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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여름 내일로 여행기 - [21] 대구지하철 (2009.7.20/다섯째날)동부역사(한국여행)/09년 7월 내일로 2010. 2. 10. 03:29
벌써 세 번째 출발입니다~^^;;ㅋㅋㅋ
이번엔 5일, 6일, 7일 째 3일을 한 번에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대구광역시~!!!
경춘선을 타고 가면서 보는 풍경은 언제나 멋진 것 같아요^^
날씨가 맑아도 푸른 강물이 멋지고, 날씨가 흐려도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멋지고...
하지만 물안개 꼈을 때가 제일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10. [남춘천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1809 열차]
(이용구간 : 남춘천~청량리)
강촌역쯤에서 뒤를 돌아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뭐 어찌되었든 열차는 청량리역에 도착했고,
저는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이제는 다시 혼자 다니는 여행에 익숙해졌어요.
사실 혼자 다니는 게 좋은 점도 많이 있답니다.ㅋㅋ
그런데요~!!! 제가 서울역에서 그만 카메라를 바닥에 떨어뜨려버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ㅠ.ㅜ
저는 왜 이렇게 카메라를 잘 망가뜨리는지 몰라요.;;; 2006년에도 부산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완전 카메라를 계단에다가 내리찍는 바람에 카메라씨가 사망에 이르는 사건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졸업선물로 받은 멀쩡한 디카를 가지고 가서 또 서울역 대리석 바닥에 떨어뜨리다니.ㅠ.ㅜ
저는 그래도 설마설마하고 카메라를 주워들었는데 이건 뭐 카메라가 완전히 하얗게 질려있습니다. 얼마나 놀랐으면!
자세히 설명해드리자면, LCD 화면이 완전히 하얀색이었어요.ㅠ.ㅜ 그래서 절망에 빠져 있는데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보다보니 뭐가 조금씩 보여서 잘 보니까 렌즈가 망가진 건 아니고 LCD만 좀 많이 망가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사진이 찍히는 게 어디냐! 대충 감으로 찍어보자~' 하고 다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아래 사진부터 여섯째 날까지는 다 화면을 제대로 못 보고 찍은 사진이에요^^;; 좀 이상하거나 초점이 안맞아도 이해해 주세요.ㅠ.ㅜ
어쨌든 한 번도 내려와 본 적이 없는 서울역 서부역사 계단으로 내려왔어요.ㅎㅎㅎ
공항철도 서울역 공사 때문에 복잡하기만 할뿐 특별한 건 없더라고요^^;;
제가 탈 열차는 오후 1시 10분에 서울역을 출발해서 부전역으로 가는 새마을호 열차입니다.
아흑.ㅠ.ㅜ 그럼 대구 도착하면 몇시야.ㅠ.ㅜ 남춘천역에서 너무 늦게 출발했어요...
혼자 다니면 이런 점이 또 안 좋네요.ㅠ.ㅜ 제 맘대로 늦게 출발하기도 하고...
새마을호 행선판에다가 종착지인 부전역의 이름을 합성(?)했네요.ㅋㅋㅋ
근데 '부전'은 왠지 무궁화호 행선판에서 잘라다가 붙인 것 같아요^^;;
11. [서울발 부전행 새마을호 #1057 열차]
(이용구간 : 서울~대구)
한참을 달린 끝에 드디어 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동대구역은 고1 때(2006년) 한 번 가 본적이 있었는데,
대구역은 제 기억으로는 처음 와 본 것 같았어요^^
사실 대구역이 더 도심에 가깝게 위치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구에서 가장 큰 역은 동대구역이랍니다. KTX도 동대구역에만 서고요,
동대구역은 전국적으로봐도 엄청난 규모의 역이랍니다.^^
대구역은 롯데백화점 민자역사인데요,
대구역 민자역사는 민자역사들 중에서는 실패작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사람이 없다거나 그래서가 아니라, 가장 주된 목적인 '역사'의 비중이 작고 이용하기가 불편하기 때문이죠.
우선 위의 사진만 보셔도 롯데백화점이라는 걸 먼저 알아볼 수 있지, 대구역이라는 걸 쉽게 알아보기는 힘들게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이제 대구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대구지하철도 2006년에 처음 타보고서는 한 번도 안 타봤어요~
오! 대구지하철 1호선 대구역역은 구조가 멋지네요^^
대구지하철은 이렇게 동그란 토큰형 승차권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대구뿐만 아니라 대전, 광주 등에서도 이런 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승차권은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은 승차권 같아요.
우선 종이표와는 다르게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자원과 비용을 아낄 수 있고요,
또한 개찰구에서 나갈 때 저금통 구멍같이 생긴 곳에 토큰을 넣으면 자동으로 반납이 되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사용중인 1회용 교통카드에서 하차 후 따로 보증금 500원을 돌려받아야 하는 제도에 비해서 훨씬 편리하죠^^
개인적으로도 수도권전철에서 종이표를 없애는 대신 토큰형 승차권을 들여왔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ㅜ
교통카드가 있으면 별로 상관이 없지만, 교통카드가 없는 분들은 1회용 교통카드 발급, 환급이 너무나 복잡해서 어려워하시더라고요.
사실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그리 어려울 것도 없지만, 어르신들은 기계 다루시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시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대구지하철은 2개의 노선이 있어요. 1호선과 2호선이죠.
2006년에는 1호선밖에 못타봤는데, 이번에는 2호선도 타보기로 했답니다.
대구지하철의 유일한 환승역인 반월당역에 내렸습니다!!^^
2호선 갈아타는 곳이라고 안내가 되어 있군요~
여기는 환승통로인데요, 뭔가 특이한 점이 보이시지 않나요?
네! 바로 환승띠의 위치가 정말 특이하네요^^~
수도권전철이나 부산지하철에는 환승띠가 벽에 설치되어 있는데,
대구지하철은 특이하게도 환승띠가 바닥에 설치되어 있군요.
환승띠를 그대로 따라가면 되니까 오히려 이게 더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ㅋㅋㅋ
이렇게 좋은 환승띠를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예 삭제해버리다니.ㅠ.ㅜ
여러분~ 새로 개통된 서울 9호선 환승역들에는 거의 다 환승띠가 없다는 사실 눈치채셨나요?
앞으로 새로 개통되는 역에는 환승띠가 설치되지 않으며, 지금 있는 것도 차차 없애간다고 하네요...
깔끔한 디자인도 좋지만, 그래도 필요한 건 나둬야 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서울지하철 잘 모르는 지방 사람들은 서울 지하철 환승할 때 거의 환승띠와 안내판에 의존하는데,
뭐 이건 서울특별시민만을 위한 정책도 아니고요...
어쨌든 이제 반월당역 2호선 승강장에 왔습니다^^
으잉... 갑자기 화질이 왜 이렇지...
LCD 화면이 잘 안보여서 찍을 때는 이런 상태인지 몰랐어요..;;;
무언가 조작을 잘못 했던 듯.....
목적지는 두류역입니다. 거기에 대구타워가 있거든요^^
드디어 두류역에 도착했습니다.
To Be Continued...
┌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한 열차 목록 ┐
열차등급(그림)
열차등급(이름)
열차번호
열차탑승구간
열차운행구간
무궁화호
1809
남춘천~청량리
남춘천~청량리
새마을호
1057
서울~대구
서울~부전
┌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하지 않은 열차 목록 ┐
열차등급(그림)
열차등급(이름)
열차번호
열차탑승구간
열차운행구간
전동열차(대구1호선)
대구역~반월당
대곡행
전동열차(대구2호선)
반월당~두류
문양행
+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한 구간 +
경부선 : 서울~대구
경원선 : 청량리~성북
경춘선 : 성북~남춘천
+ 내일로 티켓으로 이용하지 않은 구간 +
서울지하철1호선 : 청량리역~서울역역
대구지하철1호선 : 대구역역~반월당역
대구지하철2호선 : 반월당역~두류역
+ 여행 경로 (빨간 줄) +
자꾸 오류가 생기는지 빨간 줄이 이상하게 표시되는데요,
지도의 아무곳이나 클릭하신 채 마우스를 살짝만 움직여주시면 제대로 표시됩니다.^^)
대충 그린 거라서 실제 지도랑은 하나도 안 맞을거에요~^^;;
그냥 대충 이런 루트로 갔다라고만 이해해주세요^^
남춘천역→청량리역→청량리역→서울역역→서울역→대구역→대구역역→반월당역→두류역
P.S. 여행기 업데이트가 자꾸 지연되어서 죄송합니다.ㅠ.ㅜ 제가 개인적으로 좀 바쁜 일이 있는데다가, 또 최근에 내일로 여행을 갔다왔거든요.=.=;;
이제는 빨리빨리 올릴테니까 기다려주세요~ 죄송합니다.ㅠ.ㅜ
2010.2.10.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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