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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 천안역 출사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5. 12. 20. 01:07
The Station 11 - 경부선 천안역
천안역은 경부선의 주요역 중에 하나이고, 장항선이 분기되는 역이기도 합니다.
올해 초에는 경부선 전철이 천안까지 연장되어 수도권 전철역에까지 포함되었죠,
민자역사 계획이 있기 때문에 현재 임시역사로 영업중입니다.
천안역은 기차타고 이모댁갈때 2번 지나가 본 것이 전부...
12.11일 전철을 타고 천안역에 가봤습니다.
전철을 타고 천안역에 가는 길...
도저히 수도권 전철을 탄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마침 통유리인 동글이를 타서 더 그랬는지는 몰라도
창너머로 보이는 탁 트인 평야를 바라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그 날 시원하기보다는 좀 심하게 추웠어요..ㅡ.ㅡ;;)
엽기적인 사실은 천안행 열차인데도 불구하고
무려 천안 바로 전 역인 두정역에서 "천안행"열차를 타는 분도 계셨습니다.
한정거장 거리를 900원 내고... 하긴 버스나 전철이나... 전철이 더 편하겠네요^^;;
천안역 진입중 청량리역 열차를 기다리기 위해 잠시 정차했습니다.
곧 청량리행 열차가 반대편으로 지나가고 우리 열차가 출발합니다.
그리고는 종착역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이번 역은 우리 열차의 종착역인 천안, 천안 역입니다..................................."
네~ 드디어 천안에 도착했습니다.
전철 타고 오는게 좀 힘들더라고요^^ 천안까지.. 좌석이 좀 불편해서였는지...
역시나 많은 사람들..... 저희가 내리자마자 청량리로 가는 손님들이 탑승합니다.
으흠~ 사랑스러운 자석도색 동글이.. ㅋㅋ
승강장에 사진찍느라고 서있다가 행선막을 돌리는 장면도 봤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나중에 돼면 동영상으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전철로서는 천안역이 남쪽 종착역입니다.
건너편 장항선 타는 곳 장항선 열차를 이용하시려는 승객들이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립니다.
두정역은 일반여객열차가 서지 않는다고 무시당하고 바로 직산역이 나와있네요.. ㅎㅎ
아무튼 이제 나가는 곳으로 올라가 천안역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추워서 도대체 버틸 수가 없더군요...
잉? 생각보다 천안역 표사는곳이 썰렁합니다.
왜그런가 했더니 여기는 장항선 표 사는 곳....
역시나... 천안역은 넓어서 노선별로 표 사는 곳이 50m나 떨어져있답니다..ㅡ.ㅡ;;
아래 사진은 전철 개찰구....
경부,호남,전라선 표 사는 곳과 개찰구가 있는 곳 까지 50여m를 걸어갑니다.
중간에 창문으로 찍은 사진.. 탁 트인 하늘과 철길이 잘 어울리네요.
우선은 나가는 곳이 보이길래 얼른 뛰쳐나갔습니다. (또 추운데 어딜..ㅡ.ㅡ;;)
천안역.. 임시역사 답지 않은 엄청나게 웅장하면서도 깔끔한 외모를 자랑합니다.
그냥 써도 될 듯 한데..... 이게 임시역사라니...ㅡ.ㅡ;; 이게 임시역사면 남춘천역은 폐역??ㅡ.ㅡ;;
추워서 그런지 역 안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광장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우선 역사도 찍어보고 폴싸인도 찍어봅니다.
좀 땡겨서... 흠.... 아무리 봐도 임시역사 같지 않은데...
아래사진은 신경쓰지 마세요^^;; 무궁화호님한테 천안역 온 기념으로 찍어달라고 했건만..ㅡ.ㅡ;;
..................... 이게 뭐니 이게~!!ㅡ.ㅡ;;
으으윽~~ 추워, 얼른 들어왔습니다.
이번에는 경부,호남,전라선 맞이방. 남춘천역 맞이방만 보던 저는 늘 이런 맞이방을 보면
이것도 맞이방이라고 불러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순간순간..ㅡ.ㅡ;;
열차도착안내 전광판입니다. 주로 서울역같이 큰 역에 붙어있던데..
천안역도 굉장히 큰 역이라는 것을 실감, 또 실감....
KTX 환승시간표도 친절하게 나와있습니다.
뭐 이렇게 복잡하게 갈 필요까지... 천안역에서 시내버스 타고 천안아산역까서 타면 될 것을...
아.. 근데 너무 환상적입니다.. 남춘천역의 시각표하나, 운임표하나.. 단순한 구성과는 비교도...
쫙 늘어선 시각표들과 운임표들..... 으으으...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아무튼 서울까지 돌아갈 새마을호 승차권도 샀습니다.
8000원.... 전철도 있는데 뭐하러 새마을호를 타냐고요?? 그냥요~!
그런데 승차권을 받아드는 순간 굉장한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열차 번호는 무려 "1004 (천사)"에다가, 웬 12호차......?
처음 들어보는 매우 생소한 호차번호... 경춘선은 길어야 7호차가 끝인데..
말로만 듣던 장대열차를 드디어 타게 되는 것인가~~!!
경.호.전 맞이방과 장항선맞이방이 50m나 떨어져있다보니 굉장히 혼란이 많은가 봅니다.
이 안내멘트가 꽤 여러번 나왔습니다.
제가 탈 새마을호 열차... 근데 지연이 7분이나 되었습니다..ㅡ.ㅡ;;
덩달아 다음열차인 12:23분 서울행 무궁화호도 8분 지연.
참.... 지연의 연속이군요... 그래도 경춘선 지연보다 심할까......
아무튼 개찰구가 열려서 4번 타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천안이라는 글자가 나오도록 찍긴 했는데
햇님께서 너무 강한 빗을 쏘아 주시는 바람에...ㅡ.ㅡ;;
기다려도 오라는 새마을호 열차는 안오고
웬 특대견인 벌크시멘트조차만 들어옵니다...
그 동안에도 계속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12시 16분 서울로 떠나는 새마을호 열차는 장대열차입니다. 장대열차는 중간에 기관차 연결부위가 있습니다. 기관차끼리 연결된 부분은 지나다니실 수 없으니 승강장에 표시 된 호차번호를 잘 보고 탑승해주시기 바랍니다." 뭐 대충 이런 내용.....
아~ 드디어 감격적인 순간 무려 16량 편성의 새마을호 부산->서울 1004열차가 들어옵니다.
그! 런! 데!....
카메라 배터리가 다 나갔습니다....ㅠ.ㅜ;;
그래서 결국 태어나서 처음으로 타보는 새마을 장대열차를 찍어보지도 못하고...
탔습니다. 역시 새마을호가 편하긴 편하더군요...
어릴 때 타봤다는데 기억이 그리 뚜렷하진 않아서요...
이러고 성수역 들렸다가 춘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천안역... 앞으로도 경부선, 장항선의 주요역으로서 역할을 다 해서 더욱 크게 번창하는 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천안 인구 50만 돌파라던데... 춘천은 언제 30만 넘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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