요^^
플랫폼에서 이렇게 분당선 기흥역 출구가 내려다 보이네요~
아직 이 쪽은 개발이 안 된 구역인 것 같았어요.
지금 사진에 보이는 곳이 지금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데, 뜬금없어 보이는 지하철 출구들 위치를 볼 땐,
아마 이 주변을 개발하고 지금 주차장으로 쓰이는 부분을 연장해서 도로로 쓰려는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용인 경전철 전체 노선 색깔은 풀색 비슷한 색깔인데요,
특이하게도 역마다 고유의 색이 있어서, 각 역의 안내 표지 색이 모두 다르답니다.
전대에버랜드역은 초록색이었는데, 기흥역은 연보라색이네요^^
예전에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북부지사(현 수도권동부본부 일부)에서 했었던 레인보우 프로젝트가 생각나네요^^
구 경춘선, 경원선 등 당시 수도권북부지사 노선의 역들을 기점->종점 방향으로 모든 역을 빨간색->보라색 순서의 무지개 색으로 칠하는 프로젝트였는데...
수도권북부지사도 없어지고, 해당되는 노선들의 대부분이 아예 선로가 이설되고 역을 새로 지으면서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경원선 초성리역 이북으로는 아직 흔적이 남아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나저나 용인 경전철은 무지개 색 순서는 아닌 것 같네요~
기흥역사 내에서는 나름 이러한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는데요,
구경하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민망했어요.
지나가다가 한 30초 서 있고 다 가는데, 누구한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다음곡을 들려드리고 그러는 건지...
지나가던 제가 다 벌쭘.
아우 햇빛이 위 아래로 멋지게 퍼진 걸 보니 렌즈에 뭐가 묻었었나 보네요.ㅋㅋㅋ
기흥역 주변은 살기 괜찮은 동네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 맞다~ 기흥역은 용인경전철과 분당선의 환승역인데요,
지금은 환승통로가 공사중이라 이용이 불가능하고요, 이렇게 역 밖으로 나와서 안내판을 따라 분당선 기흥역 출입구로 다시 들어가야 한답니다.
그리고, 현재는 용인경전철이 수도권통합환승제 안에 들어와 있지 않기 떄문에 환승할인이 불가능한 상태인데요,
용인시에서는 환승통로가 완공되는 시점부터 수도권통합환승제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려 하고 있다고 해요.
환승할인이 된다면 이용객을 더 늘릴 수 있겠네요.^^
용인경전철 기흥역사의 모습인데요, 저기 두 줄로 벽 소재가 다르게 되어 있는 부분은 선로 부분과 정확히 일치하는데요,
용인 경전철을 서쪽으로 더 연장할 것에 대비해서 저렇게 해 놓았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원래 용인경전철 기흥역과 가장 가까운 분당선 기흥역 출구는 5번 출구가 아니라 4번 출구인데요,(3번 출구는 환승통로 공사관계로 폐쇄)
저는 사진을 찍느라 길을 건너와 버려서^^;;
어쨌거나,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용인경전철이 우여곡절 끝에 어제 오후에 개통을 하긴 했는데요,
앞으로도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죠. 특히 돈 문제와 관련해서요... 언론에서는 '세금 먹는 하마'라는 표현까지 쓰더라고요.
정말 운행을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니까요... 물론 우리나라 거의 모든 철도가 적자이긴 한데,
용인경전철의 경우는 그 정도가 특히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뭐 어쨌든 개통은 했으니까 일단 용인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이용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의정부경전철과 마찬가지로 수도권통합환승제에 들어가지 않아서 환승할인을 받지 못하는 것 역시 이용객 수를 늘리는 데 있어서 큰 걸림돌이 될 것 같은데,
빠른 시일 내에 수도권통합환승제 내에 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번 주 일요일까지는 무료운행이랍니다~^^ 주말 나들이 한 번 떠나보세요.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3. 4. 27.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