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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춘천에 눈 오던 날민자역사 - 일상/①층 - 사는이야기 2005. 12. 21. 00:10
11월 29일. 한창 중학교 마지막 시험 준비로 바쁘던 그날.
춘천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추운 춘천의 날씨 특성상 그 전에도 눈이 조금씩 자주 왔지만,
이렇게 많이 오고, 많이 쌓인 날은 이 날이 처음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카메라를 들고 제 방 창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아~ 눈 오는 풍경이 너무 멋지더군요...
눈송이가 제대로 나오게 하려면 플래시를 터뜨리면 안 될 것 같아서 처음에 이렇게 찍었습니다.
흠.... 겨우 오후 5시였는데 사진이 너무 깜깜하게 나옵니다.
결국은 플래시를 터뜨리고 찍어봅니다..
하지만!!!!!
아랫 사진을 보시죠....
너무 밝아서 눈송이가 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찍습니다.
(원래 진짜 밝기는 이정도였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되겠네요^^ 사진만 깜깜하다는 걸..)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눈들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플래시 빛에 반사되어서 그런지 거의 하얗게 빛이 나는 군요..
저는 겨울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이유 중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 하는 것이 바로 이 "눈"입니다.
저는 눈을 너무 좋아합니다. 11월만 되도 하루하루를 첫눈을 기다리면서 살아갑니다.
남쪽 지방에는 눈 때문에 엄청 고생이시라던데....
마음 같아서는 얼른 가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 앉아서 눈 안온다고 한탄이나 하고 앉아있으니..ㅡ.ㅡ;;
하지만 눈이 좋은 걸 어쩌라고요
눈~ 제발 춘천에 펑펑 내려줘~~
일기예보에서 내일 전국적으로 눈이 온다는 얘기를 듣고 그냥 몇 자 끄적여 봤습니다~^0^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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