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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이나 걸려요~! - 장항선 온양온천역 (2006.7.17)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6. 9. 20. 19:41
The Station 46 - 장항선 온양온천역
2006년 제헌절... 전국이 장마로 난리가 났던 때...
충청남도 아산에 있는 장항선 온양온천역을 다녀왔습니다.
용산에서 타고 온 새마을호 열차입니다. 위 사진 어디서 많이 본 사진 같지 않으세요??
이 사진 가로로 가운데 부분이 지난 8월 내내 우리 역 타이틀 로고로 걸려 있었답니다^^
아시겠어요? 모르시면... 할 수 없죠..ㅎㅎ 저기 고개를 빼꼼히 내미신 Trainman님이. 안보이세요?
이제 아시겠나요?^^;;
열차의 뒷모습인데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왔네요..ㅡ.ㅡ;;
내리자마자 개찰구까지 꽤 멀더군요...
그리고 개찰구에서 대략 기분 나빴습니다.
역무원님이 아닌 사복 입은 분이 서 계셨는데,
승차권을 수집한다고 가져가게 해달라고 했더니
"안돼요~!" 하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바로 쓱! 뻇어가시더라고요..ㅡ.ㅡ;;
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역이 굉장히 정신없죠?
역사는 그렇다 치고 뒤에 역사를 삼킬 듯 한 저 어지러운 철골구조물들...
철골구조물 얘기는 좀 있다가 해드릴게요^^ 다음이 아니라 이따가 밑에서요..ㅎㅎ
진짜 삼킬 것 같네요..ㅎㅎ
시계탑이 독특하죠? 비가 와서 바닥이 축축히 젖어있습니다.
우선은 잠깐 요기라도 할 겸 역 밖으로 나왔는데 역 주변에 간편하게 먹을 만한 게 없더라고요..
역 앞에 피자헛이 있던데 거기 가기는 좀 그렇고...(돈도 없고...ㅡ.ㅡ;;)
한참 걸어갔더니 여러 호텔들이 쫘자작 나오면서 왼쪽 골목길에 김밥나라가 보이더라고요..^^;
물만두를 먹었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상당히 옛날 역 같이 생겼죠^^
역명 영문표기도 국어의 로마자 표기볍 개정 이전 표기입니다. ㅎㅎ
Onyang-onchon Station.. 온양-온촌..ㅎㅎ
사진을 크게 클릭하시면 잘 보실 수 있는데요,
역 중간에 턱 걸려 있는 현수막 내용 보이시나요?
대충 개찰구에서 타는 곳 까지 6분 걸리니 서둘러 달라는 얘기입니다.
헉~ 개찰구에서 열차 타는 곳 까지 6분이나 걸어가야 된다고?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일까요?
장항선은 지금 복선전철화 공사가 한장입니다.
복선전철화 공사가 완료되면 지금 천안까지 오는 수도권전철이 온양온천역까지 다니게 되는거죠.
기존 장항선은 원래 그냥 땅 위에 붙어서(?) 달리는 노선이었는데요,
새 복선전철 노선 장항선은 고가철도로 되어 있답니다.
온양온천역 구간이 고가로 우선 이설되었는데요, 역사는 아직 구 역사를 쓰고 있답니다.
고가철도는 저~ 위에 높이 있고, 역사는 아직 땅 위에 붙어 있고.
그렇다 보니 역에서 개찰구를 통과하면 승강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기다란 통로가 있고,
고가 밑을 한 번 돌아서 다시 계단을 따라 올라가고 또 다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전철용 승강장을 또 다시 쭉~ 걸어가 겨우 타는 곳 까지 가게 되어 있다보니,
개찰구에서 타는 곳 까지 총 "6분"이나 걸리게 됩니다.
보통 다른 역들 같으면 1분 전에 도착해서 "에구~ 겨우 왔다"하고 뛰어들어가도 되지만,
현재의 온양온천역에서는 그런 일이 불가능 하다는 거죠.
적어도 역에 6분 전에 들어가야지 겨우겨우 기차를 탈 수 있다는 것이 되죠.
(근데 솔직히 말해서 제가 가본 결과 천천히 걸어가도 6분 좀 안 걸리는 것 같던데...)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2008년에 완공 예정입니다.
장항선은 경춘선과 함께 복선전철화로 옛 정취를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편리하기는 훨씬 편리해지겠지만요.
역무원님의 센스(?) ㅎㅎ (참~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건 여름에 갔다온거에요..ㅋ)
제가 탈 11시 25분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가 전광판에 떠 있습니다.
그럼 이제 개찰구에서 승강장까지 6분의 여정, 함께 떠나보실까요?^^;;
고가철도로 이전하기 전에는 이렇게 나가면 바로 승강장이 보였겠죠?
하지만 지금은 기다란 통로만이 보입니다.
그 통로를 통과하니 뱅글뱅글 도는 길이 나타납니다. 타는 곳은 도대체 어디?
고가철도 밑을 한가롭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고가철도 밑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타는 곳에 가까이 온 걸까요?
ㅡ.ㅡ;; 이런.. 안내문과 함께 또 다시 기다란 통로 등장...
오~ 드디어 가까워 지는 듯 했으나.
기~다란 에스컬레이터 등장...
양 옆 색깔이 주황색인 것 같죠? 사진 말고 직접 가서 봐도 주황색 같답니다^^
근데 자세히 보면 그냥 은색인데 위의 주황색 천막 지붕이 반사된 거에요^^;;
근데 위 사진도 어디서 많이 보시지 않았나요?
8월 내내 왼쪽 위의 프로필 사진에 있었던 사진이죠.
또 모르시겠다면... 아래를 보시죠..
이젠 아시겠죠?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도 다 온게 아닙니다.
한참 전철 승강장을 따라 걸어가니까. 드.디.어~!!!
와~!!! 타는 곳입니다^^ 드디어 도착했어요^^
이 영광을 모든 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ㅋㅋ
역사가 어디있나~! 찾아봤더니 저~기 보이시죠? 위 사진에요.. 가운데 부분에요^^;;
줌으로 엄청 당겨서 찍은거랍니다. ㅎㅎ
(?);;
임시로 만든 승강장입니다. 빗물에 축축히 젖어 있네요..ㅎㅎ
도시 한 가운데를 뚫고 가는 고가철도...
고가인데도 장항선 특유의 곡선은 그대로 살아 있는 듯 하네요..^^;;
아산 시내 풍경입니다.
드디어 무궁화호 열차가 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걸 타고 평택역까지 갑니다^^
비에 맞아 깨끗해진 무궁화호... 장마 때문에 난리가 난 시점에서도
꿋꿋이 서해바다로 피서 갔다온 피서객들로 열차는 만원이었습니다.
저는 미리 예약을 해 놓아서 다행히 앉아 갔답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외국인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어쨌든 온양온천역 탐방(?) 끝~!!!
[온양온천역 연혁]
1922.06.01. 보통역으로 영업개시
1965.05.04. 사무관(5급)역으로 승격
1983.07.20. 역사 신축 착공
1983.12.23. 역사 신축 준공
2006.05.01. 소화물취급 중지+ B O N U S 1 +
지난 9월 18일은 "철도의 날"이었습니다.
제가 너무 바빠서 얘기도 못 드리고 그냥 넘어갔네요^^;;
+ B O N U S 2 +
오늘 모의고사 봤는데 총점이 지난번보다 확~ 올랐답니다^^
공부를 그리 잘 하는 건 아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요^^
500점 만점에 394점을 맞았답니다. 보통 400점 이상 맞으면 꽤 잘 한건데.
아까워요... 6점만 더 맞았으면... 더 노력해야죠^^!
국어랑 사회탐구영역은 90점을 넘었답니다^^ 그리고 반에서 11등이에요^^
+ P L U S +
지금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어찌나 오타가 많은지..ㅡ.ㅡ;; 수정 했어요..ㅎㅎ
2006.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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