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등학교 졸업식~

 

 

오늘은 춘천고등학교 졸업식이 있었어요. 저도 3학년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번에 졸업했죠.^^

아... 2006년 3월 2일에 고등학교에 입학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 휘리릭 지나가 버리고 벌써 졸업식이네요..^^;;

춘천중학교는 (통산)78회 졸업이었는데 춘천고등학교는 81회니까 딱 3회 뒤가 되네요.^^ 중학교 졸업한지도 딱 3년이니까 숫자가 맞죠?

제가 이 얘기를 갑자기왜 하냐면요, 춘천중학교와 춘천고등학교는 원래 한 학교였는데, 분리되었기 때문에

졸업식이나 입학식 때 횟수가 똑같아요. 물론 춘천중학교는 춘고와 같은 횟수는 '통산'이라고 따로 표시하고 춘천중학교로 분리된 후의 횟수만도 사용해요.

ㅋㅋ 그나저나 춘천중-춘천고는 김C랑 똑같네요.ㅋㅋ 물론 김C아저씨는 춘천초-춘천중-춘천고지만요.

저는 초등학교는 삼척초등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 때 전학 후 봄내초등학교를 졸업했거든요.ㅋㅋ

 

 

식전에 미리 연습을 하고 있는 중이에요.^^

 

 

의자가 놓여 있는 곳이 3학년, 그 뒤가 1학년, 그리고 반대편의 관중석은 2학년이랍니다.

참! 이 사진은 아빠가 찍으신 거에요.^^ 저는 저기 어딘가에서 친구랑 떠들고 있겠죠.ㅋㅋ

 

 

5개 정도의 화환이 있었던 것 같은데, 위 사진의 왼쪽에는 국무총리 한승수 아저씨의 화환도 있네요. 저희 학교를 나오셨어요.

하지만 MB정부의 국무총리라는 사실에 학생들의 반감은 이미 극에 달했죠.ㅋㅋㅋ

사실 국무총리가 되시기 전에는 우리학교 학생들은 한승수 아저씨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었어요.

UN에서 의장도 하셨었다고 하고, 개교기념일 행사 같은 곳에도 많이 오셨었거든요...^^

 

어쨌든, 한승수 총리는 바빠서 못 왔다고 하시며 사회 보시던 선생님께서 대신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를 간단히 읽어주시기 시작하자마자

애들끼리 '듣지 말고 빨리 박수쳐' 막 이런 말들이 곳곳에서...^^;; 결국 제대로 듣지는 못했어요.

점심먹고 집에 가서 mbn 팝콘 영상 보는데 어느 국회의원의 질문에 어버벅버벅하시는 한승수 총리께서 나오시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우리학교 선밴데, 저희 친구들을 포함한 많은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국무총리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모습은 좀 아닌 것 같아요.

 

친구들은 요즘엔 저희학교 출신 유명한 아저씨들 중에는 MBC 사장 엄기영 아저씨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전 사장, 현 사장 두 번 연속으로 저희학교 출신이신 분이네요.^^ㅋㅋ

 

 

아. 이런 ㅋㅋ 아빠의 장난... 너무 재미있어서 올려봐요.ㅎㅎㅎ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교가까지 부르고 나니 드디어 졸업식이 끝났습니다.

아쉽기도 하고...ㅠ.ㅜ

어쨌든 아직 아예 끝난 건 아니니까 교실로 갑니다.

이것저것 받아야 할 게 많거든요.^^

 

 

들어가자마자 꽃다발 들고 사진찍고 난리난 친구들..ㅋㅋ 물론 이건 다 저희 엄마, 아빠가 찍으신 거에요.^^

여기 저도 있는데.ㅋㅋㅋ

 

 

졸업앨범, 상장, 상품, 교지 등등 이것저것을 나누어 주시는 담임선생님.^^

담임선생님과 교복입은 친구들과 이렇게 한 교실에 앉아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네요..ㅠ.ㅜ

아... 아쉬워라..ㅠ.ㅜ

 

 

선생님~ 어디 가셨어요??ㅋㅋ

 

 

오! 거기 계셨군요.ㅋㅋ 우와~ 저도 있네요!ㅎㅎ

 

 

아빠랑 찍은 사진~

 

엄마랑 원주(여동생)이랑도 찍은 사진도 꽤 있는데, 블로그에 올라오는 걸 거부..^^;;

 

 

정도비 옆에서도 찍었어요.^^ 정도(正道)는 저희학교 교훈이랍니다. 짧고 강렬하죠?^^

 

 

또 아빠랑.^^

 

 

아직 교정을 다듬고 고치는 공사가 안 끝나서 조금 어수선해요.^^ 2007년 11월부터 새 건물에서 공부했었거든요.^^

그 전까지는 굉장히 오래된 건물을 사용했었는데, 그 건물 사진은 저~아래 있어요.^^

 

 

자~ 졸업식의 결과물입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품USB 2개, 졸업생 선물, 교지, 초등학교~고등학교의 신체검사, 체력검사 결과, 졸업앨범, 졸업장, 상장입니다.^^

 

먼저 졸업장과 상장부터 보실까요?

 

 

우와~ 우선 가장 중요한 상 개근상이 보이는군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모두 개근입니다!!!

대학교도 결강하지 말고 열심히 다녀야지~!!!ㅋㅋㅋ

그리고 졸업장도 있구요, 오! 재능상~ 논술에 재능이 뛰어나다네요.^^ 상 주셔서 고맙습니다.ㅋㅋㅋ

하긴 1학년 때도 논술 경시대회 전국 10등(1학년 中)도 해봤고, 수능 끝난 뒤에도 논술 덕분에 상 받으러 갔었어요.ㅎㅎㅎ(자랑 완전.ㅡ.ㅡ;;)

오!!! 과목별 1등에게만 준다는 과목우수상~ 1학기 때는 지구과학1 과목우수상이었는데, 2학기 때는 무려 2과목!!! 한문, 일본어2네요.^^

이왕 주시는 거 두 개로 나누어서 주셔도 좋았을텐데.^^ㅋㅋㅋ(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네요.ㅋㅋㅋ)

과목우수상 과목을 보니 어문계열로 나가기로 한건 꽤 잘 한 선택인 것 같아요.^^

 

 

 

개근상은 상품이 없는 것 같구요, 과목우수상, 재능상 이렇게 상품이 2개입니다.

원래는 은색 포장지로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이건 포장을 푼 후에 찍은 사진이에요.^^

학교 마크와 이름이 새겨진 USB 메모리에요.^^

 

 

 

그 다음에 졸업생 선물~

 

 

오! 학교 마크가 있는 허리띠네요.^^

 

 

 

1학년 때 구강검진.ㅋㅋ 덧니 하나 배고는 아주 건강한 구강상태군요.ㅋㅋ

 

 

삼척초등학교 시절의 기록이네요~ 우와 신기해라. 이런 걸 다 고등학교 졸업식 때 주는 줄 몰랐어요!!!^^

 

 

졸업앨범이에요.^^ 특이하게도 각자의 얼굴을 겉표지에다가.^^

 

 

저희학교 신본관이에요.^^ 전경은 아니구요, 교정이 고등학교 치고는 굉장히 넓고 건물도 많은 편이에요.

본관, 도서관, 예능.과학관, 정도학사, 우정학사, 관악부.동아리실, 상록관, 축구부 숙소 등등이 있죠.

원래는 저희학교 야구부도 있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작년인가? 해체되었어요..ㅠ.ㅜ

김C 아저씨도 저희학교 야구부 출신이죠~

 

 

이건 제가 입학할 당시의 학교 모습이에요.^^ 오래되고 낡긴 했어도, 중후한 멋이 있고, 굉장히 탄탄한 건물이엇는데...

재작년 말에는 새 건물 들어간다고 마냥 좋아했엇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다시 한 번만 들어가보고 싶기도 하네요.~

3학년들은 1,2학년을 보내고, 2학년은 1학년을 보냈던 건물이에요, 1학년들은 입학할 때부터 새건물이었기 때문에..^^;;

 

 

수능 끝난 뒤에 본관 앞 광장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이 날 무지무지 추웠던걸로 기억하는데.ㅋㅋㅋ

 

 

오우 이런.ㅎㅎ

 

 

이건 에버랜드에서 찍은 거구요,

 

 

이건 평소 생활 모습이나, 소풍 갔을 때 등등에 찍은 사진들이랍니다.^^

 

 

근데 황당했던 건 이거... 이거 만드신 분은 '주소록'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셨나봐요.^^;;

이름만 주루룩 나열~~~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정말 무지무지 아쉬워요.

정말 학생회장의 회고사에 나왔던 말처럼,

영원히 10대일것만 같았고, 영원히 엄마, 아빠, 선생님에게 의지하며 공부만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만 할 것 같았는데,

어느새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 출발을 해야될 때가 왔네요.~

 

마냥 아쉬워하기만 할게 아니라, 이제는 대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을 향해 힘차게 출발해야할 때가 왔어요!!!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할게요.^^!!!

 

그리고 정말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했던 고등학교시절, 잊을 수 없을 거에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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