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6.75집 - An Autumn Day

 

이수영 2005 Special Album - An Autumn Day

 

산지는 꽤 됐습니다. 작년 가을에 샀으니까요, 앨범도 작년 10월 중순에 나온 앨범입니다.

원래 이수영의 팬으로써 정말 사면 안돼는 앨범이었는데....

6집도 못 사고, 6.5집도 못 사는 바람에 아무 생각 없이 새 앨범이 나왔다길래 샀었습니다.

왜 사면 안돼는 앨범인지는 이따가 아래에서 설명해 드릴게요.

앨범 겉 사진에는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가린채 해변을 걷고 있는 이수영의 사진이..;;

 

앨범 타이틀 곡은 1번 트랙인 "やかんひこう(Yakanhikou)"입니다.

 

 

 

곡 목록

 

  1. やかんひこう       

2. 이별 후 愛 이별     

3. 라라라 (日本語)     

4. 꽃                        

5. 꿈에                     

6. 연애 하고 싶은 여자

7. はなふぶき          

8. 그리고 사랑해        

9. 광화문 연가           

10. 안단테                  

11. I Believe (日本語)   

12. 덩그러니               

13. Phantom of love     

14. 모르지                  

15. さいごのわがまま 

16. 차라리                  

17. Good bye my love  

 

(근데 일본어 제목들은 다 영어로 표기되어 있더라고요.) 

 

 

첫번째 뚜껑을 열고, 한 번 도 열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다 열린 모습입니다.

세 칸 중 왼쪽은 이번 앨범 곡 목록과 가사, 앨범쟈켓사진이 들어있습니다.

가운데 것은 음악이 들어있는 CD이고,

오른쪽 것은 뮤직비디오, 콘서트, 세계여행 등의 영상자료가 있는 DVD입니다.

 

 

 

CD와 DVD도 클로즈업해서 찍어보고, 왼쪽도 한장한장 넘겨가면서 찍었습니다.

 

 

첫번째 장에서는 이수영이 이제까지 낸 앨범들이 사진과 함께 나와 있습니다.

 

 

두번째 장에는 사진 한 장과 CD, DVD 곡 목록과 내용 안내.

 

 

3번째 장에는 가사들이 빽빽하게 적혀있습니다.

 

 

네번째 장에는 이수영의 사진이 있습니다. 어? 근데 옛날 사진입니다. 요즘 모습이 아니네요.

 

 

도대체 왜 앨범쟈켓 그것도 몇 개 안되는 사진은 또 왜 옛날 사진일까요?

사실 이 앨범은 이수영의 동의 없이 나온 앨범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사진을 새로 찍을 순 없었겠죠.

이 앨범을 낸 곳은 이수영의 전 기획사인 팬텀(구 이가기획).

하지만, 이미 이 떄 이수영은 팬텀과 계약이 끝나

리쿠드라는 새로운 기획사와 계약을 한 상태였습니다.

 

얼마전 1월에 이수영 7집이 나왔었죠. 7집은 물론 새 기획사인 리쿠드에서 낸 앨범입니다.

원래 이 7집은 작년 10월 21일에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팬텀에서는 떠나간 이수영에게 미련이라도 남았던건지

7집 발매 하루 전인 10월 20일에 바로 지금 소개하고 있는 스페셜 앨범을 내 놓은 것이죠.

그래서 리쿠드에서는 같은 가수의 두 앨범이 서로 경쟁하는 것은 아니라고 봐서

결국 7집 발매를 무기한 연기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미 그 때는 7집 선주문도 완료된 상태였고 팬들의 기대도 엄청 컸었는데,

팬텀의 방해공작 때문에 7집 발매가 연기되었던 것입니다.

그에따라 이수영은 2005년 활동을 하지 못했고,

연말 시상식에도 하나도 출연하지 못했죠.

물론 6.5집까지의 이수영의 노래들의 저작권은 팬텀에게 있기 때문에,

이수영이 다른 기획사로 간 이후라도 이수영의 노래를 모아 스페셜 앨범을 내는 것이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앨범은 DVD도 있고 나름대로 꽤 신경을 써서 만든 것 같지만

내용은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선 노래들은 이제까지 스페셜 앨범이 그랬듯 1집~6집 사이의 노래들과

이수영 일본 앨범에 들어 있던 노래들을 엮어놓았고,

DVD는 그런대로 좋지만, 콘서트 동영상 화질이 완전 엉망입니다.

이수영 콘서트인데 목소리만 들리고 이수영 얼굴은 달걀귀신처럼 하얗게 나옵니다. ㅋㅋ

 

아무튼 이 앨범 여러모로 맘에 안 들지만,

제가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는 것은 이수영 앨범 중 처음으로 CD를 샀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자금의 압박 등으로 테잎으로만 샀었는데,ㅎㅎ

 

이 앨범 과연 성공했을까요? 그다지 성공하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아니 성공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 앨범으로 팬텀에게 정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목요일에 반배치고사 끝나면 선물받은 7집도 보여드릴게요.

반배치고사 공부하느라고 글을 못 쓸 것 같아서요^^;;

 

참고로, 제 블로그 첫번째 BGM이 이 앨범 타이틀곡이에요^^

벌써 눈치 채셨겠지만요^^;;

 

 

2006.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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