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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민자역사 - 일상/①층 - 사는이야기 2006. 7. 16. 08:06
어젯밤에 호우경보가 해제됐길래, 이제 비가 좀 그치려나? 하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또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네요..;; 이번엔 강원도쪽만이 아닌, 서울, 인천, 경기까지...
저희집 앞에 춘천시내 주요간선도로 중 하나인 호반순환로가 지나가는데요,
거기도 조금씩 물이 차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뉴스로 보니까 춘천교대 앞 공지로와, 남춘천역 근처 퇴계로가 물에 잠겼었다네요...
강촌쬭도 물에 잠겼다고 하더라라고요...
어제 춘천 소양로에 있는 제가 다니는 학교 계단도 폭포가 되었었습니다.
춘천~강촌 경춘국도도 중간에 서울방향은 산비탈로, 춘천방향은 바로 옆 고가도로로 나뉘어지는 구간이 있는데요, 서울방향 도로가 한차로는 지반이 약해져서 떨어져 나가고, 한 차로는 산사태로 막혀서 통행이 어려워졌답니다. 그리고 이쪽 영서지방에서 영동지방으로 가는 도로는 미시령과 진부령을 넘어 가는 도로를 제외하고는 모두 막혔답니다. 심지어 영동고속도로 마저 막혔어요... 춘천에 있는 중앙고속도로는 아무 피해 없고요... 어젯 밤엔 잠깐 정전도 됐었습니다.
정선선 열차는 역시 비 올 떄 마다 운행이 중지 되는 군요. 정선~아우라지 구간의 운행이 중지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비 계속 지겹게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ㅡ.ㅡ;;
지금은 뉴스 보니까 수도권도 만만치 않네요... 잠수교는 완전히 잠수했군요..^^;;
한탄강 주변은 홍수주의보까지 내려져 있고...
태어나서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 건 처음 보네요...
- 추가 내용 -
지금은 빗줄기가 많이 잦아든 상태인데요,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호우경보는 해제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이라면 소양강댐 방류도 있을 것 같은데...
- 추가 내용 2 -
지금은 우선 비가 잠깐 그친 상태인데요...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군요..;;
- 추가 내용 3 -
비도 그치고 호우특보도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남부지방이 문제군요, 아무쪼록 큰 피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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