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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하는 열차 - 누리로(Nooriro) 탑승기 (2009.6.8)본역사(한국철도)/④층 - 열차 2009. 6. 10. 01:51
지난 2009년 6월 1일에 '누리로' 열차가 정식 운행을 하기 시작했답니다.^^
우선 지금은 서울역에서 신창역 사이만 운행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점점 현재의 무궁화호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누리로의 등장으로 우리나라의 열차등급은 KTX, 새마을호, 누리로, 무궁화호, 통근열차, 이렇게 총 5개 등급이 되었네요~
누리로의 요금은 무궁화호와 같지만, 정차역은 조금 더 많답니다.
하지만 소요시간에 있어서 차이가 크게 나거나 하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누리로는 전동열차이기 때문에 가감속이 빠르기 때문이에요.
그만큼 역에 열차가 섰다가 다시 출발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빨리빨리 움직일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6월 8일에 오산역에서 서울역까지 누리로를 타보았습니다.^^
오산역에는 누리로와 무궁화호, 1호선 전철이 정차합니다~
역사내 안내방송이 나오고 드디어 누리로가 등장했습니다!!!
오! 우리나라에서 익히 볼 수 없었던 새롭고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조금 아쉬운 건 차량 제작사가 일본의 히타치라는 거에요.
그럼 열차에 올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차의 내부 또한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이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지만요.^^;;
기존의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개인용 탁자가 좌석마다 있습니다.^^
물론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요. 방식은 강의실 같은 곳의 팔걸이 뚜껑을 열면 나오는 테이블과 같은 형식이랍니다.
누리로 열차의 출입문입니다.
참! 누리로 열차는 저상플랫폼과 고상플랫폼 혼용이랍니다.^^
그래서 저상플랫폼에서는 윗 사진의 노란 선 안쪽이 계단으로 바뀌어요.
그래서 위험하기 때문에 노란 선 안에 사람이 서 있으면 아예 문이 안 열린답니다.
계단으로 바뀌면 이런 모습이에요.^^
당연히 객차 내 이동통로는 유리로 된 자동문이고요,
모니터에서는 특별한 화면이 나오지는 않았어요^^
단지 역에 도착할 때 마다 아래에 안내방송 자막이 지나가더군요.
대체적으로 승차감은 매우 좋은 편이었지만,
속도가 빨라지면 열차가 굉장히 덜덜덜덜그덕거린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참! 원래 통근용 차량으로 개발되어서, 화장실은 4칸 중에 딱 한 칸 밖에 없으니 주의하시고요~
KTX와 같은 모습의 햇빛가리게입니다.^^
누리로를 타고 한강철교를 건너며 찍은 사진.
드디어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행선지 안내는 이렇게 측면 LED를 이용해서 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역의 표지판도 벌써 바뀌었군요.^^
1호선 서울역-신창역 사이 구간 이용해서 통근, 통학하시거나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누리로' 열차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코레일에서 무궁화호급 열차에 전동열차를 투입한 건 참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디젤기관차들이 내뿜는 매연도 대기 오염 물질로 가득 차 있었는데,
전기로 가는 열차는 열차가 달리는 동안 매연을 내뿜거나 할 일은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철도들의 전철화가 빨리 필요하답니다.^^
앞으로도 한국철도가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
몇 년 뒤에는 새마을호를 대체할 '비츠로'라는 열차도 투입된다고 들었어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6.10.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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