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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의 한시적 공존 - 경춘선 평내역 (2006.5.7) - [3편]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6. 5. 21. 02:07
지금의 평내역에서 새로운 평내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도로를 조금 걸어가니 이마트 춘천점보다 조금 늦게 문을 연 이마트 남양주점이 나왔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인데다가 일요일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아. 벌써 나왔군요. 아래 사진들이 빠르면 올해 여름부터 이용되는 새 평내역입니다.
히힛... 그러고 보니 화살표의 표지판에서 가리키는 평내역은
지금의 조그만 간이역, 평내역입니다.^^
아무리 시한부 인생이라 해도 아직 평내역은 조그만 간이역이 확실한가 봅니다^^
햇빛받은 평내역은 제 앞에 그 당당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정말 일반적인 전철역과 다른 점을 찾아보기 힙읍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수도권전철역의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해 여름부터는 평내역이 자신의 예쁘고 작음을 벗어던지고
이렇게 딱딱하게 생긴 곳에서 영업을 시작합니다.
아무리 봐도 전철역의 기능은 잘 할 것 같지만, 일반 철도역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내부는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등 여러 시설들이 마련되었거나 마련중이었습니다.
동네 모든 도로표지판이 가리키는 "평내역"은 지금의 조그만 간이역, 평내역입니다.
평내역은 오늘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먼 곳(?)에서 춘천땅 이름 발견하지 넝말 좋아요^^
사실 경춘권(구리,남양주,가평) 도시들에서 "춘천"이라는 도시명은
"서울"이라는 이름만큼 길에서 자주 만날 수 있답니다.
아 아쉽게도 이 기업은행 안내판의 "평내역 앞"은 새 평내역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마트 남양주점도 지나고 다시 간이역 평내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이역 풍경들이 굉장히 멋지고 신기하고 감동적이고 안타깝지만,
이렇게 새로 지어지는 것들을 보면 기대도 되고 좋기도 합니다.
그런데 너무 심하게 졸면서 써서 글이 제대로 완성이 됐는지를 모르겠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0^
과거, 현재, 미래의 한시적 공존...
과거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며,
현재는 현재 그대로, 또는 과거로,
미래는 이제 곧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가진 평내역을 사랑해 줘야 한다.
2006.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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