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의 나라 최종원(경춘선통일호) 고등학교 3학년의 일요일 낮, 학교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는데 누가 창문을 두드린다. 툭... 툭... 툭..툭..툭.툭.툭투두둑툭투두두투둑두투둑... 공부 하다 말고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본다. 실은, 창문을 바라본다. 얼룩진 창문을 씻어내려주는 빗방울을 바라본다. 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