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통(경춘선통일호) 2006. 4. 17. 00:40

 

졸업기념으로 글짓기 선생님께 받은 이수영 7집이랍니다^^

발매는 1월에 되었고요, 선물 받은 것은 2월인데 이제야 소개를 해드리네요^^;;

 

원래 이수영 7집은 작년 가을에 발매 될 예정이었는데

예전 기획사인 "팬텀"의 방해공작(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으로 발매가 무기한 연기되었었는데, 드디어 올해 1월에 발매되었죠.

 

앨범의 이름은 "Grace"입니다. 은헤라는 뜻도 가지고 있고

은혜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의미로 낸 음반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grace라는 단어는 우아하다는 뜻도 가지고 있는 단어죠.

하지만 요즘 이수영이 TV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우아하기 보다는

이제까지의 이미지를 다 깨버리는 듯 합니다.

물론 알게모르게 눈치 채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이수영에 대해 조금이라도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거나 "이수영의 감성시대"를

한 번이라도 들어봤었던 사람이라면 이수영의 "실체"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거지만

(에궁... 저보다 11살이나 많은 사람 이름을 막 부르니까 이상하네요..ㅎㅎ;;)

 

 

 

 

곡 목록

 

1. 1월                           

2. Grace                        

3. 비밀                          

4. 시린                           

5. 이 죽일 놈의 사랑          

6. 화해해                        

7. 그 길에서                    

8. 정말 다 잊은 줄 알았는데

9. 사랑도 가끔 쉬어야죠     

10. 우리 †                         

11. 사랑아 안녕                  

12. 끝                              

13. Amen †                       

 

 

(일부 곡명에 (십자가)가 왜 붙었는지는 이 글 맨 아랫부분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앨범은 기획사를 옮기고 나서 처음 나온 앨범입니다.

기획사가 바뀌어서 그런지 앨범이 첫인상부터 이제까지의 다른 앨범들과 확 다르네요.

내용물은 "껍데기(ㅡ.ㅡ;;)", "CD(케이스)", "앨범자켓"입니다.

특히 자켓이 얼마나 두꺼운지 모릅니다. 왜 그렇게 자켓을 두껍게 한건지..ㅡ.ㅡ;;

 

 

 

껍데기(?)를 벗겨보면 이수영이 의자에 알 수 없는 포즈로 앉아서

먼 산 바라보기를 하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ㅎㅎ

 

 

케이스 뚜껑을 열면...

 

 

온통 흰 색입니다. 깨끗한 흰색 CD가 맘에 드네요.^^

 

 

케이스 안의 종이를 꺼내보니 역시 가사가 빽빽하게 적혀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2번 트랙 "Grace"입니다.

지금 제 블로그 첫번째 배경음악이 Grace죠.

 

원래 이번 7집의 타이틀곡은 3번 트랙 "비밀"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타이틀 곡을 다 차분한 발라드로 했기 때문에(꼭 그런 것 같지도 않구만..ㅡ.ㅡ)

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Grace"를 타이틀 곡으로 선정하게 되었고

"비밀"은 후속곡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요즘 4번 트랙 "시린"이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후속곡은 "시린"이 되어버린 듯 합니다.

"비밀"은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밀려나 버렸네요.

 

지금 제 블로그 배경음악 순서는 Grace->비밀->시린->사랑아 안녕 입니다.

11번 트랙 "사랑아 안녕"이라는 곡은 그냥 제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노래입니다.^^

 

기획사가 바뀐 후 처음 나온 앨범이라 그런지

노래들 분위기도 웬지 다 이전과 달라진 것 같고 신선한 느낌입니다.

 

 

 

이렇게 보면 앨범자켓 두께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장을 넘기면...

 

 

7집 광고 마지막 부분에도 나오던 멘트죠 "말하지마 내가 들려줄게..."

 

 

 

사진은 친구들에게 보여줬을 때 거의 모든 친구들이

"와 이쁘다~!"라고 반응이 나오더라고요.

사진은 예쁘게 잘 나온 것 같긴 한데, 정말 솔직히 말해서

제가 이수영 팬이긴 하지만 이수영 외모가 그리 예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호감가는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요즘 보면 가면 갈수록 예뻐지시더라고요..ㅎㅎ

 

 

 

마지막 부분에는 여러 소감들이 쓰여 있습니다.

 

 

 

이제 들어보기 위해서 제 플레이어에다가 넣었습니다.

1번 트랙 "1월"부터 13번 트랙 "Amen"까지 열심히 들어봐야죠.^^

 

 

이번 앨범에서 한가지 약간 불만인 점은 종교적 색채가 너무 짙다는 것입니다.

이수영은 원래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고, 새로 옮긴 기획사 또한 그 쪽이다 보니

앨범에 십자가가 붙은 곡이 2개나 됩니다.

마지막 13번 트랙 Outro;Amen은 연주곡인데 연주곡이 끝난 후

1분 이상 아무 소리 없이 시간이 흘러가다가 갑자기 이수영이 기도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주여, 이 노래들이 사람들에게 절망이 아닌 희망의 싹이 되게 하소서.

제 목소리는 온전히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중략).......

살아계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억은 잘 안나지만 이런 내용이었는데요,

저는 무(無)교라서 그다지 별 생각은 없었지만,

만약에 다른 종교의 사람들에게는 약간 거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아닌가요??)

 

그래도 연주곡도, 노래도 다 너무 좋습니다.

특히 이번 7집의 경우 2곡을 빼고 가사를 모두 이수영이 작사했습니다.

앞으로 작곡도 다 해주셨으면...(좀 무리인가?)

얼마전에 몰래카메라 잘 봤고요.ㅎㅎ 배에까지 사인을..ㅋㅋ

 

다음 앨범을 기대하며...

 

 

2006.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