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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시민들에게도 문화시민교육을...민자역사 - 일상/①층 - 사는이야기 2005. 8. 5. 00:25
지방 시민들에게도 문화시민교육을...
서울 등의 대도시에서는 여러 캠페인, 홍보물 등을 통해 문화시민의식에 대한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는 중앙의 노란선을 기준으로 서서 갈 사람은 오른쪽에 서고, 걸어올라 갈 사람은 왼쪽으로 올라가는 것이나, 지하철을 탈 때 먼저 내리고 나중에 타는 것, 건물 소유주 같은 경우에는 건물의 화장실을 열린화장실로 만들어서 길을 가던 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하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것들에 대해 잘 모릅니다. 요즘은 에스컬레이터 앞에 왼쪽은 바쁜 사람들을 위해 비워두라는 안내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는 않기 때문에 지방에서 온 사람들은 모르고 두 사람이 손을 잡고 서 있다던가 왼쪽에 서 있다던가 하는 일도 있습니다. 실제로 지방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역, 용산역 등의 에스컬레이터를 보면 사람들이 모두 노란색의 중앙선을 무시한채 왼쪽, 오른쪽에 아무렇게나 서 있습니다.
또 지하철을 탈 때도 먼저 내린 다음에 타야하는 데, 무시하고 내리는 사람과 부딪치며 먼저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엔 지방에도 열린화장실이 예전보다는 많아졌지만, 아직도 길거리에서 열린화장실을 찾기는 여간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춘천처럼 외국인들이 많이 찾거나, 아니면 광역시, 도청소재지처럼 제법 규모가 있는 도시에는 열린화장실이 많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작은 곳으로 가도 열린화장실을 찾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물론 열린화장실은 있습니다만, 수가 그리 많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방에 사는 시민들에게도 문화시민의식에 대한 적절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역에서의 에티켓은 중요성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에스컬레이터 같은 경우 지방에도 많기 때문에,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춘천에 사는데 백화점 같은 곳의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왼쪽, 오른쪽이 거의 구분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문화시민의식에 대한 홍보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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