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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풍기 - (1)민자역사 - 일상/②층 - 학교 2005. 10. 15. 13:05
수요일이었던 10월 12일은 우리학교 가을소풍날이었습니다.
학년별로 한꺼번에 갔던 봄소풍때와는 달리 반별로 정해서 맘대로 갔습니다.
저는 3학년 6반인데요, 5반과 6반이 함께 갔습니다.
므흣하게도 이번 소풍은 기차를 타고 가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를 견학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침 7시 30분까지 남춘천역으로 집합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남춘천역에 집합했습니다.
춘천역 영업중지 후 엄청나게 화려하게 꾸며놓은 남춘천역...
적응이 안됩니다.
아.. 역명판에서도 더 이상 춘천이라는 글자를 찾아볼 수 없군요..ㅠ.ㅜ;;;
하지만 아래 사진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불과 보름전까지만 해도 쓰이던 옛 승강장이죠.. 지금은 철거가 한창이었습니다.
아무튼 다 모이고, 5반과 6반 친구들은 무궁화호를 타고 성북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학교 친구들이 한 칸 전체를 차지했습니다.
곧 성북역에 도착했습니다. 에잉.. 금방 끝나버렸다는..
그리고는 고려대까지 가기 위해 성북역에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성북역 여자 역무원 분 굉장히 기분 나쁘더라고요...
춘천에서 왔다니까, 승강장이 떠나가도록
"얘네, 촌에서 왔대요, 다 전철 처음 타보는 애들이니까, 지도좀 잘 해주세요~!!"
라며 공익근무요원에게 소리쳤습니다.
뭐라고?? 촌에서 와서 전철을 처음 타봐??ㅡ.ㅡ;;
역시 사람들은 강원도라면 다 촌인 줄 아나봅니다..;;;
거기다가 전철을 처음 타보다니..
이래뵈도 초등학교 2학년 때 부터 열심히 전철을 이용해온 사람인데..;;
한국철도공사 고객의 소리에 확! 올려버릴까보다 그냥..ㅡ.ㅡ;;
아래 사진은 6호선 전동차 안에서 찍은 우리반 친구들 사진입니다. ㅋㅋ
곧 고려대역에 도착해서 내렸습니다.
아.. 중1때인가? 서울대학교도 가봤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멋진 학교는 처음 봤습니다.
완전 건물들이 중세 성 모습 같았습니다...
시멘트로 대충대충 지은 서울대 건물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하긴 서울대도 뒷편가니 유리로 멋지게 지은 건물이 있긴 있더군요.)
하지만 고려대가 150배 더 멋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울대 분들 삐치지 마세요~~^^;;
위 사진 : 저와 제 친구 / 아랫사진 : 우리반 친구들..(5명이 전체는 아닙니다..ㅡ.ㅡ;)
구경 끝나고 고려대에서 간단히 점심으로 김밥을 먹고..
앗!! 여우반댕이님 김밥 사진 또 안찍었어요.. 죄송^0^;;
아무튼 점심을 먹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 고려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조별활동이어서 같이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2)편에 이어집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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