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 Station - 경원,2호,5호선 왕십리역 (2006.1.28)

 

The Station 30 - 경원,서울지하철2호,5호선 왕십리역

 

2호선 전동차를 타고 열심히 왕십리역으로 갑니다.

내리자마자 눈에 띄는 건 "중앙선 갈아타는 곳"이었습니다.

 

원래는 아래 사진처럼 "국철" 갈아타는 곳이었죠.

작년에 용산-덕소선(중앙선)이 개통되기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솔직히 용산-덕소선은 아직 정확한 명칭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노선도 표기도 어디에는 "중앙선", 어디에는 "용산-덕소선", 그리고 심지어 아직 "국철"...

헷갈려서 살 수가 없습니다만, 저는 요즘엔 "용산-덕소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용산-덕소선 개통과 국철 관련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제 글입니다.

제 블로그 조회수 Top10에서 조회수 2378로무려 6위의 조회수를 자랑하는 글이죠^^(자기자랑)

아무튼 이제 "국철 갈아타는 곳"은 추억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왕십리역의 별명은 "멀티스테이션"입니다.

지금 현재도 우리나라에서 몇 안되는 세 노선이 동시에 환승하는 역입니다.

세 노선이 동시에 환승하는 역은 종로3가역 등이 더 있죠.

하지만!!! 왕십리역은 앞으로 환승 노선이 하나 더 추가될 예정입니다.

분당선이죠.. 현재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은 공사중이죠^^

그래서 왕십리역 안도 한창 공사중입니다. 물론, 민자역사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왕십리역은 분당선까지 환승하게 됨으로써 진정한 멀티스테이션이 되는 것입니다. ㅎㅎ

물론 나중에 왕십리역 말고 공덕역도 네 노선이 동시에 환승하는 역이 된다고 하네요^^

 

아무튼 낮선 중앙선 옥수, 용산, 회기, 덕소방면 갈아타는 곳 안내판을 따라 갑니다.

얼마전에서 서울메트로에서 덕소의 영문표기를 로마자표기법을 지키지 않고

"Duckso"로 해서 말이 많았는데요, 원래 표기는 "Deokso"입니다.

여기는 제대로 해 놓았군요... 원래 작년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덕소 자리에는 "성북"이 들어갔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회기역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덕소방면으로 가기 때문에

성북역은 지나갈 일도 없죠.^^;; 

 

헉.. 순간 당황모드입니다. 갑자기 서울메트로 역에 나타난 한국철도공사 안내판.

여기가 아직 서울메트로 소속 공간(?)이라도 여기서 탈 곳은 한국철도공사 노선밖에 없다!

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것일까요? ㅎㅎ 아무튼 의외로 반갑습니다^^

용산 방면은 더 가서 다른 계단을 이용해야 하고,

덕소 방면은 위 사진의 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원래는 용산, 덕소 방면 모두 위 사진 계단으로 올라가서 한 승강장을 썼는데요,

최근에 왕십리 민자역사 공사에 따라 용산방면 승강장이 새 승강장으로 옮겨갔습니다.

그래서 아래 사진처럼, 한쪽 타는 곳은 안내판도 가려놓고

선로도 다 철거되어 있죠,

오른쪽 안내판 글씨도 청량리, 성북, 의정부에서

회기, 구리, 덕소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앗.. 근데 옛 흔적에서 왠 의정부..ㅡ.ㅡ;; 여기서 의정부 가는 열차는 없었을텐데..;;

그냥 의정부 방면이니까 알려준걸까요?^^;;

 

 

위쪽 안내판은 아무리봐도 복잡하기만 합니다.

아이고 추워... 예전의 국철 배차간격도 넓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용산-덕소선으로 바뀐 이후로 더 넓어진 듯 합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겨우 덕소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아.. 낯설어라.. 그전엔 여기서 성북행 열차를 탔었는데...

 

열차에 탄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는 걸까요?

 

 

 

+ B O N U S +

 

참~ 여러분, 오늘 2월 12일,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인 거 아시죠??

아침에 귀밝이술이라고 술을 쪼~금 마셨는데 맛이 완전..ㅡ.ㅡ;; 토할 뻔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상한 맛의 술을 마셔야 했습니다. 동동주라는데

동동주 이름은 예쁜에 맛이..ㅡ.ㅡ;; 전 역시 커서도 술은 못 마실 것 같습니다.

 

2006.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