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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규슈 북부 여행기 [9편] 긴린코의 평화로운 아침동부역사(외국여행)/11년 일본규슈북부 2012. 4. 7. 01:41
이 쪽길이 맞았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드디어 이런 표지판이 나오더라고요^^
골목길로 들어가던 중 갑자기 눈 앞에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등장함과 동시에
왠지 모르게 어디서 많이 들어본 사투리들이 들린다 싶었는데, 단체 관광오신 경상도 할아버지, 할머니 들이었어요.ㅎㅎ
우리나라 할머니들은 머리스타일이 어떻게 다 그렇게 똑같은지 정말 신기해요.ㅎㅎㅎ
한국사람들 만나서 반갑긴 했는데 솔직히 너무 시끄럽긴 했어요 할아버지들은 목소리가 다 왜 그렇게 크신 건지;;;
어쨌든 그 분들을 뒤로 하고 조금 더 걸어가니 드디어 긴린코가 나왔습니다!
긴린코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는 않았어요. 이름은 호수인데, 호수치고는 좀 작지 않나 싶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래도 호수가 주변이 너무 평화롭고 날씨도 좋고 해서 정말 느낌이 좋았던 곳이랍니다.
호수 남쪽으로 계속 걸어가보았더니 호숫가에 서낭당(?) 같이 생긴 장소가 나왔는데,
왠지 함부로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앞에서 살짝 보고 나왔답니다.
'긴린코의 유래'라고 제목이 쓰여져 있네요...
그리고 내용은... 도대체... 뭐라고... 쓰여 있는거지...
내용 아시는 분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긴린코'라는 이름은
호수에서 물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비늘이 석양에 비쳐 금색으로 빛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물이 얕은 곳에서는 통통한 오리(?)들이 즐거운 아침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우와~ 저 대나무들은 키가 정말 크네요!
긴린코에서 나오면서 바로 옆의 유후다케 산 한 컷~
유후다케 산은 일본 아소구쥬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라고 합니다.
일본의 수많은 산들이 그렇듯이 화산이며, 처음엔 완만하지만 올라갈수록 경사가 급해진다고 합니다.(우리나라의 한라산도 그렇듯이요)
또한 봉우리에 올라가면 한라산 백록담과 같은 지형이 있다고 하네요. 유후다케 산에서 내려다 본 유후인 마을이 굉장히 예쁘다던데,
나중에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한번 등산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유후다케산은 지리산 노고단보다도 해발고도가 높지만, 유후인이라는 마을 자체가 워낙 산속이고 해발고도가 높아서
오르는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의 이번 일본 여행은 군입대 전 2박 3일 일본 맛보기의 성격이었으므로,
사실 좀 대충대충 빨리빨리 둘러본 감도 없지 않아 있답니다.ㅠ.ㅜ
어쨌든 저는 다시 유후인역 근처로 돌아가는 길에 여러 가게들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To Be Continued...
(일본) ...... → 긴린코 → ......
2012. 4. 7.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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