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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느낌 - 충북선 충주역 (2005.1.2)본역사(한국철도)/①층 - 역(驛) 2007. 1. 26. 02:28
The Station 56 - 충북선 충주역
2년도 더 묵은 사진을 이제야 올립니다^^;;
2005년 1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행복하고 여유로웠던 그 때~!!!
2004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
이수영씨가 2년째 대상을 받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뻤던 그 때~~!!
지금도 불행하지는 않아요..ㅋㅋ 즐거워요... 그래도 고등학생은 좀 많이 힘든 것 같아요...
방학 때도 학교 가서 계속 보충수업하고... 그나마 우리학교는 보충수업을 적게 하는 편...
외할머니댁에서 새해를 맞고 다음날인 1월 2일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있는 충주역에 들렀습니다.
제가 들른 것이 아니라 아빠께 충주역에 들러달라고 부탁을...
충주는 옛 중원문화의 중심지입니다. 중원 고구려비 등 여러 문화재도 남아 있죠.
역 건물 규모도 꽤 큽니다.
이 당시는 "한국철도공사 출범 이틀째"로 철도계는 한창 들떠 있었죠..ㅋㅋ
그러니까 이 사진을 찍기 이틀 전만 해도 철도청이 있었던 것이죠...ㅎㅎ
한국철도공사 이 때만해도 이름 홍보에 꽤 열정적이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계속 "코레일"이라는 이름만 홍보하는 바람에,
아직도 철도청이 없어진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수정되지 못한 스티커 "KORAIL 철도청"이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승강장으로 들어갑니다. 와~ 역시 탁 트인 느낌입니다.
제가 사는 춘천은 분지라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거든요.
이렇게 탁 트인 평원을 보면 정말 신기해요...ㅎㅎ
이 때만 해도 아직 교체되지 않았던 역명판...
이전역은 달천역, 다음역은 목행역입니다.
벌크시멘트조차... 승강장에 서 있는 분들... 무슨 옷인지를 잘 모르겠네요...
스티커 땜질... 분명히 이 스티커를 떼어보면 세 줄 짜리 역삼각형 철도청 마크가 붙어 있고,
Korean National Railroad라고 쓰여져 있을 것입니다.
제 블로그에 초창기부터 많이 와보셨던 분이라면 이 사진을 보신 기억이 있을 수도...
그 글은 저 아래에 관련글로 링크 걸어 놓을테니 이따가 보세요~~!!
(지금 다시 읽어보니 글이 좀 어색하고..ㅡ.ㅡ;;)
참~! 이 떄는 충북선 전철화 개통 전이기 때문에 전차선이 저렇게 설치는 되어 있었지만,
전류는 흐르고 있지 않았답니다. 지금은 물론 개통되어 전기기관차가 잘 다니고 있죠^^
물론 이 때는 아래 동영상처럼 디젤기관차만 다녔죠.
지금도 충북선 일부열차를 디젤이 견인합니다.
들어온 열차는 제천발 대전행 무궁화호 열차...
벌써 신CI로 역명판을 바꾸기도 했습니다. 과도기적인 모습들...
사람들이 거의 모두 열차에 탔습니다.
신도색 발전차... 이 때만 해도 신도색이 그리 흔하지 않았끼 떄문에...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비어버린 승강장...
나오면서 개찰구의 역무원분께 "이거 그냥 가져갈게요^^" 했더니
"그게 뭔데~!"
헉~!!!!
"입장권이요^^;;;"
"일루 가져와봐."
"?"
"응.. 그렇네."
아무리 의심이 되더라고 그렇게 무섭고 무뚝뚝한 말투를 사용하시다니...
그래도 1년 뒤 찾은 주덕역보다 훨씬 낫군요.ㅋㅋ
주덕역 글 보셨떤 분들은 무슨 말인지 아실 듯...
역 앞 시내 풍경... 충주역앞은 촘 초라한 모습인 것 같습니다.
저희 큰외삼촌 가족이 충주에 사시는데 그 쪽은 훨씬 낫더라고요.
역 앞은 중소도시들은 다 이런가? 남춘천역 앞도 대략 이런 느낌...
(사실 이거보다 더 안 좋고 이상한 느낌..ㅠ.ㅜ;;)
어쨌든 저도 글 쓰면서 오랜만에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을 떠올렸습니다.
[충주역 소속 및 주소]
- 소속 : 한국철도공사 충북지사
- 주소 : 충청북도 충주시 봉방동 409
[이 글과 관련된 이 블로그 안의 글]
+ B O N U S +
내일 서울,경기,강원영서와 서해안 지방에 굉장히 많은 눈이 온다는데,
조심하세요~~!!
2007.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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