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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변신중 - 중앙,경원선 청량리역 (2008.11.23) - [1편]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8. 11. 23. 23:25
수능 끝나고 10일 뒤인 11월 23일, 빨리 보시는 분들은 바로 오늘!!!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철도역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바로!!! 네~ 청량리역입니다. 벌써 '⑤층 - 역(驛)'에서만 세 번째 소개해 드리는군요.^^;;
지금 그런 청량리역이 '대변신'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변신 중인 청량리역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따끈따끈한 사진들, 함께 감상해보실까요?^^
청량리역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52분.
청량리역은 지난 여름 대학탐방 때 왔을 때와 비교해 보았을 때는
역 광장의 모습은 그 때랑 크게 변한게 없어보였습니다.
역 앞 롯데리아에서 텐더그릴치킨버거세트를 먹고, 본격적으로 청량리역 구경을 시작합니다~
(처음 오는 것도 아니고 새삼스럽게 왠 구경???ㅋㅋㅋ;;)
그리고 열심히 계단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입구부터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다시 내려가고 있어요..ㅡ.ㅡ;;
사실 지금 쓰고 있는 청량리역사는 임시역사랍니다.^^ 민자역사 공사를 위해 임시로 지은 역사(驛舍)에요.
그럼 원래 역사는 어디있었을까요? 혹시 청량리역 자주 가보셨던 분, 혹은 예전에 가보셨던 분은 아실거에요.
그 롯데리아, 맥도날드, KFC, 버거킹, 던킨까지 좌르륵 붙어 있던 그 납작한 건물...
그게 원래 청량리역사였답니다.^^ 뭐 물론 더 예전의 모습을 알고 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전 못봤어요.^^; 사진으로는 봤구요^^)
예전에는 '새마을.무궁화.통일호.전철' 이렇게 쓰여져 있었는데,
2004년에 통일호가 폐지되었고, 2006년에 청량리역에 정차하는 새마을호가 모두 사라졌어요.
그래서 남은 건 무궁화호랑 전철... 전철은 용산-팔당을 이어주는 옥색노선의 중앙선 전철을 말하는 것이죠.
표지판 내용과 승차권 자동발매기, 광고판을 제외하고는 거의 바뀌는 게 없는 청량리역... 하지만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이 임시역사도 끝입니다.
없어지기 전에 빨리 가보세요~ 이미 저한테는 너무 친숙해진 역이라 없어지면 아쉬울 것 같아요..ㅠ.ㅜ
경춘선 승강장이 지난번까지만 해도 저~쪽 중앙,영동,태백선 승강장 옆으로 이사를 갔었는데, 다시 원래의 1,2번홈으로 돌아왔네요.^^
청량리역 시종착 열차의 반은 경춘선 열차~ 그 만큼 수요가 많다는 얘기겠죠. ㅋㅋㅋ
청량리역 임시역사는 아직도 플랩식 안내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소원이 있다면 이걸 민자역사에도 그대로 가져가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꼭 이런게 폐기물 처리장, 혹은 철도박물관 이런데만 있어야 할 이유는 없잖아요? 멀쩡하다면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새것으로만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요~~ 이거 막 차르르르르르하고 돌아가는 소리도 재미있잖아요^^
매표소는 점점 옆으로 밀려나며 줄어들고 대신 그 자리를 승차권 자동발매기가 먹어가고 있습니다.
요즘엔 지하철역도 점점 무인화 추세더라고요. 특히 5,6,7,8호선은 전구간 모든역이 자동발매기만을 이용할 수 있고요.
점점 사람과 사람이 마주보는 일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쨌든 다시 밖으로 나가볼까요?
여기가 바로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현장니다. 청량리역 구역사가 있던 곳이죠.
굉장히 큰 규모로 지어지는 것 같은데 완공되면 멋있을 것 같아요.^^
그럼 다시 들어가서 이번엔 전철 승강장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위 사진은 아까 들어가기 전에 찍은 거였어요..ㅠ.ㅜ 글의 자연스러운 진행을 위해..ㅋㅋㅋ)
내려가는 길, 철조망 사이로 보이는 청량리역사.. 아래쪽에 경춘,전철과 중앙,영동,태백선 승강장을 갈라 놓고 있는 공사장도 보이는군요.
사실 청량리역 전철 승강장은(이 승강장이 맞나? 옮겼나? 어쨌든요.)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청량리역 민자역사 공사현장에 있던 엄청 높이까지 기계를 뻗을 수 있는 중장비가 비 때문에 질척해진 땅 위에서 주의하지 않고 운행하다가,
그대로 옆으로 넘어져버리는 바람에 그 중장비가 전철 승강장을 덮쳐서 일어났던 사고였지요.
아마 많은 분들이 뉴스에서 보셨을거에요. 그 때 멀쩡히 앉아 전철을 기다리던 두 분이 그 자리에서 깔려 세상을 떠나셨지요.
두 분의 명복을 빌고요, 그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공사현장에서는 더 주의해서 공사를 해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뒤에 가보았던 왕십리역도 비슷한 방식이던데 천장부분에는 철골구조물에 그냥 회색으로 뭘 칠하네요???
이런..ㅡ.ㅡ;; 팔당역을 가려고 했는데, 덕소행 열차가 응봉역에 있다네요...;; 아니 이런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는거야...
정말 중앙선 전철의 배차간격은 압박적이에요!!!
12시 45분에 출발하는 남춘천행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곧, 덕소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팔당역 갈 것이므로 보내드리고요~ Bye!!
정말, 수능을 며칠 안남겨둔 시점에 시간정지용 비상버튼이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ㅋㅋㅋ
청량리역은 선로가 정말 복잡합니다.
더군다나 구로역같은 입체교차도 아니고요, 평면교차이기 때문에 정말 위험하고도 복잡한 구간이랍니다.^^
승강장 끝에서 보니 민자역사 모양이 꽤 멋지겠는데요~~~
사진 찍으려니까 너무 부끄러운 나머지 고개를 얼른 숨기는 서울메트로 1호선 전동차님.ㅋㅋㅋ
서울메트로님께서 너무 창피해하시니,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0^;;
+ 청량리역 주변지도+
(여러분이 자유롭게 조절하시며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역은 지도상의 '청량리(지상)'역이에요.^^
+ 청량리역 소속 및 주소 +
- 소속 : 한국철도공사 수도권동부지사
- 주소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전농동 588-1
+ 청량리역 연혁 +
1911.10.15.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38.05.01. 동경성역으로 역명 개칭
1942.06.01. 청량리역으로 역명 개칭
1950.06.26. 6.25 동란으로 역사 소실
1959.11.06. 역사 신축 준공
1977.12.10. 경춘선 전용역사 준공
1999.07. 민자역사 추진에 따른 가역사 이전
2006.05.01. 소화물취급 중지
2006.07.01. 지역관리역제 폐지로 보통역으로 조정+ 근처 역 +
- 중앙선 : [[청량리역]]---[회기역]---[중랑역]---→경주방면
- 경원선 : 용산방면←---[응봉역]---[왕십리역]---[[청량리역]]---[회기역]---[외대앞역]---→신탄리방면
*중앙선 회기역, 중랑역은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가실 수 있습니다.
**경원선 응봉역, 왕십리역, 회기역은 중앙선 전철을 이용하여 가실 수 있으며, 경원선 외대앞역은 회기역에서 1호선 열차로 환승하여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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