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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니 새벽에는 안 보이던 것들이 이것저것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엄마, 저, 동생은 향일암으로 가기로 했고, 향일암으로 가려면 시내버스를 타야했습니다. 오동도가 시내버스 종점이더라고요. 그래서 버스정류장에 서 있다가 어떤 버스가 오길래 엄마께서 '이거 향일암 가나요?'..
50번 버스... 춘천에 버스를 타고 온 분들이 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가장 많이 타는 버스 중에 하나가 바로 이 50번 버스입니다. 춘천시 후평동에서 출발해 강촌에 있는 구곡폭포까지 가는 노선.. 저희집 앞도 지나간다죠..ㅋㅋ 강촌가실 때는 주로 기차를 이용하시던데 가끔은 시내버스를 ..
시내버스를 타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도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도 재미있는 것이 버스정류장에서 아무 버스나 오면 하나 타고 종점까지 갔다오는 것입니다. 어디로 가는 것인지도 모른채 버스에 몸을 맡기고 가는 기분은.. 좀 겁이 나기도 하지만, 새로운 곳을 개척하는 느낌이 들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