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한 기념품본역사(한국철도)/⑤층 - 기타등등~ 2005. 10. 30. 01:49
이제까지 철도박물관에서 파는 기념품들을 보면,
아이다라는 장난감 회사에서 나온 정체불명의 기차(KTV같은..)라던지..
(그런데 웃기게도 철도박물관에서는 그걸 새마을호라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외국의 정밀한 기차장난감을 판매했습니다. 우리나라 기차는 없죠..
새마을호라고 주장하며 파는 그 "빨간"기차는 일반인이 봐도 새마을호가 아닙니다.
우선 새마을호는 "초록"색이죠..^^;;
거기다가 KTV라고 당당히 쓰여진 기차장난감은 철박에서 KTX로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거 아니면, 열쇠고리 이런거죠..
반면, 일본의 교통박물관 같은 곳을 보면..
(우리나라에서의 자동차만 전시하는 교통박물관이랑은 다른 개념입니다. 거의 철도박물관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역시 철도왕국답습니다.ㅋㅋ)
몇만원~몇십만원을 호가하는 일본 기차의 실제 정밀모형이라던지, 어린이를 위한 정밀한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국철시대의 역명판을 판매하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 팝니다. 그래서 일본에는 국민들이 기본적으로 철도를 좋아하는 것일까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부족하지만, 철도박물관에도 우리나라의 철도애호인들을 만족시킬만한 기념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렇게 봐서는 그냥 책자라던지, 팜플렛 같은거로 밖에 안보입니다.
하지만 펼쳐보면,
1000부 한정판매 기념품이라고 합니다. 5000원짜리인데,
솔직히 5000원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열차 사진 밑에 "승차권"란에 있는 것들은 실제 승차권들입니다.
저같이 승차권을 수집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뜻깊은 기념품이죠...
아직도 남아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혹시 철도박물관 가시는 분은 남아있으면 사세요^^;;
이걸 사면서, 철도를 너무 좋아한다고 했더니
기념품가게 아주머니께서, 기다려보라고 하시더니
철도박물관이라고 적혀진 각봉투와 함께
아래 사진의 것들을 공짜로 주셨습니다.
창고에서 꺼내오시는 걸 보니 원래 그냥 주는 건 아닌듯 했는데,
친절한 아주머니 덕에 기분이 더 좋아지려는 순간...
갑자기 아줌마가 친구가 기념품값을 안냈다며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한창 실랑이를 한 끝에 아줌마가 잘못 기억하신걸로 판명되어(?) 일은 잘 풀렸습니다만,
친절하시던 아주머니께서 돈 문제 때문에 갑자기 표정이 확 돌변하시는 걸 보니..ㅡ.ㅡ;;
아무튼 좋은 기념품들을 얻게 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본역사(한국철도) > ⑤층 - 기타등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1 수도권전철 작고도 큰 변화 두 개 (0) 2005.12.21 남춘천역의 달라진 모습들 (0) 2005.11.04 파시형 증기기관차 모형 제작기 (0) 2005.08.19 [스크랩] (수정) 춘천역 폐역 날짜 결정!! (0) 2005.08.10 (1) 살바도르 달리 100주년 기념전을 구경하고 오다. (0) 2005.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