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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풍기(2) - 정동진 바닷가 풍경...2007년 이전 한국여행기 - 펼쳐보기/06 가을소풍기 2006. 10. 23. 02:39
드디어 정동진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근처 상점에서 이수영의 '휠릴리'가 나와서 너무 좋았답니다.
그런데..ㅡ.ㅡ;; 바람이 얼마나 세던지요... 날아갈 뻔 했답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하렴..ㅡ.ㅡ;; 니가 보기엔 니가 날아갈 수 있을 것 같니?ㅡ.ㅡ;;)
뭐 어쨌든 바람의 세기가 지난 2월에 갔던 해운대 바닷바람보다 더 셌습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어릴 때 삼척, 동해, 속초에서도 살았었는데,
시내에 살아서 그런지 바닷바람이 낮설게 느껴지네요... 이상해요...
정동진은 서울에서 정동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랍니다^^
밀레니엄 모래시계입니다. 1년에 한번씩 뒤집히는 모래시계죠.
위 사진을 보시면 아래쪽에 모래가 더 많죠?? 벌써... 10월도 다 지나가고 있네요...
정동진은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죠.
정동진이 유명한 관광지가 된 이유도 이 드라마 때문이고요.
우리반 친구들 모두들 함성을 지르며 바닷가로 뛰어나가려다가 계속 멈칫멈칫...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얼굴을 때리던지요... 그래도 정말 멋졌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블로그에서 겨울바다, 가을바다는 소개해 드렸는데,
정작 여름바다를 소개해 드린 적은 없네요... 하긴.. 여름에 해수욕을 해 본지도 벌써 꽤...
동영상으로 보실 분은 위의 재생버튼을 살짝 클릭해 주세요...소리는 켜실 필요 없어요... 파도소리는 안들리고 거의 바람소리만 들리거든요..ㅎㅎ
바닷가도 좋지만 제가 꼭 가봐야 할 곳이 바로 한 곳 있죠.
바로 위 사진 저~ 멀리 보이는 정체불명의 구조물...
뭘까~요?
그 곳에 가기 위해 담임선생님의 허락을 받고 친구 한 명(정호:키186cm?)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바닷가로 버스타고 소풍 갔는데 설마 철도가 나오겠어?"라고 생각하셨다면
큰 "오산"입니다.
저는 항상 철도와 함께 합니다.ㅋㅋ 위와 아래 사진의 철도노선은 "영동선"입니다.
위 사진은 영주방향을, 아래 사진은 강릉 방향을 보고 찍은 사진이죠.
건널목에서 찍은 거랍니다.
바닷가 철길 풍경이 시원하죠?
다리를 건넙니다. 바닷모래 때문에 바닥이 하앟게 되어 그런 건지, 아니면 물이 오염된 건지...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물 색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도착한 곳은 아까 말씀 드렸던 바로 그 곳~!! 정.동.진.역. 입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 B O N U S +
지난주에는 화요일~금요일까지 우리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의 '니시이 고등학교'의 학생 7명과 선생님 6명이 우리 학교를 방문하셨었답니다^^
여러가지 행사도 하고 참관수업 같은 것도 했죠.
우리 교실이 우리 학교에서 가장 깨끗한 교실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우리 반에서 니시이 고등학교의 영어 선생님의 참관 수업이 있었답니다.
내용은 일본 문화와 일본어에 관한 것이었는데요,
일본 선생님은 sometimes를 계속 '삼따임즈'라고 발음하시더라고요.
'쌈'도 아닌 "삼'따임즈라고요..ㅋㅋ
일본어 발음이 영어를 발음하기에는 원래 좀 부적합하죠....
그래도 같이 온 일본인 학생은 발음 정말 좋은 것 같던데...
그래도 정말 즐겁고 새로운 경험이었답니다. 저도 일본에 가보고 싶어요~~!!
200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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