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경보 내리던 날,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설경

 

 

요즘에는 서울캠퍼스에서 겨울계절학기를 듣고 있답니다^^

뭐 학점이 모자라거나 성적이 안 나오거나 한 건 아닌데요,

계절학기를 한 번 들어보고 싶기도 했구요, 또 미리 들어두면 나중에 좋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서유럽사회와문화, 광고와언어 이렇게 두 교양 과목을 듣고 있답니다^^

 

2010년 첫 수업 날이었던 2010년 1월 4일, 서울에 대설경보가 내렸고, 거의 30cm의 눈이 쏟아졌답니다~

그래서 학교 안에 길이란 길은 모조리 사라졌고 그냥 모두 30cm의 눈으로 덮여버렸어요;;;

다니기는 무척 불편했지만, 마치 학교가 생크림으로 덮인 것 같아서 너무 멋지고 좋았답니다!!

제가 눈을 무척 좋아하거든요.ㅋㅋㅋ 사실 이 날 지하철 타고 광화문에 책을 사러 갔다왔는데요,

지하철 안에서 본 사람들은 모두 짜증으로 가득 찬 얼굴이었거든요?(사실 저도 광화문 잠깐 갔다오는데 2시간 반이나 걸려서 좀 황당하긴 했어요;;)

 

근데 막상 또 학교 안은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동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 계절학기 듣는 학생들까지 다 몰려나와서

완전 행복한 얼굴로 눈밭에서 뒹굴고,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을 만들고... 정말 재미있는 풍경이었어요.ㅋㅋ

그래서 저도 8교시가 끝나서 즐겁게 카메라를 들고 학교 안과 학교 주변을 찍으면서 돌아다녔답니다~^^

 

사실 이런 날에 제가 다니는 용인캠퍼스에 가면 정말 멋질 것 같은데ㅠ.ㅜ

가뜩이나 교통도 안 좋은데 공강시간 안에 다녀올 수가 없을 것 같아서 결국은 포기를 했답니다.ㅠ.ㅜ

폭설의 여파가 크기는 크더라고요...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로나 지하철이 모두 정상화가 안 되고 삐걱대고 있으니까요;;;

더군다나 폭설 바로 뒤에 몰아친 한파 떄문에 더 심하더라고요...

다음주에 한 번 폭설이 더 오고 그 다음 또 한파가 온다는데, 삼한사온이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인 것 같아요;;;;

 

뭐 어쨌든 그래도 그런걸 쏙 뺴고 본다면 정말 예쁘기만한 풍경이었어요.^^

그럼 이제 쭉 사진이에요~

 

오늘은 사진 중간중간 설명은 생략할게요^^

 

 

 

 

 

 

 

 

 

 

 

 

 

 

 

 

 

 

 

 

 

 

 

 

 

 

 

 

 

 

나머지 사진들은 파이로 보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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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7.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