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비상정지버튼을 잘 활용해봐요~~

http://tvpot.daum.net/my/MyClipView.do?clipid=11965612&ownerid=A5hj5S7lB4E0&lu=v_my_img)

(수도권동부지사 분당선 서현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할머니를 구한 학생)

 

이 동영상을 보신 분이 계실거에요.^^

TV팟에 있는 동영상인데, 분당선 서현역에서 선로에 떨어지신 할머니를 학생이 구해내는 동영상이죠.

정말 감명깊게 보았고, 저라면 저런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가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 건 열심히 열차가 들어올 방향을 향해 손을 흔들어주시는 손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열차에게 주의를 시키기 위해 여러 분들이 손을 흔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요,

그 전에 먼저 비상정지버튼을 눌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서는 누가 내려가야 하겠지만,

그 전에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비상버튼을 눌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아직 열차 비상정지버튼의 존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모든 역은 아니지만 꽤 많은 역에 이 버튼이 설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 속에서도 왼쪽에서 세번째 기둥에 보이는 노란색 물체가 열차비상정지버튼입니다.

앞으로 누군가가 선로에 떨어졌을 때 가까이 계신 분이 이걸 꾹 눌러주세요.^^

이 버튼을 누르면 비상정지 신호등에 불이 들어오구요, 기관사분들이 그걸 보시고 비상제동을 체결하게 됩니다.

또한, 혹시 기관사가 보지 못했더라도 자동으로 비상제동이 체결되어 열차가 저절로 정차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손을 흔드는 것보다 훨씬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겠죠.^^

1(원래 잘못된 내용을 써 놓았었는데, 기관사 분께서 알려주셔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기관사분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따가 아래로 쭉 내려가시면 '기관사'라는 이름으로 리플 달아주신 기관사님의 리플을 보시면 됩니다.^^)

2(아, 제가 잘못된 내용이라고 고쳤던 내용도 맞는 내용이라고 '어신'이라는 분께서 지적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두 분 다 맞는 말이네요^^)

물론 열차 안에서 손님들이 넘어지시거나 다치실 수는 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물론 장난으로 누르시면 안되고요, 함부로 누를 경우 처벌을 받게 되어있습니다.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내려간 학생분, 열심히 손을 흔드신 이용객 분들, 정말 훌륭한 분들이세요!!!

 그리고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B O N U S +

 

ㅎㅎㅎㅎ님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이 글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학생이 내려가기 전에 미리 비상정지버튼을 누르고 내려갔다고 합니다.

ㅎㅎㅎㅎ님 고맙습니다^^ 어쨌든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으니 확실히 눈에 익혀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2008.12.12.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