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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어느 날에는, 이 풍경들. 노을빛을 닮은 무궁화호도 추억으로만 남게 될 지도 모릅니다. 언제까지나 우리 곁에서,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며 전국을 누빌 줄 알았던 통일호가, 빠름에 밀려 어느 따뜻했던 봄 날 아무 소리 없는 기적을 울리며 덜컹덜컹, 우리 곁을 떠나갔듯이...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