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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여름 내일로 여행기 - [19] 해돋이 (2009.7.19/넷째날)동부역사(한국여행)/09년 7월 내일로 2010. 1. 4. 01:04
뭔가 그래도 날씨가 우중충한게 해돋이를 보기는 틀린 것 같았고,
날이 서서히 밝아오길래 역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 시간까지도 호객행위를 멈추지 않고, 단지 바닷가를 가기 위해 역 앞으로 나선 저를 거칠게 부르는 소리
'총각~ 자고 가! 싸게 해줄게! 응!!!'
마치 뒤에서 수십명의 할머니들의 저를 향해 달려드는 모습이 막 상상되었어요.ㅠ.ㅜ 아 무서워...
정동진역은 바로 바닷가에 있지만, 해변과 연결되는 문이 잠겨 있었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정동진 마을을 돌아돌아 가야했습니다.
우와, 근데 이게 뭔가요? 다리를 건너고 있는데 강렬한 햇빛이 저를 있네요~ㅋㅋ
어떻게든 해돋이를 보게는 되었어요^^ 해는 계속 떠오르고, 바닷가에서 그걸 보고 싶은 저는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산에 구름이 멋지게 끼었네요~^^
저 산 위의 배는 무지무지 비싼 호텔이랍니다~
멋지기는 하지만, 너무 비싸서 들어갈 생각은 없어요.
아 왠지 정말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바닷가로 가는 다리 위에서... 벌써 해가 많이 떴네요~
1년에 한번씩 뒤집히는 모래시계입니다. 며칠전에 뒤집혔겠네요^^
7월 중순에 갔더니 아랫쪽에 모래가 더 많았어요.
오 마침 강릉쪽으로 기차가 한 대 지나가네요^^
드디어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우와 햇빛이 얼마나 강렬한지...
오~ 뭔가 신비롭게 나온 사진이군요.ㅋㅋㅋ
신비로운 이른 아침의 정동진 풍경~
이번엔 반대방향으로 기차가 지나갑니다.
모래사장이 특이하게도 어느정도 편평하다가 바닷물에 가까워지면 갑자기 급경사가 되는데요,
가끔 센 파도는 급경사를 거슬러 올라오기도 했답니다.^^ 바로 윗사진처럼요.ㅋㅋ
그래서 경사가 갑자기 급해지는 저 곳에 걸터앉아서 라면을 먹으려던 남학생 몇 명이 변(?)을 당했죠.ㅋㅋㅋ
분명히 여름바다였는데, 이른 아침이라 춥기도 했고, 사람도 없었고...
겨울바다같은 여름바다였습니다.
To Be Continued...
+ 여행 경로 +
(자꾸 오류가 생기는지 빨간 줄이 이상하게 표시되는데요,
지도의 아무곳이나 클릭하신 채 마우스를 살짝만 움직여주시면 제대로 표시됩니다.^^)
정동진역
2010.1.4.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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