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여름 내일로 여행기 - [6] A Night View of BUSAN (2009.7.16/첫째날)

 

 

광안리를 떠나 다음 목적지인 남포동으로 향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광안역으로 왔습니다^^

왔을 때 처럼 2호선->3호선->1호선 루트를 거칠까도 생각했었는데,

창민이가 너무 힘들은지 한 번만 갈아타고 가자고 해서 2호선을 타고 서면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 근데 아직 한 번도 못 가봤어요...=.=;;

 

 

 

드디어 남포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남포동은 서울의 명동과 비슷한 곳이에요^^ 사람도 많고 활기가 넘치더라구요^^

 

 

몸이 아파서 점점 더 지친 모습을 해가고 있는 창민이와 함께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식 돈까스집이었는데, 양이 얼마나 많던지 먹고 나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근데 계속 머리가 아프다, 피곤하다, 힘들어 하는 창민이...

저는 편의점에서 두통약 같은 걸 팔지 않을까 싶어서 창민이한테 말해보았는데,

편의점에서 그런걸 팔지는 않더라구요.;;;(민망.ㅠ.ㅜ) 당장 약국을 찾기도 힘들고...

아 정말 걱정도 되고..ㅠ.ㅜ...

 

 

어쨌든 남포동에 있는 용두산 공원에 가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난 2006년 부산여행 때도 갔었던 곳이에요^^~

그 여행기 마지막 편을 읽으셨던 분은 기억을 하시겠지만,

용두산 공원에 오르자마자 카메라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바람에 멋진 야경 사진이 없지만요.ㅠ.ㅜ

아, 왜 갑자기 야경이냐고요?ㅋㅋ 용두산 공원에는 부산타워가 있거든요^^

그럼 함께 올라가보실까요? 정상까지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올라가기가 힘들지는 않았어요~

단, 그 날 아침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에스컬레이터 일부가 고장나서 걸어올라가야하는 부분도 있었지만요^^;;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부산타워가 보이는군요!!!

 

 

 

정확한 시간을 알기는 힘들지만 아름다운 이런 시계도 있구요^^

 

 

아... 평화의 상징 비둘기가 언젠가부터 징그럽게 느껴지기 시작...

근데 비둘기는 우리학교 상징 동물인데;;;;;;;;

 

 

이래뵈도 꽤 높답니다!!^^ 아, 그냥 봐도 높아보이나요?^^;;

입장료는 그리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라서 다행이었어요.ㅋㅋㅋ

 

이번에는 카메라가 혼수상태에 빠지지 않아서 야경 사진을 찍어올 수 있었어요!!^^ 아 기뻐!!!!

 

 

친절하신 직원분들의 안내에 따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우선 내리는 층은 휴게실과 매점 같은 것이 있는 공간이구요^^

그 바로 위층이 전망대랍니다~ 하지만 거기나 거기나 높이가 똑같아서 전망은 멋져요^^

 

 

이렇게 부산시내 이곳저곳이 보인답니다^^ 물론 산으로 가려진 부분들도 많기 때문에 부산시내 전체가 보인다고 할 수는 없어요~

참~ 유리창에 비친 하얀 타원들은 UFO가 아니라 부산타워 내부 조명이 유리에 반사된거에요^^;;

 

 

 

부산은 정말 바다를 떼어 놓고서는 생각할 수 없는 도시인 것 같아요^^

바다가 있어서 정말 멋진 도시이기도 하고요^^

 

춘천에도 '호수'라는, 넓은 물이 여러 군데 있지만,

바다가 주는 특별한 느낌을 따라가기는 참 힘든 것 같아요.

 

 

 

유리창이 위로 갈수록 바깥쪽을 향해 있어서 유리창에 가까이 가면 현기증이 날 정도랍니다^^

위 사진은 아래로 보이는 용두산공원이에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곳이 부산광역시 영도구랍니다~^^

 

 

 

 

정말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답게 앞바다에 커다란 배들이 많이도 떠 있군요^^

 

 

유리창의 기울기가 꽤 심한 편이라서 공원 뿐만 아니라, 제가 올라온 타워의 기둥까지 보이네요, 이거 보는 순간 진짜 현기증.;;;

 

 

 

저 망원경은 여느 관광지들이 다 그렇듯 500원을 넣으면 일정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답니다~

 

 

 

 

 

개미같이 작게 보이는 사람들...

갑자기 요즘 제가 열심히 읽는 중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신'이 떠올랐어요.ㅋㅋ

그 소설 속 신 후보생들이 앙크를 통해 바라 본 인간들은 저것 보다는 크겠죠?ㅎㅎㅎ

 

 

이제는 야경 구경을 끝내고 나옵니다^^

 

 

 

이렇게 내일로 여행 첫째날이 서서히 저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부산을 떠나야 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ㅠ.ㅜ 아 정말 아쉬워.ㅠ.ㅜ

부산역으로 가기 위해 다시 남포동역으로 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마지막으로 타는 부산지하철이자, 3500원짜리 1일권으로는 마지막으로 이용하는 부산지하철이네요..ㅠ.ㅜ

 

 

 

 남포동에서 부산역까지는 거리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결국은 저와 창민이의 내일로 부산여행은 노포동행 열차로 시작해서 노포동행 열차로 끝나는군요^^

 

부산에서 아직 구경하지 못한 곳도 너무나 많고, 더 가 보고 싶은 곳도 너무나 많았지만,

시간관계상 어쩔 수가 없었답니다.ㅠ.ㅜ 그래도 부산은 양호한 편이에요...

이제 앞으로 점점 그냥 기차를 타는 것 자체가 주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벌어질거에요..ㅠ.ㅜ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여행기를 쓸 거니까 꼭 봐주세요~^0^;; Please~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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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하지 않은 열차 ┐ 

열차등급(그림)	열차등급(이름)	열차번호	열차탑승구간	열차운행구간
	전동열차(부산2호선)		광안~서면	양산행
	전동열차(부산1호선)		서면~남포동	신평행
	전동열차(부산1호선)		남포동~부산역	노포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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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하지 않은 구간 +

 

 

부산지하철2호선 : 광안~서면

부산지하철1호선 : 남포동~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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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경로 (빨간 줄) +

 

 

광안역→서면역→남포동역→부산역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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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8.16.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