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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규슈 북부 여행기 [17편] 돔토른동부역사(외국여행)/11년 일본규슈북부 2012. 5. 22. 11:58
사진이 좀 흔들리긴 했는데, 이 건물이 바로 하우스텐보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돔토른'입니다.
돔토른 전망대는 높이가 105m나 된다고 하네요. 여기는 조금 있다가 가보고요,
배는 어느덧 유트레히트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유트레히트 선착장에서는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한참 촬영하고 있었어요. 한참 구경해보니 중국 사람들이더라고요.
유트레히트 선착장 풍경
아침에 샌드위치, 점심에 유후인 버거.. 이렇게만 먹었던 저는
배에서 내리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했답니다.
음식을 주문해 놓고 중국 드라마인지 영화인지 촬영 현장을 구경했죠.
제가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가격에 비해서 양이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름 특이하고 맛있는 음식이었어요.
음료는 역시 일본 와서 완전 꽂힌 메론 소다를 마셨고요.ㅎㅎㅎ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저녁 먹을 식당이 있나 유트레히트 플라자 안을 열심히 둘러보았는데,
가격도 너무 세고, 뭘 먹어야 될 지도 잘 모르겠어서 우선은 전망대 먼저 올라가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나가사키 짬뽕이 모형이 굉장히 맛잇어 보여서 눈에 꽂히긴 했는데,
제가 해물을 전혀 못 먹어서 '짬뽕'이라길래 해물이 들어갈 거라고 추측하고는 포기...)
이걸 왜 찍은거지??
어쨌든 전망대에 올라가는데 역시 손님이 없어서
안내해 주시는 분과 저, 그렇게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참 올라갔습니다.
서로 매우 뻘쭘한 분위기;;;
일본어로 뭐라고 막 설명을 해주시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서
미소를 지어보이며, '하이', '하이'만 소심하게 말하다가 왔네요.ㅎㅎㅎ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우와, (유럽에 실제로 안 가봐서 유럽의 실제 느낌은 잘 모르지만 대충) 유럽의 어느 작은 도시 같지 않나요???
전망대에서는 제가 오늘 구경하고 있는 테마파크 존뿐만 아니라 뒤의 호텔과 같은 숙박시설 등이 있는 프리 존까지
하우스텐보스 전체가 한 눈에 들어왔고요, 멀리 하우스텐보스역과 근처 마을들도 다 보였답니다.
하우스텐보스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기는 한데, 하우스텐보스가 위치한 바다가 내해(육지로 둘러싸인 바다)라서
탁 트인 곳은 보이지 않네요.
캐널 크루저 한 대가 유트레히트 선착장으로 진입하고 있네요.
유트레히트 선착장 바로 맞은 편의 이 건물은 '호텔 유럽'이고요,
'호텔 유럽'같이 하우스텐보스 내부에도 '호텔 암스테르담' 등등 여러 호텔들이 존재하고 있답니다.
전시용이 아니고 정말 호텔이에요.
저쪽은 테마파크가 아닌 '프리 존'... 들어가보지 못해서 아쉽네요.
제가 급하게 여행 준비를 하느라 사전 조사를 못해서 저기는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몰라서...
테마파크 존과 프리 존은 나누어져 있어서 도로에도 중간에 차단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안 들어갔어요.
멀리 하우스텐보스 특급 열차가 달리고 있네요.
젠닛쿠 호텔도 멀리서 봐도 웅장하고 멋지네요.ㅎㅎㅎ
근데 테마파크 치고는 사람이 너무 없어보이는 게 흠이라면 흠...
그래도 2011년에 굉장히 오랜만에 흑자를 기록했다는데 앞으로 꾸준히 여행객이 늘길 바랍니다.
저 요트들은 다 누구 소유인지...
이제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다시 마을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일본) → 유트레히트 선착장 → 돔토른
2012. 5. 22.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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