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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야자를 마치고...민자역사 - 일상/②층 - 학교 2008. 11. 7. 22:53
오늘은 저의 고등학교 시절 평일밤을 다 잡아먹었던 야간자율학습의 마지막날이었습니다.(더불어 보충수업도...)
이제는,
학교에서 저녁을 먹을 일도,
저녁을 먹고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할 일도,
공부를 하다가 선생님의 눈을 피해 친구들이랑 킬킬거릴 일도,
컴컴한 밤에 학교에 있을 일도,
독서실 차를 타고 밤길을 달리는 일도 더 이상은 없겠네요,
1학년 때 야자 첫날에, 정말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어느 새 마지막 야자까지 다 마쳤다니...... 허무하네요.
수능이 끝나고 나면 이것보다 훨씬훨씬 더 허무하겠죠??
3년 동안 정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나고 나니까 참 아쉽네요...
(그래도 1학년 초의 저의 야자에 대한 생각이 아직 변하지는 않았어요. 자세한 얘기는 수능 끝나고나서 기말고사 끝나고 한 번 해보도록 하죠~)
하지만 아직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될 때에요...
야자도 보충수업도 모두 종료되었고, 다음 주부터는 수능 전날까지는 정규수업만 하고 집에 오겠지만,
남은 기간, 깨어있는 시간 동안은 온 힘을 다 쏟아부어볼 거에요!!
여러분 모두 아자아자 화이팅!!!
꼭 수능 잘 볼게요~~ 다른 고3, N수생 분들도 수능 다 잘보세요~~!! 조기졸업생들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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