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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여행기 - (1) 와~ 바다다~동부역사(한국여행)/09년 겨울바다 2009. 3. 18. 21:15
지난 2월 21일부터 2월 22일까지 삼척, 동해에 다녀왔어요.^^
원래 목적은 제가 7살때부터 11살때까지 살았던 삼척을 다시 가 보는 거였는데요,
엄마 친구 가족과 함께 가서 바닷가를 실컷 구경하고 왔답니다.^^
춘천에서 엄마, 동생과 함께 시외버스를 타고 강릉에 간 다음, 강릉에서 삼척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탔답니다.^^
새로 개통된 동해고속도로도 처음 타봤는데, 좋았어요.^^ 높아서 바다도 잘 보였구요,
구 동해고속도로의 전혀 고속도로 같지 않은 느낌도 나름 특이하고 좋았었더랬는데.ㅋㅋㅋ
삼척 시내에 들어서면서부터 정말 하나하나가 너무 반갑고 신기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2000년)에 이사를 간 이후, 동굴엑스포를 보기 위해 잠깐 들렀을 때를 제외하고는 처음이었거든요.^^
제가 살 땐 삼척대학교였던 강원대 삼척캠퍼스도 봤구요, 친구들이 살던 동부아파트,
그리고 저희 가족이 살던 교동 현대아파트도 그대로 잘 있었어요.^^ 저와 동생이 다니던 삼척초등학교,
저희 아빠 직장이었던 삼척시청도 그대로 그 자리에 잘 있었답니다.^^
어쨌든 터미널까지는 안가고 제가 살 때는 경찰서가 있었던 자리에 새로 들어선 홈플러스 앞에서 내렸답니다.^^
홈플러스 앞에서 동해, 삼척에 살 때 부터 진했던 집은 정말 가까웠어요.^^
몇 년전에 그쪽에서 춘천에 놀러온 이후로는 처음 만나서 정말정말 반가웠답니다^^
조금 있다가 엄마 친구네도 오셨구요, 점심을 먹고는 차를 타고 바다를 향해 출발했답니다.
오랜만에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의 단골 소풍지였던 봉황산도 봤구요,
제가 삼척에 살고 있을 때 개통되었던 새천년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도 했어요.^^
아... 새천년 도로가 처음 개통되었을 때 아빠차를 타고 가족끼리 드라이브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새천년 도로 중간에는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바다 구경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답니다.^^
저희도 거기 내려서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고, 바다 구경도 했죠~
정말 새삼스럽게 또 느낀거지만 바닷바람은 정말 센 것 같아요.
이번에 같이 갔던 엄마 친구네하고 같이 부산에 여행을 간적도 있어요.^^
이건 제 블로그에 여행기 게시판이 따로 있죠. 사실.ㅋㅋ 다들 보셨을 거라고 믿고요,
혹시 못 보셨으면 아래로 내려가시면 카테고리에 '2006 부산여행기'라고 있어요.^^
흑흑. 부산여행을 갔다올 때만 해도 고등학생이 된다는 설렘과 걱정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뭐 벌써 대학생이 되버렸네요... 요즘엔 고등학교 시절이 벌써부터 자꾸만 그리워지기도 해요.
물론 대학교 생활도 자유롭고 정말 재밌어요.ㅋㅋㅋ 무엇보다도 제가 좋아하는 공부를 하니까...
그래도 자꾸 고등학교 친구들을 찾게 되고, 고등학교 때의 추억을 떠올려보게 되고 그러네요.^^;;
얘기가 다른 데로 샜지만 어쨌거나 그 때도 해운대의 바닷바람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네~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추암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는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곳인데요,(아 이점에서 사진 밑에 2009 삼척여행기라고 쓴 것은 실수라고 말씀드릴게요~^^;;)
굉장히 유명해요~ 애국가 첫 장면에도 나오죠^^ 물론 버전마다 다르겠지만,
어느 버전인가 첫장면이 촛대바위와 동해바다의 일출을 함께 찍은 모습이에요.^^
어느 설명에 따르면 촛대바위 끝에 해가 걸려 있으면, 정말 초에 불을 켜놓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네요.^^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새들...
이젠 촛대바위를 향해 갑니다.^^
엄마 친구네 큰 딸인 누리 누나 얼굴이 너무 이상하게 나와서 가렸어요.^^;
위에서부터 시은이, 우리 엄마, 시은이 엄마, 누리 누나, 제 동생 원주
악 깜짝이야..ㅡ.ㅡ;;
제 동생의 설정샷. 아... 난 역시 어색한 건 좀 싫어.
이건 아마 제 동생이 찍은 사진인 듯...
와 이제 촛대바위에 거의 다 와갑니다. 그럼 이제 촛대바위를 볼까요?
자~ 하이라이트인 촛대바위는 다음 편에서...
(죄송해요~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자르다 보니..ㅠ.ㅜ;;)
2009.3.18.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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