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증평에 사시던 이모 가족이 청주로 이사를 가셨습니다.
지난 겨울방학에도 평소 때와 마찬가지로 이모댁에 다녀왔답니다~
이번부터는 증평이 아니라 오근장역에서 내려야 합니다.
하얀 옷 입으신 분은 엄마, 회색 코트는 제 동생이에요.ㅎㅎ 당연히 춘천에서부터 같이 왔죠.
옆에 분홍색 옷이랑 그 앞에 살짝 안 보이는 애는 사촌동생이에요. 모두 만나서 즐거워 하고 있는..ㅎㅎ
이제 사적인 얘기는 그만하고 "오근장역"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오근장역은 충북선에서 굉장히 번쩍번쩍거리는 멋진 역사(驛舍)를 자랑합니다.
이제부터는 집에 가는 날에 찍은 사진입니다^^;;
역사 외부 모습입니다. 멋있죠^^(혼자 그렇게 생각한건가??)
위 사진의 장소는 로비라고나 할까요? 그런 장소이고요,
맞이방은 옆의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따로 있습니다.
주소는 청주지 상당구로 시내지역이지만, 실제 역 주변 풍경은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좀 썰렁합니다. 이모댁에서도 차를 타고 10분도 더 넘게 걸리죠.
그래서 이용객도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청주역과 역할을 나누어 담당하고 있는 중요한 역이죠.
역시 깔끔하고 멋진 역사를 자랑합니다^^
사방을 둘러봐도 산 밖에 안 보이는 강원도(물론 철원에는 평야가 있겠지만..)에서만 살아온 저에게는
이렇게 선로가 시원스럽게 평지로 뻗어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입니다.
청주역과 청주공항역의 가운데에 있는 역입니다.
오근장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확실하지는 않고,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고 하네요.
제가 인터넷에서 찾아 본 것에 따르면 이렇게 설명되어 있습니다.(전국 철도역 정보 - www.railone.wo.to)
오근장(梧根場)의 유래는 정확히 알 수 없고 몇가지 추측만 있을뿐이다. 먼저 '오근장' 주막거리 일대를 가리키는데, '호서읍지'나 '대동지지'등에 '청주 북쪽 30리에 서는 장터'로 나온다. 그런데 청주 북쪽 30리는 청원군 오창면 원리에 해당되어 지금의 오근장과 일치하지 않지만, 거리가 멀지 않은 점에서 오창면 원리의 '오근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또, 이 곳 자연부락명 중 '머굿대'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서 '머구'는 오동나무를 뜻하는 '머귀'가 변형된 것으로 추정되며, '오근장'의 '오(梧)'자가 '오동나무'를 가리키므로 이와도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잘 읽어보세요^^
깔끔하고 좋은 분위기...
곧,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가 들어옵니다.
사람들이 열차에 타고 있습니다. 또 각자 어딘가의 목적지로 향하고 있겠죠...
[오근장역 소속 및 주소]
- 소속 : 한국철도공가 대전지사
- 주소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외남동 241-1
[오근장역 연혁]
1923.05.01. 충북선 개통과 동시에 영업개시
1980.10.01. 충북선 복선 완공
1980.10.12. 현위치 역사 신축 준공
1983.01.01. 공군전용선 부설 영업개시
1984.08.04. 내수역 당역 관리역으로 됨
1999.07.07. 역사 개.보수
1999.08.10. 역광장 공원 파고라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