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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선 차안풍경과 상록수역 (2006.1.28)본역사(한국철도)/⑤층 - 기타등등~ 2006. 2. 9. 01:42
반월역에서 다음 글에 소개해드릴 모 역 까지 가는 동안 안산선 전동차안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이 없더라고요^^ 다들 가만히 앉아서 가는 중...
제가 탄 칸은 맨 뒷 칸이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사람들이 다 맨 뒤 차장실쪽 의자에 붙어 앉아있더라고요.
한 분 빼고요.^^ 미리 다 상의라도 된 듯..ㅎㅎ
바로 위 사진과 맨 위에서 4번째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ㅋ
3호선 서울메트로 전동차 안에서는 천장 중앙에 달린 화면을 본 적이 있는데
한국철도공사 안산선 전동차에는 코모넷이 선반 위에 달려 있네요.^^
열심히 광고를 내보내는데, 사람들은 잘 보지도 않더라고요^^
왜 저렇게 잘 안보이는 위치에다가 설치해놨을까나...
의자도 처음보는 의자였습니다.
흠... 제가 안산선을 처음 탄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1호선 전동차에 비해 한 사람 분의 자리를 시각적으로 더욱 확실히 구분해 주는 듯 합니다.
참! 아래 사진은 아까 위에서 소개해 드린 혼자 앉아계신 한 분.. ㅋㅋ
열차는 상록수역도 지납니다.
상록수역... 역 이름이 예쁘면서도 특이하지 않나요?
상록수역은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제목을 역명으로 한 역입니다.
네이버의 스팀로코님 말씀에 따르면
소설 "상록수"는 최용신(소설 속 채영신)이라는 실존인물의 일대기를 소재로 쓴 것인데,
최용신 선생이 농촌계몽활동을 하던 교회와 묘소가
바로 상록수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합니다.
상록수역이 있는 곳의 행정구역상 지명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입니다.
소설 이름이 역명에도 영향을 미치고, 행정구역 이름에까지...
문학이라는 것의 힘도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네이버 스팀로코님 글)
춘천에도 소설가 "김유정"의 이름을 아예 역명으로 만든 "김유정역"이 있죠.
원래 2004년 11월까지는 신남역이었지만 2004년 12월 부터 역며이 변경되었죠.
인명을 딴 역으로는 우리나라 최초라고 합니다.
김유정역이 있는 춘천시 신동면 증리(실레마을)가 김유정이 살던 마을이고,
김유정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김유정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에 김유정 문학촌도 있죠.
상록수역을 보다보니 여기도 작품 이름을 따서 '"봄봄역"이나 "동백꽃역"으로 했어도 어땠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Bombom Station.. 헉.. Bomb....ㅡ.ㅡ;;)
상록수역 소개하다가 다른 얘기로 흘러버렸네요..^^;
흠... 위 사진에 "경춘선통일호's Photo" 압박적이군요...
중학교 2학년 때 찍은 사진인데 그 때는 저 서명 넣으면서 나름대로 굉장히 만족했었다는..ㅎㅎ
그러고보니 위 사진찍은지 벌써 1년도 넘었네요. 2004년 12월 19일에 찍었으니...
역명 바뀐지 19일 뒤에 갔다왔답니다 빨리 갖다왔죠~!!
아무튼 상록수역도 지나고, 목적지인 "모 역"에 도착했습니다. 어딘지 맞춰보세요~^0^
같이 갔던 무궁화호군은 가만히 계시고요^^
으윽.. 근데 사진에 답을 보여주고 문제를 내드리네요...
저 바본가봐요...ㅠ.ㅜ;;
20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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