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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발의 제왕 - 시간표 짜보기민자역사 - 일상/②층 - 학교 2009. 1. 29. 01:34
1. 화요일 비우기
어떤 분들은 극구 말리시지만, 우선 저는 저를 믿고 통학을 해보기로 했어요.ㅋㅋ
특히 요즘 고민하던 차에 이미 춘천, 천안 등에서 장거리 통학 중인 분들이
학교 잘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해보기로.ㅋㅋㅋ
뭐 너무 힘들면 1학년 2학기부터 기숙사 신청하면 되죠... 그래도 안 힘들어요. 전 통학할 수 있어요.ㅋㅋㅋ
근데 5일 다 나가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하루씩 비워보기로 했어요.
참고로 신입생세미나를 제외한 '아랍어'라는 말이 들어간 수업이 전공수업이에요. 나머지는 교양이구요.
첫번째로 화요일 비우기... 참고로 월요일은 월요일에 밖에 없는 신입생세미나 때문에 비울 수가 없네요.
이 시간표는 신입생세미나를 제외하면, 월요일 2과목, 수요일 2과목, 목요일 2과목, 금요일 3과목이네요.
점심시간도 여유롭고 꽤 괜찮은데요? 단, 제가 정말 듣고 싶은 화요일 5,6교시의 히브리어 수업을 들을 수 없군요...ㅠ.ㅜ
금요일 기독교 사상의 이해는 선배들이 추천하는 것 같아서 넣어 봤는데, 저는 종교가 없어서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지...
그래도 좋은 점은 꼭 배워보고 싶은 몽골어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거...
2. 수요일 비우기
솔직히, '일월화수목금토' 이렇게 쉬고 싶어서 수요일이 빈 시간표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가장 시간표 짜기도 힘드네요..ㅠ.ㅜ 특히 전공과목 때문에 히브리어를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참 슬프고,
화요일 345678교시 연속 수업 들으면 힘든 건 둘째치고 점심을 못 먹겠네요..ㅠ.ㅜ;; 점심시간이 따로 없어서...
더군다나 월요일 1교시 실용일본어 수업... 월요일 1교시를 잘 버틸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고트어... 왠지 굉장히 신비롭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아... 뭔가 어려울 것 같아요...
3. 목요일 비우기
음... 월요일 점심이 좀 늦어진다는 걸 빼면 괜찮은 시간표네요...
하지만 히브리어를 들을 수 없어서..ㅠ.ㅜ
그래도 '우르두어와 파키스탄 문화' 같은 경우도 굉장히 듣고 싶은 수업이긴 해요.
5. 금요일 비우기
금요일을 비우면 금토일 3일 연속 쉴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그 대신 월화수목 4일 연속 학교에 나가야 해서...
근데 보통은 금요일을 많이 비우더라구요.ㅋㅋㅋ 월요일 점심시간이 좀 애매한 것 빼고는 별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주 큰 문제!!! 실용일본어는 모두 금요일에 걸쳐 있는 바람에, 실용외국어를 스와힐리어로 바꾸어 버렸어요..ㅡ.ㅡ;;
근데 아주 행복한 점은 '히브리어'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거!!!!^0^
6. 5일 내내 나가기
아...ㅋㅋㅋ 이건 화요일보면 좀 어이 없죠?
아무리 사랑하는 히브리어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5,6교시 수업 하나 들으러 용인까지 왔다갔다~ㅋㅋㅋ
이건 사실 뭐 어떻게 하다가 나온 실패작이에요. 더 잘 배분할 수도 있답니다.ㅋㅋㅋ
이상으로 저의 설레발을 마칩니다.
[결론]
전공 시간표는 선배들이 반을 나눠서 알아서 짜 주시기 때문에,
이미 전공부터 내 마음대로 짜버린 위의 시간표들은 전혀 쓸모가 없다!!!
선배들이 반별로 전공 시간표 만들어 주면 나머지 빈칸에 시간에 맞고 원하는 교양을 채워넣는 식...
결국은 쓸데 없는 짓을 한 게 되었지만, 매우 재미있었어요.ㅋㅋㅋ
+ B O N U S +
아... 결국은 엄마, 아빠와 얘기 해 본 결과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비우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어졌네요..^^;;
2009.1.29.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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