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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소풍기(3) - 정동진역과 멋진 바닷가 풍경2007년 이전 한국여행기 - 펼쳐보기/06 가을소풍기 2006. 10. 30. 01:49
돌아돌아서 정동진역에 도착했습니다.
(참고 : 스크롤의 압박이 좀 심할거에요^^;;)
저와 정호가 정동진역에 도착하는 동시에
영주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도 정동진역에 도착하고 있었습니다.
영주발 강릉행 무궁화호 열차는 객차 한 칸짜리 정선선 통근열차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짧은 편성의 열차랍니다^^ 객차가 두 칸이죠^^
500원짜리 입장권을 끊고 승강장으로 들어가서 열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정동진역은 이상하게 열차들이 굉장히 오래 정차해 있더라고요.^^
정동진역 역명판입니다. 안인역과 옥계역 사이에 있죠.
^^;;
위 사진은 정호의 사진입니다^^
기차타고 소풍 온 유치원생 친구들도 예쁘게 줄서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다던 고현정 나무입니다.
(드라마가 방영된 해를 보니 제가 4살 때더군요..ㅡ.ㅡ;;)
해 뜨는 시각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정동진역은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입니다.
한창 사진을 찍고 있는데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네요^^
정동진역 가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네요... 전 제가 온 길을 가르쳐 줬죠.
옛날 신호기인 완목 신호기도 잘 전시되어 있군요^^
안내판은 무서운 경고를 하고 있었지만,
관광객들은 이 안내판에 신경을 하나도! 안 쓰고 있었고요,
선로를 마구 넘나들며 즐겁게 놀고 있었답니다^^
역무원 분들도 그다지 신경쓰시지는 않으시는 듯 했고요,
하지만 열차가 도착하거나 통과할 때도 선로에서 계속 놀고 있는 사람들 안내하느라고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실 것 같았어요.
8212호 기관차 단행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통과합니다.
친구들도 모두 500원짜리 입장권을 끊고 역으로 들어왔죠.
한, 두명 정도 오는 줄 알았더니 실장형(19세:복학생)을 포함한 꽤 많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바닷가에서 놀기가 심심해서 역으로 몰려온 듯...
위 사진은 실장형이 찍어준 거고요^^
이 사진은 제가 찍어준거랍니다^^ 전 없어요.ㅎ
역명판이 그렇게 맘에 드니?
참... 어이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우린 모두 꼬박꼬박 500원씩 내고 모두 입장권을 끊었는데,
선생님들 갑자기 바닷가쪽에서 등장~!!! 헉... 바닷가쪽에도 출입구가 있었다니...
이것도 모르고 저를 포함한 우리반 친구들은 모두 멀리 돌아온데다가 500원까지 내고 들어온 것입니다.
억울억울..ㅠ.ㅜ;;
병진이, 규성이 상훈이... 신호기를 배경으로 한 컷^^
점점 지루해지고 있는 유치원 친구들^^;;
무궁화호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어디 행이었는지는 잊어버렸네요^^;;
단체사진입니다. 왼쪽 제일 위에 혼자 튀어나온 친구는 승욱이고요^^;;
그 밑에 서 있는 왼쪽부터 미술선생님, 안상훈, 규성이, 병진이, 허상훈, 저, 성배,
그 아래 앉아 있는 왼쪽부터 수학선생님, 실장형, 담임선생님, 정호, 성윤이입니다.
에궁.. 소풍에 양복을 입고 오다니...ㅡ.ㅡ;; 정말 대단해..;;
이 사진에 없는 나머지 친구들은 모두 즐겁게 바닷가에서 공놀이를...
여기 온 친구들은 좀 정적인 친구들일까요?^^;;
이 사진은 중국인 관광객이 찍어주셨답니다^^
바닷가쪽 출입구로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처음에 도착했던 해변이 금방 나오네요..ㅡㅡ;; 이럴수가... 아깐 괜히 돌아돌아갔네...
화물열차 한 대가 쌩 하고 지나갑니다.
맑은 하늘은 아니었지만, 꽤 분위기 있어 보였습니다.
갑자기 발견한 정신분열증 환자..ㅡㅡ;; 강록아~구덩이 파고 뭐하니~~??ㅡ.ㅡ;;
다시 밀레니엄 모래시계로 돌아와서....
쳐다보다가 문득 떠오른거... 철~도~다~!!!!
여러분께는 아주 짧은 철도가 안 보시나요?
이젠 철도가 보이시나요?^^;;
정동진 안녕~ 이젠 회 먹으러 갑니다.(흑.. 난 회 못먹는데..;;)
+ N E W S +
강릉행 새마을호가 11월 1일부터 운행하지 않습니다.
10월 31일까지는 정상운행 합니다.
저는 지난 28일에 고별시승을 하고 왔죠.^^
시간 없으시겠지만 혹시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시간 나시는 분은 한 번 타보세요^^
단, 소요시간이 6시간 반에다가 운임은 29900원이니까 시간과 돈 여유가 있으신 분만...
우선 시간이 있으셔도 지루하실까봐 걱정이시라면...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장담할 수 있어요.
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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