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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규슈 북부 여행기 [16편] 튤립 축제동부역사(외국여행)/11년 일본규슈북부 2012. 5. 22. 08:57
하우스텐보스는 마을(공원) 전체에 이렇게 수로가 잘 발달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하우스텐보스 내의 주요 교통수단 중에는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캐널 크루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침 봄이라 그런지 튤립이 정말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정말 일본 여행이 아니라 네덜란드 어디 여행을 온 느낌이었습니다.
전 물론 네덜란드를 가 본 적은 없지만요.ㅋㅋㅋ
개인적으로 튤립꽃을 좋아하지만, 튤립꽃을 몇 번 본 적이 없을뿐더러
이렇게 한꺼번에 많이 있는 모습은 본 적이 없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그나저나 저 말고도 테마파크에 혼자 사진 찍으러 오신 여자분이 한 분 더 계시는 것 같네요.ㅎㅎㅎ
대충 입구쪽의 튤립 구경은 이 정도로 마치고 이제 캐널 크루저를 이용해 하우스텐보스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위 사진의 지도에서 방금 튤립을 본 곳은 사장 아래쪽에 있는 풍차가 세 개 그려진 섬이고요,
제가 캐널 크루져를 타러 온 곳은 그 섬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지역인 '부루케렌 지구'입니다.
부루케렌에서 수로를 따라 이동하는 배인 캐널 크루져를 타면,
전망대인 돔토른과 각종 식당 등이 모여 있는 유트레히트 지구까지 데려다 준답니다.
유트레히트 지구에 있는 레스토랑들을 안내해 주고 있네요.
부루케렌에서 유트레히트로 가는 시간과, 유트레히트에서 부루케렌으로 오는 시간이 차이가 나는 건
서로 가는 길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요금이 뭐라뭐라 쓰여져 있지만, 저는 프리패스를 갖고 있었으므로 그냥 통과.ㅎㅎㅎ
드디어 캐널 크루저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잉? 근데 타는 사람이 저 밖에;;; 텅 빈 배 안에서 혼자 외로워하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일본인 몇 분과 중국인 몇 분이 타시더라고요.
근데 하우스텐보스를 구경하면서 느낀건데, 중국인들이 은근히 많았어요~
이제 배가 출발합니다!
아니! 물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물이 너무 투명해서 물 속의 시설물들이 다 보이잖아!
라고 생각하신 건 아니겠죠?? 저건 배 안의 의자가 창문에 비친 거에요..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사실 이 얘기는 제가 사진을 다시 보다가 착각해서... 여러분도 착각하실까봐... 착각 안 하시려나??)
어쨌든 창밖으로는 예쁜 네덜란드 마을의 풍경이 계속 펼쳐집니다.
하지만, 저 집들이 거의 다 빈 집이라는 사실;;;(빈 집인 줄 알았는데, 어떤 분께서 리플로 '분양된 집들도 있다'고 알려주셨어요. 실제로 분양을 했군요!
테마파크 안에 사는 기분은 어떨지 정말 궁금해요.ㅋㅋ)
이거 그냥 테마파크로만 남기지 말고 원하는 사람한테 분양해도 재미있을 것 같지 않아요?
그럼 하우스텐보스에서도 나름 수입도 생기고, 여기 사는 사람들도 항상 예쁜 풍경도 볼 수 있고, 안에 식당도 다 있고,
그리고 기차역도 가까워서 교통도 불편하지 않은데...
우와~ 진짜 완전 유럽의 어느 수로 도시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어요.
유럽 여행 따로 안 가도 되겠네.ㅋㅋㅋㅋㅋ
저런 집에 살아도 참 좋을 듯...
으으... 무슨 건물이었는지 생각이 안 나요.ㅠ.ㅜ
이제 유트레히트 지구에 거의 다 와 갑니다.
아까 안내판에는 없었는데 'SEOUL'이라는 이름의 한국 식당도 있군요.
이제 곧 유트레히트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일본) → 부루케렌 선착장 →
(위의 지도에는 실수로 제가 유트레히트 선착장에 도착했다고 그려놨네요;;^^)
(배가 가는 길도 잘못 그려놨네요;;; 수로 위쪽에서 섬 위로 한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인데, 저는 섬 밑으로 빠져나가는 걸로 잘못 그려놨어요;;)
2012. 5. 22.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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