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네~ 수능세대가 아니시거나 수능을 아직 보시지 않은 분들은 수능에 대해 잘 모르실텐데요,

제가 수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달려드리겠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994학년도부터 새로 실시된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통합 교과서적 소재를 바탕으로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제 위주로 출제되는데, 수험생의 선택권을 넓히는 한편, 출제 과목수는 줄여 입시부담을 덜어주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라고 하는군요^^;;

 

교시	영역	문항 수	시험시간
1교시	언어영역	50문항	80분
2교시	수리영역	30문항	100분
3교시	외국어(영어)영역	50문항	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과목 당 20문항	126분(과목 당 30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30문항	40분



 

그럼 이제 과목별로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볼까요?

 

1교시 - 언어영역

 

언어영역은 쉽게 말해 국어시험입니다.

총 50문항을 80분 안에 풀어야 합니다. 100점 만점입니다.

듣기, 쓰기, 어휘, 어법, 문학, 비문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하는 영역 중에 하나에요.ㅋㅋ 항상 1등급ㅎㅎ)?

 

2교시 -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쉽게 말하면 수학시험입니다.

총 30문항을 100분 안에 풀어야 합니다. 역시 100점 만접이구요. 시간이 여유로운 것 같지만 시험을 보면 막상 그렇지도 않아요.

그리고 수능시험 영역 중에 유일하게 단답형 주관식 문제가 있는 영역이랍니다. 나머지 영역은 모든 문제가 다 객관식이거든요. 

'가'형과 '나'형으로 구분되는데요, '가'형은 [수학Ⅰ+수학Ⅱ+심화선택과목(미분과적분/확률과통계/이산수학 中 택1)]이 시험범위이고요,

'나'형은 수학Ⅰ에서만 시험이 나옵니다. '가'형은 주로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시험을 보고요, 자연계 학생들 중에도 목표하는 대학교에서 '가'형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나'형을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형의 응시자수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가'형을 보는 학생들이 주로 상위권 학생들이다 보니 '가'형의 난이도가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가'형의 평균이 훨씬 높은 재미있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인문계라서 당연히 '나'형을 보고요, 그냥 2등급 정도 나온답니다.. 1등급은 언제 받아보나~ㅠ.ㅜ 

 

3교시 - 외국어(영어)영역

 

외국어영역은 영어시험입니다.

총 50문항을 70분 안에 풀어야 합니다.(시간 정말 짧아요..ㅠ.ㅜ), 만점은 100점입니다.

듣기와 말하기(솔직히 진짜 말하는 건 아니고요, 사실상 듣기 문제랍니다.ㅡ.ㅡ), 그리고 33문제의 독해문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수능시험에서 그 동안 가장 말이 많았던 과목이고요, 결국은 몇년 뒤에 폐지되는 과목입니다.

왜 말이 많았냐면요, 외국어교육의 목표는 의사소통기능을 기르는 데에 두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수능 외국어영역은 줄줄 읽고 답찾기였거든요.

더군다나 유형도 항상 거의 똑같아 이미 익숙해져버린 수험생들이 다 시험을 잘 봐버려서 1등급 컷트라인이 90점대 중반에 걸리는 엽기과목이죠... 

몇년 뒤 부터는 수능 외국어영역이 폐지되고 대신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영어시험이 따로 생긴다는데, 바람직한 것 같으면서도 사교육이 엄청나게 커질 것 같은 걱정도 되네요. 사실 외국어영역은 제가 가장 못하는 과목이에요. 2~3등급을 왔다갔다 해요..ㅠ.ㅜ 그래서 요즘엔 방학을 맞아 외국어에 매달려 사는 중이랍니다~ (근데 1학기 때도 거의 외국어에 매달려 있었는데!!ㅠ.ㅜ 그래도 많이 오른거에요.ㅋㅋ)

 

4교시 - 탐구영역(사회/과학/직업)

 

탐구영역은 자신의 선택과목을 시험보는 시간인데요, 최소1과목에서 최대4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답니다.

서울대학교는 4과목 성적을 모두 요구하고요, 고려대, 연세대부터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대부분 3과목, 나머지 점점 낮아질수록 요구하는 과목수도 줄어듭니다.

보통 응시는 4과목을 응시하고요, 그 중에 잘 나온 걸 골라쓰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총 시험 시간은 126분인데요, 그 중의 6분은 과목과 과목 사이 2분 동안 시험지를 바꾸는 시간이랍니다.

한 과목당 문제는 20문항이고 30분동안 시험을 보게 되죠. 즉 4과목 120분+시험지 바꾸는 시간 6분=126분입니다.

3과목 선택자는 첫번째 과목 시간에 자율학습을 하고 뒤에 세 과목을 보게 되며, 2과목 선택자는 두번째 까지 자습을 하고, 세번째 과목 시간부터 시험을 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1과목 선택자는 다른 사람들이 세번째 과목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지막 과목 볼 때 같이 시험을 봐야 합니다. 즉, 나올 때는 다 같이 나와야 하는 것이죠. 물론 필요 없으면 아예 안 볼 수도 있고요,

만점은 과목당 50점이구요. 4과목을 다 볼 경우에 만점은 200점이 된답니다. 

먼저 '사회탐구영역'은 인문계 학생들이 보는 시험인데요, 총 11과목 중에 원하는 과목을 아무과목이나 1~4개 선택해서 보게 됩니다.

- 사회탐구 영역 11개 과목 : 윤리, 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법과 사회, 정치, 경제, 사회.문화

그리고 '과학탐구영역'은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시험인데요, 총 8개의 선택과목이 있는데, 과목 4개, Ⅱ과목 4개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역시 이 중에 1~4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사회탐구영역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우선 Ⅱ과목은 최대로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2과목을 제한되어 있으며, 사회탐구영역을 보는 학생들의 경우 어떤 과목을 보든 대학교 들어갈 때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만, 과학탐구영역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 학과별로 요구하는 과목이이 정해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전 문과생이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 과학탐구 영역 8개 과목 :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지구과학Ⅰ, 물리Ⅱ, 화학Ⅱ, 생물Ⅱ, 지구과학Ⅱ

마지막으로 '직업탐구영역'을 소개해 드릴게요. 직업탐구영역은 실업계 학생들이 보는 영역인데요, 총 17과목이 있는데, 자유선택은 아니고요, 컴퓨터 관련 과목 중에 최대 1과목, 전공 관련 과목 중에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직업탐구 영역 17개 과목 : 농업정보관리, 정보기술기초, 컴퓨터일반, 수산해운정보처리, 농업이해, 농업기초기술, 공업입문, 기초제도, 상업경제, 회계원리, 수산일반, 해사일반, 해양일반, 인간발달, 식품과 영양, 디자인 일반, 프로그래밍

저는 인문계라서 사회탐구영역 4과목을 시험보는데요, 한국지리, 세계지리, 경제지리, 사회.문화를 봅니다.^^

사탐은 조금 잘하는 편이라(자랑..ㅡ.ㅡ) 등급을 1111도 받아 본 적이 있답니다^^;; 

 

5교시 - 제2외국어/한문영역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수능의 모든 영역들 중 가장 응시자수가 적은 영역이랍니다.

영어를 제외한 다른 외국어 7과목 중 한 과목 또는 한문시험을 보는 시간이에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는 제2외국어 Ⅰ과 Ⅱ과목이 모두 있지만 수능시험 과목에는 Ⅰ과목만 있습니다. 

총 8과목 중 1과목을 선택하고요, 과목 당 30문제, 40분이랍니다. 50점 만점이구요. 이 50점은 총점을 계산할 때는 들어가지 않아요.

총점은 만점이 500점인데, 언어100, 수리100, 외국어100, 탐구200, 이걸 다 합해서 500점이랍니다. 

대학교에서도 그냥 가산점을 준다거나 사회탐구영역 한 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만 활용해서 그리 중요한 과목은 아니에요.

하지만 어쨌든 용도는 있기 때문에 비상시에 써먹을 수 있을 것도 같고 제가 좋아하기도 해서 저는 수능 때 본답니다^^

보통은 4교시 탐구영역이 끝나면 와~ 끝났다!!하고 집에 가지만, 5교시라고 해봤자 어차피 겨우40분 보는데, 뭐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일본어Ⅰ을 봅니다.

- 제2외국어/한문영역 8개 과목 : 독일어Ⅰ, 프랑스어Ⅰ, 일본어Ⅰ, 중국어Ⅰ, 스페인어Ⅰ, 러시아어Ⅰ, 아랍어Ⅰ, 한문



 

올해 수능은 2008년 11월 13일이에요, 오늘(7월 27일)부터 딱 109일 남았네요... 앞으로 남은 100일도 열심히 공부해서 꼭 좋은 결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