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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HUFS Festival -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 축제민자역사 - 일상/②층 - 학교 2010. 5. 29. 11:30
지난 5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저희학교에서 2010 HUFS Festival이 있었어요!^^
그 마지막날 풍경을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ㅋㅋㅋ(리포터 말투같네요)
용인캠 축제에서 가장 메인이 되는 장소는 학생회관-외대길-노천극장 라인이에요~
학생회관 앞, 그리고 학생회관과 노천극장 사이 부분의 외대길, 그리고 노천극장이 축제의 가장 메인이 되는 장소랍니다^^
축제 기간에는 학생회관 앞부터 그 위로는 특별한 용무가 있는 차량이 아니라면 차량의 통행이 제한된답니다.
학생회관 앞에서는 총학생회와 Canon이 사진 인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네요^^
외대길에는 각 과들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답니다^^
외대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재미라면, 언어과들이 많아서 과별로 파는 전통음식들이 있다는 거에요^^
예를 들면 저희 아랍어통번역학과 같은 경우는 케밥과 아이스티를 팔았고요,
독일어통번역학과는 소세지와 맥주를 팔고, 일본어통번역학과는 다코야끼나 오코노미야끼 같은 것들을 팔았어요.
그리스불가리아어과에서는 그리스식 꼬치를 팔던데 그것도 맛이 꽤 괜찮더라고요.^^
물론 언어과가 아닌 과들도 부스가 있고, 회오리감자나 와플, 닭꼬치 같이 맛있는 것들을 판답니다~
또 몇몇과에서는 주점을 열기도 하고요! 주점은 주로 밤에 하죠^^
그나저나 저희과에서 축제 담당은 제가 속한 중동문화연구학회에서 하는데,
저는 하나도 못 도와줬네요.ㅠ.ㅜ 정말 미안한 마음 뿐이에요...
그래도 케밥은 하나 사먹었는데....ㅋㅋㅋㅋㅋ
예전에 스타킹에도 나오셨던 분이라는데, 학생들의 캐리커쳐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행사를 하고 계셨어요.ㅎㅎㅎ
과별 부스가 있는 곳은 정말 호객행위가 심각해요.ㅎㅎㅎ
메뉴판을 들고 왔다갔다 하는 건 그냥 보통이고요,
몇몇 과는 학생들이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막 사정사정하고 끝까지 쫓아오고
아니면 우르르 막 몰고 강제로 데리고 가서 사먹게 하고.ㅠ.ㅜ
너무 심했어요!!ㅋㅋㅋ
학교 안에는 넓은 호수도 있어서 보트 타기 행사도 진행되었답니다.
근데 이 호수에 빠지면 온갖 병에 다 걸린다는 무서운 소문이 있던데...
그 곳에서 조금 떨어진 본관과 명수당 사이 잔디밭에는 HUFS 스포츠파크가 있었어요.
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서 하는 행사인데요,
꽤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던데 저는 큰 관심이 없어서...ㅠ.ㅜ
이젠 본관으로 올라가볼게요~
계단에 FBS 가요제는 축제 전 주 였던가? 어쨌든 더 전에 했었어요.
가요제 끝났는데 아직도 안 땠네요.ㅎㅎㅎ
아! FBS는 외대교육방송국이에요^^
올해 용인캠퍼스 FBS 가요제에서는 서강대학교에서 오신 분들이 1위를 하셨다네요!!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본관 앞에는 대형 미끄럼틀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튜브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누가 위에 올라가서 살짝 뛰기만 해도 막 흔들리더라고요.ㅋㅋ
재밌어 보였지만, 이 때 카메라 들고 혼자 돌아다니던 중이라서 좀 혼자 슝슝 올라가서 타기가 좀 그렇더라고요..;;ㅋㅋㅋ
꽤 인기있었던 미끄럼틀 옆에는 로데오가 쓸쓸하게... 이거 타는 사람 못 봤는데...
저 소는 뜯어먹을 풀도 없는 땡볕에서 고생하고 있네요..ㅠ.ㅜ
저희과가 있는 어문학관 건물이에요.ㅎㅎㅎ
미끄럼틀을 위에서 보고 싶어서 본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게시판에 국제스포츠레저학부의 HUFS 스포츠파크 홍보물이 있네요^^
사실 저희 학교 홍보물 중에 '법대생 뉴요커', '유러피안 영어학도', '공대생 파리지엔느' 막 이런 문구가 달린 저런 디자인의 홍보물이 있거든요.
그걸 모방한 것 같아요ㅎㅎㅎ
미끄럼틀 뒷면...
이제 망각의 숲으로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망각의 숲에서 내려다 본 명수당 HUFS 스포츠파크~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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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망각의 숲 사진들은 이렇게 파이로 올려드릴게요^^ 아마 사진 하나가 누워있죠..?
계속 축제 구경을 하고 싶지만, 저는 789교시 수업이 있어서
수업을 듣기 위해 용인캠퍼스 꼭대기에 있는 인문경상관 건물로 올라갑니다~
경상대 'I'모 학과의 주점에 대한 홍보물이군요.
근데 '담배빨리피우기' 게임이라니.ㅡ.ㅡ;;; 뭐 많이 먹기, 빨리 먹기 이런 대회들도 솔직히 좀 무식한 것 같은데,
담배 빨리 피우기는 정말 최고네요;;; 폐암 빨리 걸리기 대회인가요?;;;
이런 게임은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혹시 문제가 있을까봐 과 이름은 살짝 가려 놓았습니다~
제가 들을 수업은 김형철 교수님의 정치학개론...
대동제 기간이라고 교수님이 수업을 조금 일찍 끝내주셨어요^^
어쨌든 수업 끝나고 다시 노천극장으로 내려왔답니다~
어느덧 해가 점점 저물어가고 여러 과들은 주점을 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ㅎㅎㅎ
과별 부스는 점점 정리가 되어가고 있는 상태였고요~
축제 마지막날이었던 이 날 가수가 네 팀이나 와서 사람들이 가수를 보기 위해 노천극장으로 점점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네! 이 날 저녁의 사회를 맡으신 개그맨 김경진씨.ㅋㅋㅋ
평소에 큰 관심은 없었지만(죄송.ㅠ.ㅜ 그래도 누군지는 알고 있었어요...),
정말 이 날 하시는 말 하나하나마다 다 빵터지더라고요.ㅎㅎㅎ 진짜 재밌으셨어요.ㅎㅎㅎ
어떤 통통하신 여자분도 함께 진행을 하셨는데, 그 여자분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ㅠ.ㅜ
어쨌든 한참 동안 학생들 불러서 이것저것 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첫번째 초대가수 등장!!!
바로 DJ DOC였답니다. 완전 노천극장이 정말 열광의 도가니로 바뀌었어요.
사람들이 정말 신나게 놀고 뛰고 따라부르고 소리지르고 그러더라고요^^
심지어 DJ DOC 분들도 꽤 여러군데 학교 축제를 다니셨는데,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이런 학교는 정말 처음이고,
공연하기도 좋다고 하시면서 좋아하시는 것 같았어요.ㅎㅎㅎㅎ
공연 중에도 사람은 계속 찼답니다. 외대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그리고 일부의 타대생들까지 함께 어울려서 놀았어요.ㅎㅎ
언제부터는 자리가 부족해서 노천극장 뒤, 그리고 계단들까지 완전히 꽉 찼답니다~
두번째로는 리쌍이 왔어요!!
리쌍분들도 분위기가 너무 열광적이라 신이 나셨는지 막 저희보고 미쳤다고 하시고.ㅎㅎㅎ
앵콜 요청에 무려 3곡인가를 더 불러주고 가셨답니다. 정말 멋졌어요!!^^
노천극장의 왼쪽 구석입니다. 사람 진짜 많죠!!
그 다음에는 포맨 분들이 왔어요. 사실 저는 포맨이라는 가수를 잘 몰랐는데,
노래를 들어보니 라디오에서 많이 들어본 노래더라고요~^^
그리고 여자분들이 진짜 좋아하시던데요?
특히 제 옆에 있던 여자고등학생은 포맨 분들이 여자분 한 분을 무대 위로 올라오라고 해서 앉혀놓고 Baby Baby라는 노래를 불러줄 때 거의 비명을 지르던데...
그리고는 카메라 배터리가 다 되었답니다.ㅠ.ㅜ
마지막 초대손님은 손담비씨였어요. 이번에는 남자분들이 열광을 했죠.ㅎㅎ
손담비씨 공연하는 걸 못 찍어서 아쉽네요.ㅠ.ㅜ
근데 문제는 시간이 너무 늦어지고 있다는 거였어요...
외대에서 나가는 버스 막차 시간이
외대에서 광주, 분당을 거쳐 강남역으로 가는 1005번은 10시 30분,
외대에서 광주, 성남, 잠실을 거쳐 강변역으로 가는 1117번은 10시 45분,
외대에서 분당, 판교, 종로를 거쳐 서울역으로 가는 1150번은 10시 30분,
외대에서 죽전, 분당, 판교를 거쳐 안양역으로 가는 1303번은 10시,
외대에서 분당, 양재역, 강남역, 종로를 거쳐 서울역으로 가는 1500번은 10시,
에버랜드에서 외대, 분당, 판교를 거쳐 사당역으로 가는 1500-2번은 10시 30분,
이렇거든요. 근데 손담비씨가 거의 10시가 다 돼서 오신거에요.
그래서 손담비씨를 아예 못 보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계셨고,
중간에 보다가 나가시는 분들도 꽤 많았답니다.
저는 그나마 1117을 탈거라서 조금 시간이 있기는 했지만,
왠지 공연이 끝나면 화장실에 사람들이 몰릴 것 같아서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어요.
그리소 중간에 Bad Boy라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놓쳤답니다~
그래도 미쳤어랑 토요일밤에 무대를 봤으니까 그걸로 만족해요.ㅎㅎㅎ
어쨌든 손담비씨의 무대가 끝나기 무섭게 사람들이 모조리 일어나서 노천극장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니까 거의 떠밀려 가는 수준이 되더라고요;;;
저는 그나마 나가는 길 근처에 있어서 얼른 빠져 나와서 버스승차장까지 뛰었답니다~
그랬더니 10시 15분에 승차장에 도착하게 됐어요.ㅎㅎㅎ
그 때 여러 버스들이 사람을 태우고 가고 있더라고요. 저는 1117을 타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서서가야 하더라고요.
머리도 너무 아프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다음 차에 앉아서 가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줄을 서 있었어요.
빨리온 보람이 있어서 1117 줄 거의 가장 앞쪽에 서 있었답니다.ㅎㅎㅎ
바로 옆에는 1005번 버스를 타는 곳이 있었는데, 이 노선이 사실 너무 돌아가서 사람들이 거의 안 타거든요?
근데 완전 이 날 신기록이었어요.ㅋㅋ 1005번이, 그것도 막차 바로 전 차가 거의 자리를 다 채우고 가더라고요.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아요.ㅎㅎㅎ
근데 1117도 심각했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이 타는 1500-2, 1150쪽의 줄이 정말 심각하더라고요.
더군다나 막차가 30분에 끊기니까요. 수백명이 몰려 있는데, 남은 차는 이제 1500-2 한 대, 1150 한대였어요.
이 두 대에 수백명을 다 태울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1117 줄도 점점 길어지더라고요? 어쨌든 10시 30분 출발 1117도 사람을 태우기 시작했고,
저는 여유롭게 자리에 앉았답니다. 그런데 1500-2번, 1150번 줄에 서 계시던 분들도 갑자기 1117 줄로 몰리기 시작했어요.
1500-2번, 1150번에 그 인원이 다 타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아무 지하철역으로라도 가보자 하고 1117을 잡아서 탄 것 같아요...
어쨌든 그렇게 제가 탄 1117은 떠나게 되었고,
떠나기 전에 더 타려는 사람들에게 기사 아저씨는 1117 45분에 막차 있으니 그거 타라고 그러더라고요...
하지만 떠나면서 봤는데 승차장에는 아직도 백명은 훨씬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사람들이 다 1117 막차에 탈 수는 없을텐데... 그 사람들은 오늘 밤을 어디서 새야 하지... 하는 걱정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기대원 모현영업소 기사분들께서 학생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연장운행을 하기로 하신 것 같았어요.
어쨌든 저는 그 버스를 타고 2호선 구의역까지 왔고요, 무작정 지하철을 탔답니다.
이미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근데!! 외대앞역가는 지하철이 모두 끊긴거에요.ㅠ.ㅜ (저는 서울캠 근처에서 자취중)
그러니까 청량리 이북으로 가는 지하철이 끊긴 거죠.
그래서 방법을 찾다가 아직 중앙선 막차가 끊기지 않았다는 걸 알고 왕십리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어요.
승강장에 올라갔떠니 용산행 막차는 이미 끊겨 있었고, 용문 방면 승강장 전광판에는 막차인 '청량리행'이 떠 있었답니다.
그래서 겨우 막차를 타고 청량리역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35분 정도...
그 시간에 시내버스가 있을까 걱정이 들었지만 다행히도 시내버스가 아주 많더라고요.ㅎㅎㅎ
261번 버스를 타고 무사히 외대앞까지 와서 생각을 해보니 제가 저녁을 안먹었더라고요. 배도 너무 고프고...
그래서 그 시간에 김밥천국에 가서 치킨까스를 먹고 들어와서 잤답니다.ㅎㅎㅎ
아 축제 얘기하다가 갑자기 얘기가 산으로 갔네요.ㅎㅎㅎ
어쨌든 정말 즐거운 축제였습니다^^ 대학교 축제 굉장히 즐겁고 볼 것도 많은 것 같아요^^
벌써 다음 축제가 기대되네요... 라고 생각해보니 용인캠은 축제를 1년에 한번만 하고... 저는 내년에는 군대를 가고...
3년 뒤에나 축제를 다시 볼 수 있겠네요.ㅠ.ㅜ 2학기 때 서울캠퍼스 가을대동제 하나요? 그럼 그거라도 보러가야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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