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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규슈 북부 여행기 [19편] 뭐. 네덜란드에. 가본적은 없지.동부역사(외국여행)/11년 일본규슈북부 2012. 7. 12. 03:22
계속해서 하우스텐보스 구경 하시겠습니다.
이 건물은 마치 성당이나 교회처럼 생겼는데, 이 곳에서의 용도는 뭘까요??
나름 사진 찍는 장소입니다^^
늦은 오후 해가 넘어가기 시작할 즈음의 바닷가 풍경이 정말 멋지네요.
정말 이 순간에는 제가 바닷가에서 이러한 모습들을 보며 제가 한 테마파크가 아니라 정말 네덜란드의 어느 작은 항구 도시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뭐 사실 네덜란드에 가본 적은 없지만서도 말이에요.
어쨌든 그만큼 정말 아름답고 감성에 젖어들게 하는 풍경들이었답니다.
운하와 바다가 연결되는 부분에 있는 빈센트 반 고흐 다리.
배가 들락날락할 때는 다리가 양쪽으로 열리는 것 같습니다.
캐널 크루저 한 대가 열심히 유트레히트를 향해 달리고 있군요.
나름대로 테마파크라고 한 쪽에는 작은 어린이용 놀이기구들이 모여있네요.
뭔가 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하고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 건 저 뿐인가요...
그런데 저는 또 엉뚱하게 타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어른 혼자 어린이용 놀이기구를 타러 가면 정말 이상해 보일 게 뻔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포기...ㅠ.ㅜ
다시 상점들과 식당들이 모여있는 구역으로 들어섰습니다.
우와~ 이 멋진 분수는 도대체 무엇인지...
그런데 이런 광장에는 보통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게 마련인데.
아무리 평일이라도 이렇게 멋진 테마파크에 사람이 이렇게 없어서야..ㅠ.ㅜ
근데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서 더욱더 유럽의 어느 소도시에 온 느낌이었어요.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더 분위기 있고 맘에 들었던...
가다가 왼쪽 골목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매직 미러 메이즈라는 흥미로운 시설이 눈에 띄었어요.
그냥 길 따라 쭉 가면 될 것 같지만 중간에는 끊어져있지 않은 낮은 화단이 길을 따라 있어서 화단을 건너야 하는데
어떻게 건널까요! 바로 저 앞의 검은색 육교도 아니고 계단도 아니고 사다리도 아닌 정체 불명의 저것을 이용해 건너야 한답니다.
아 뭔가 비효율적인데
중간에 화단을 끊는 것보다 육교를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을까요???
어쨌든 이렇게 길 한가운데를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긴 하네요.ㅎㅎㅎ
전 다리가 너무 아파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좀 짜증나긴 했지만!
슈퍼 트릭 아트!
뭐 얼마나 트릭 아트인지 한 번 구경이나 해 볼까요?
내부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였기 때문에 사진이 하나도 없어요.ㅠ.ㅜ
말로 설명해 드릴게요;
솔직히 너무나도 오래전 일이라(거의 1년 반 다 되어감) 모든 게 기억나진 않고
대표적으로 미로 두 개만 기억나는데,
첫번째 미로는 온 바닥, 벽, 천장이 체스판 같아 보였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거울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 미로는 어딘가 좀 허술했고 쉽게 탈출했답니다.
하지만 두번째 미로가 문제였어요. 사방이 거울이었는데 정말 무한히 넓은 방에 무한히 많은 기둥이 서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손으로 직접 더듬어 보지 않으면 벽인지 뚫려 있는 건지 전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그래서 한참을 손으로 더듬더듬 거리며 헤매던 저는 가도가도 똑같이 생긴 곳만 계속 빙빙 도는 느낌이 드는 순간 너무 무서워졌었어요.
영원히 탈출할 수 없으면 어떡하지.ㅠ.ㅜ 하지만 다행히도 탈출은 했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그 미로에 혼자 있어서 더 무서웠던 듯.ㅠ.ㅜ
어쨌든 미로를 탈출해 다시 마을 구경을 시작합니다.
바로 옆에는 치즈 관련 제품을 파는 가게도 있었어요.
오잉 글 쓰다보니 제가 사진을 여기까지 넣었었네요...
밑에 지도는 중간에 잘렸는데 아이고 좀 잘못했네요^^;;
다음부턴 실수하지 않을게요.ㅎㅎㅎ
이 다리를 건너면 아까 낮에 캐널 크루저를 타고 유트레히트로 이동하기 전 잠깐 들렀던
풍차와 튤립이 있는 섬으로 가게 된답니다.
그럼 이제 튤립 구경 조금 더 하고 저녁 먹으러 갈까요?
To Be Continued...
(일본) ...... → 매직미러메이즈 →......
2012.7.12. 경춘선통일호™
(저는 2012. 12. 27일 전역하는 군인이고 현재는 휴가를 나온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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