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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베이션 오픈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가보았습니다!민자역사 - 일상/①층 - 사는이야기 2010. 8. 28. 15:31
지난 2010년 3월 31일을 마지막으로 5개월간의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갔던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바로 어제 8월 27일에 재개점했습니다~!!^^ 저는 구경도 할겸, 광화문점 마지막 날에 받았던 쿠폰 응모도 할 겸해서 광화문점에 다녀왔답니다.
종각역-교보빌딩 사이 길은 정말 굉장히 오랜만에 걸어보았습니다.
조금 걷다 보니 익숙하기 않은 풍경이 보이더라고요. 우선은 교보문고 종로입구 맞은편에 있던 건물 철거 현장이 갑자기 작은 시냇가로 바뀐게 그랬고요.
또 원래 입구가 있던 위치는 지하로 더 넓게 연결되는 곳으로 파여 있었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원래 종로 입구 부분의 땅을 더 파서 아예 넓은 지하입구를 만들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과 천장의 휘황찬란한 조명등
옆에는 베스트셀러 코너도 보였습니다.
원래 베스트셀러 코너는 광화문역쪽 출입구에 있었던 것 같은데 옮겨왔군요~!!^^
조금 둘러보다 보니 구조가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새로운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적응하려면 개강 한 뒤에 책사러 몇 번 더 가봐야겠어요.ㅎㅎ
오늘 갔다오기는 했지만 사실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구조는 잘 기억이 난 나네요.ㅎㅎㅎ
제가 지난번에 리노베이션 시작에 대해 쓴 포스트에서 천장에 있든 수많은 막대기들에 대한 미련을 잠깐 보였었는데,
오늘 정말 반가웠던 건 저렇게 일부나마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상징이었던(?) 천장의 뾰족한 막대기들을 살려두었다는 것입니다~ㅋㅋㅋ
조금 더 걷다보니 '삼환재'라는 곳도 나왔습니다.
삼환재는 우리시대 지식인들이 선정한 이 시대의 키워드와 추천도서로 구성되는 공간이라고 하네요.
책공방이라는 것도 새로 생겼습니다. 책공방은 개인별 맞춤출판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위치는 제 기억으로는 예전 광화문점으로 보면 여러가지 젤리나 캔디류와 아이스크림, 팬케익 등을 팔던 위치에요.
하지만 처음 가신 분들은 아마 예전 교보문고의 위치랑 비교가 힘들 정도로 구조가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거에요.ㅎㅎㅎ
저도 한참을 헤매며 떠올려 본 결과 생각해낸거랍니다.ㅎㅎㅎ
그 옆으로는 예전 광화문점에서 멜로디스가 영업하고 있던 장소에 그대로 푸드코트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서점 안에 푸드코트라... 좀 특이하네요^^
예전에 외국서적 코너가 있던 곳에는 핫트랙스에서 CD와 DVD를 파는 공간이 들어섰네요~^^
광화문역쪽 출입구입니다. 예전에는 여기 손을 대면 멈추는 자동회전문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게 없어져서 아쉽네요.ㅋㅋㅋ
그리고 예전 핫트랙스 구역으로 갔는데요,
가방, 전자제품, 장식품 등을 팔던 쪽은 그대로 그 자리를 차지한 것 같고요,
악세사리나 다이어리, 음반을 팔던 쪽의 핫트랙스 자리에는
잡지, 여행, 건강, 일본서적 코너가 생겼어요.
일본서적 코너가 굉장히 커졌더라고요. 거의 일본 서점 같았어요.ㅎㅎㅎ
이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의 언어별 책 코너가 있었고,
또 영어 원서 코너도 굉장히 넓었습니다.
옆의 구서재에서는 작가 신경숙씨의 사인회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에 펜 들고 계신 분이 신경숙씨입니다^^
구서재는 월별 메인 테마를 선정해서, 테마별 추천 도서를 진열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구서재에서는 10월 2일까지 앞으로도 계속 저자 사인회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자면
8.28(토) - 공지영(1시), 황석영(3시), 이외수(5시)
8.29(일) - 하성란(3시)
9.3(금) - 황성주(3시)
9.4(토) - 이병률(3시), 이우혁(5시), 정철(7시)
9.5(일) - 소지섭(1시), 미치앨봄(3시)
9.11(토) - 고정욱, 노경실(11시) → 이 분들은 구서재가 아니라 '배움'에서 사인회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9.18(토) - 윤도현(3시), 허영만(5시)
9.25(토) - 구혜선(3시)
10.2(토) - 낸시랭(3시)
이렇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구서재 맞은편에는 사전 코너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제2외국어 사전 코너에는 청록색의 외대 사전들이 정말 빡빡하게 채워져 있었답니다.
역시 외국어 분야에서는 한국외대를 따라올 학교가 없는 것 같아요.ㅎㅎㅎ 아! 청록색 아닌 외대 사전들도 꽤 많아요!ㅎㅎㅎ
근데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ㅠ.ㅜ 그리고 검색용 컴퓨터는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것이 몇 개 있었어요.
아예 도서 위치도 프린트가 되지 않는 컴퓨터도 꽤 많았고요...
다시 종로쪽 입구입니다. 삐에로가 아이들에게 예쁜 풍선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저도 하나 받고 싶었지만.ㅠ.ㅜㅋㅋㅋ
그리고 종로쪽 출입구 옆과 뒷쪽으로도 공간이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확장공사를 한건가..??
뒷쪽으로는 영어서적과 어린이용 서적이 있고요,
그 옆으로는 중고등학생 참고서와 '배움'이라는 공간이 있답니다.
이 공간은 책을 기반으로 하는 정규 아카데미 공간으로 하네요~^^
어쨌든 온 기념으로 책을 하나 사서 계산을 하려고 줄을 섰는데
줄이 정말 너무 길더라고요.ㅠ.ㅜ 그래서 한참 기다리다가 반대편 계산대를 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 곳으로 가서 계산을 했습니다.
사실 예전에 비해 계산대는 굉장히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ㅠ.ㅜ
예전에는 책을 사서 그 근처 계산대에서 바로 계산한 다음 나갈 수 있었는데,
이젠 계산대가 두 장소로 몰렸어요. 각각 또 여러 계산대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계산대가 정말 엄청 많이 줄었어요...
뭐 물론 계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줄이 긴건 첫날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린 이유도 있었을 것이고...
또 이상하게도 한쪽에만 사람이 엄청 많이 몰리더라고요...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계산을 하니까 광화문점 오픈 기념 종이봉투에 책과 선물까지 넣어주더라고요.^^
근데 정말 이 날 날씨는 이상했어요... 햇빛이 비치다가도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그쳤다가 또 다시 비가 마구 쏟아지다가...
정말 이상한 날이었어요...
어쨌든 이제부터는 자취방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젖을까봐 제 책가방에 넣어서 좀 구겨지기는 했지만, 광화문점 리노베이션 오픈 기념 종이봉투입니다^^
그리고 제가 산 이슬람 정육점이라는 소설책과 광화문점 오픈에 관한 팜플렛, 선물로 준 연필들, 교보문공서 발행하는 '사람과 책'도 주었습니다.
친환경 소재로 만든 연필들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주변 지도 & 로드뷰 +
+ 철도를 이용해 가시는 방법 +
5호선 광화문역을 3번 출구를 이용하시면 교보문고 광화문점과 바로 연결되고,
1호선 종각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세종로 사거리 방면으로 5~10분 정도 걸어가시면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입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로 나오셔서 10~15분 정도 걸어서 광화문 광장 지하로 들어가셔도 교보문고 광화문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2010.8.28.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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