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기[셋째날(2)] - 고등학교 수학여행의 마지막 밤...

 

 

끄악... 저기 왜 우리학교 이름이..ㅡ.ㅡ;;

어쨌든 계속 내려오는 중입니다.. 아... 저기 언젠가 꼭 다시 가 봐야할 곳의 이름이...

 

 

 

와~ 정말 멋있습니다.

뭐, 정상까지 안 가도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많이 볼 수 있군요^^

그리고 이 날 백록담에 안개 껴서 잘 보이지도 않았대요.ㅋㅋ (ㅠ.ㅜ)

 

 

이 위, 아래 사진의 풀? 나무? 어찌나 많던지요... 너무 많아서 한 번 찍어줬습니다. ㅋㅋㅋ

 

 

 

음... 정상까지 경사가 심하니 무리하게 등산하지 말라는군요..ㅋㅋ(제 얘기..ㅠ.ㅜ)

그나저나 마지막 줄... 관음사 '고스'는 뭐죠??ㅋㅋ

 

 

한라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정말 지리 시간에 배운대로 '식생의 수직적 분포가 뚜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래에서 위까지 고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나무의 종류도 계속 바뀌더라고요^^

 

 

어느 정도 내려오니 몸도 좀 괜찮아졌고... 이제 다시 올라갈까요??ㅋㅋ 네.. 그건 시간상 안되겠구요... 몸도 너무 지쳤구요..

이제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성판악 주차장 앞에 벗꽃이 참 예쁘게 피어있었습니다^^

 

 

다 내려와서는 버스를 타고 다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맛있게 저녁밥을 먹구요, 방에서 좀 쉬다가 마지막날 밤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호텔 1층에 모두 모였습니다^^

 

 

나와 있는 재작년의 1학년 각 반 실장들. ㅋㅋㅋ 저 가운데 지금은 학생회장이 된 친구도 있답니다^^

 

 

재작년에 1학년 부장 선생님이시자, 저희 국어선생님이셨던 김영희 선생님이십니다~^0^

올해는 다른 학교로 가셨어요. 수능 끝나고 꼭 한 번 찾아뵈야지~ 했는데... 워낙 수능을 망쳐서..ㅠ.ㅜ 우선 대학교부터 붙어놓고...

어쨌든 꼭 다시 뵙고 싶어요~~ 제 친구는 지난번에 춘천 굿모닝마트에서 뵈었다고 하던데...

이 사진은 노래를 부르시는 사진이에요. 열광하는 당시 1학년 친구들이 보이는군요!!!

 

그럼 선생님의 노래를 잠깐 들어보실까요?^^

 

 

 

잘 감상하셨나요? 노래 잘 부르시죠?^^;;

김영희 선생님~ 혹시 공개되기 싫으시면 말씀해 주세요^^;;

 

 

다른 반 아이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날 사회를 봐주셨던 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이 분께서 레크리에이션 동안 가장 열광적으로 박수치고 환호성지르는 반에게는 선생님들이 '맥주'를 주신다고 거짓말을 하셔서.ㅋㅋㅋ

결국 우리반이 1등을 했지만, 무슨 고1애들한테 선생님들이 맥주를 쏘시겠어요.ㅋㅋㅋ 참 애들도 순진하지..ㅋ

(뭐 언젠가 경춘선통일호님께서 다른 글에서는 자기가 순수하다고 말했던 것 같은데..ㅡ.ㅡ)

 

 

이번에는 1,2학년 때 수학을 가르쳐 주셨던 '한문환 선생님'!!! 태어나서 뵌 선생님들 중에 가장 인격이 좋으신 분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이 선생님은 이 글 말고 재작년 가을소풍기에서도 횟집 옆 철길이랑 양떼목장 사진에 등장하신답니다^^

지금은 다른 학교에 계신데 너무 먼 곳에 계셔서 뵈러 가기도 쉽지 않아요..ㅠ.ㅜ 사북에 계신걸로 아는데...

 

역시 노래를 부르고 계신 중입니다. 곡목은 '칠갑산'^^

그 후로 가끔 수업시간에 애들이 '선생님~ 칠갑산 불러주세요.ㅋㅋ'했지만 한 번도 불러주신 적은 없어요^^;;

아... 아쉽게도 동영상을 못 찍었네요...

 

뭐 이렇게 즐거운 밤이 지났고요, 이제는 잘 시간..

 

오늘 처음으로 저와 두 명의 친구가 세 밤을 함께 보낸 호텔방을 소개합니다~ 짜자잔!!!

 

 

분위기 좋지 않나요?^^

 

 

창 밖도 보고...

 

 

이렇게 수학여행날의 마지막 밤이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2008.11.21.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