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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면접을 보고....민자역사 - 일상/②층 - 학교 2006. 1. 14. 00:38
처음가본 춘천고...
오늘, 아침 9시 30분에 춘천고등학교에 갔습니다.
오늘이 면접을 보는 날이었거든요,
어차피 인원수가 초과되지는 않아 면접을 보나 안보나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그냥 형식적으로 면적을 본다고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첫인상...
눈이오다가 우박이 떨어지다가 비로 변신해서 그런지
땅이 완전 미끌미끌, 질퍽질퍽.. 첫인상이고 뭐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그래도 신기했습니다. 운동장이 2개인 것 같더라고요...
거기다 하나는 관중석까지 갖추어져있고요.
건물들도 꽤 많고 학교 건물들도 멋있더라고요.
개교한지 80여년이나 되어 그런지 몰라도 중후한 멋을 풍기더라고요^^
그리고 옆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학교들..
중앙초등학교, 성수고등학교, 성수여자고등학교 등 많은 학교들이
그 근처 중앙로2가 근처에 몰려있었습니다.
아무튼 학교 캠퍼스(?)가 굉장히 넓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내부시설
내부시설은 적어도 지금 다니는 춘천중학교보다는 나아보였습니다.
춘천중학교선생님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요..^^;;
복도나 교실 벽도 깨끗하고, 책상도 새거고..
화장실에서 나프탈렌 냄새는 나지만 춘중처럼 암모니아 냄새(ㅡ.ㅡ;;)는 아니고,
실내도 잘 꾸며져 있더라고요^^
벽 색깔도 옅은 분홍색이라서 밝은 분위기고요,
교실도 의외로 아담해서 놀랐습니다. 춘천중학교는 교실이 너무 넓었거든요..
한가지 안좋은 점은 난방기구가 무려 "석유난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전에 삼척초등학교에 다닐 때 난방기구로 석유난로를 사용했던 것 같은데,
4학년 때 춘천으로 전학오면서 심야전기난방과 스팀을 거치면서
"석유난로"라는 존재는 점점 잊어가고 있었는데... 다시 나타나다니..;;
면접
"면접"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언가 때문에
굉장히 긴장을 했었습니다. 거기다가 한 명씩 들어가서 면접을 보는거라서..
근데 TV에서 보던 회사면접 이런거랑은 전혀 상관이 없더군요..
나와서 "이게 면접이야??ㅡ.ㅡ;;"라는 생각이 들정도..
그냥 '공부 열심히 할거니?', '무슨 과목 좋아사니?', '결심은?', '수고했어요^^'
'네','사회요','(머뭇머뭇)히^^;;','안녕히계세요^^'
통학로를 살펴보다
엄마차를 타고 온 곳은 차타고 오기에는 빠르더군요..
호반순환로-공지사거리-중앙로-근화사거리-근화로-굴다리앞-소양로-춘고후문
근데 버스타고 다니기에는 안좋더라고요..
춘고정문에서 골목길로 살짝나오자마자 바로 명동이 펼쳐지데요..
그래서 거기서 우리집가는 버스는 넘치니까...
그냥 그 길로 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대 1/3, 설렘 1/3, 긴장 1/3
기대와 설렘이 더 크지만 아무래도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것인만큼 긴장도 되네요^^
고등학교 생활~ 기대됩니다. 아직 중학생이긴 하지만요^^
2월 14일(개학), 2월 15일(졸업) 이틀밖에 안남았네요..
으으으.. 아쉬워라.....
고등학교도 한번 찔러봐야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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