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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규슈 북부 여행기 [14편] 요코소! 하우스텐보스동부역사(외국여행)/11년 일본규슈북부 2012. 4. 11. 00:51
드디어 시사이드 라이너가 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했습니다! 낮 12시에 출발했는데 오후 4시가 거의 다 되서야 하우스텐보스역에 도착했네요;;;
하우스텐보스역은 바로 옆에 강 하구를 끼고 있고, 역 자체가 매우 예쁘고 특별하게 꾸며져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Yokoso! HUIS TEN BOSCH
Huis Ten Bosch는 '하우스 텐 보스'라고 읽으며, 네덜란드어로 '숲 속의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하우스텐보스는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위치한 유럽 테마파크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먼저 서구 세력에 문호를 개방한 지역이 바로 나가사키현이기도 하고,
그에 따라 서양 문물이 일찍부터 들어와 지금까지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띄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하우스텐보스라는 대규모의 유럽 테마파크가 세워진 것도 이러한 사실들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하우스텐보스 자체가 원래 '네덜란드 테마파크'로 시작했기 때문에 네덜란드 정부의 지원도 받았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냥 유럽 테마파크로 바뀌었지만요.
하우스텐보스는 면적 자체도 굉장히 넓은데, 하우스텐보스 전체가 '하우스텐보스 마치(町)'로 묶여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에버랜드동>이 따로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근데 사실 하우스텐보스는 테마파크 자체가 놀이기구보다는 그냥 네덜란드의 한 도시 자체를 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그냥 유럽의 어느 도시 같은 느낌이랍니다.(사실 놀이기구라고 할만 한 것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좋아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아니, 경춘선통일호 쟤는 무슨 놀이공원을 혼자가;;; 참 별 이상한 애를 다 보겠네..."
싶으신 분들도 몇몇 있으실 줄 압니다. 하지만 하우스텐보스는 혼자 가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냥 유럽풍으로 꾸며 놓은 아주 예쁜 공원에 사진 찍으러 가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거니까요.ㅎㅎㅎ
하우스텐보스역 내부입니다. 하우스텐보스라는 테마파크의 분위기에 맞게 역 안도 나름 고급스럽게 잘 꾸며 놓았네요.ㅎㅎㅎ
이제 역 밖으로 나가 하우스텐보스로 이동하겠습니다.
하우스텐보스역 서쪽 출구로 나와서 다리 건너 쭉 직진하면 그대로 하우스텐보스 입국 사무소(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선 하우스텐보스역 정면에서는 JR 젠닛쿠 호텔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군요.
사실 딱 보기에 우선 가장 크고 눈에 띄면서도 하우스텐보스 자체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을 정도로 멋지고 고풍스러운 건물이니까요.
하우스텐보스쪽에서 바라본 하우스텐보스역 건물입니다. 특이하죠?
가까이서 본 JR 젠닛쿠 하우스텐보스 호텔,
JR은 일본의 철도운영회사로 우리나라의 KORAIL과 비슷하나, KORAIL과는 다르게 완전한 민영 기업입니다.
젠닛쿠는 '전일본공수'의 줄임말로 일본의 대표적 항공사 중 한 곳입니다.
호텔 앞을 슝 지나서,
드디어 하우스텐보스 입장하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어떻게 입장하는지 몰라서 한국에서 하나투어를 통해 미리 사 간 하우스텐보스 이용권을 들고 머뭇거리고 있는데,
직원분이 확인 후 지하철 개찰구 같은 곳에 표를 넣으면 된다고 해서 넣었더니 정말 입장이 되었습니다.ㅎㅎㅎ
그 표는 자유이용권 같은 것이었으므로, 계속 들고 다니면서 직원들에게 보여주며 시설을 이용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마주친 곳은 바로 '테디베어 왕국'...
테디베어 곰인형, 테디베어 곰인형과 관련된 작품들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테디베어 왕국 앞에 서 계신 직원이 제가 접근하자 처음에는 일본어로 말씀을 하시더니,
제가 그냥 웃으며 버버 거리고 있으니 무언가 깨달은 듯 한국말로 '안뇬하세요! 반갑스므니다!!^^'라고 말해주셨답니다.
사소한 배려였지만 정말 재미있는 여행의 기억으로 남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테디베어 왕국에 들어가기 전에 왼쪽 풍경 먼저 살짝 찍어주고, 테디베어 왕국으로 입장합니다!
(일본) 하우스텐보스역 → 하우스텐보스 입구 → 테디베어 왕국
2012. 4. 11.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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