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규슈 북부 여행기 [12편] 숲 속을 달리다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출발시간인 12시 2분이 되어 유후인역을 출발했답니다.

저의 다음 목적지는 일본의 유명한 테마파크인 '하우스텐보스'!!!

제가 후쿠오카에 호텔을 잡았다면 하우스텐보스 특급 열차를 타고 다녀왔겠지만,

둘째날에 유후인, 하우스텐보스를 모두 소화하기로 계획을 세운 저는

유후인역에서 하우스텐보스역까지 기차를 2번 갈아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열차는 서쪽을 향해 계속 달리기 시작했고, 유후인이 좀 규슈 내륙 지방의 깊은 산 속이라 계속 창밖으로는 산들과 숲들이 펼쳐졌답니다.

 

 

특히 일본의 대표적 나무인 울창한 삼나무숲을 이곳저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어딜 가든 산 속에는 이런 작은 간이역들이 있네요.

 

 

나무들이 정말 키가 크고 숲이 울창하네요~ 저 안에서 토토로라도 툭 튀어나올 듯.ㅎㅎㅎ

 

 

저는 이 유후인노모리열차를 타고 1시간 43분을 달려 다른 기차로 갈아타기 위해 도스역에 내려야 했답니다.

 

 

 

 

도스역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지형이 평탄해지더라고요.

 

 

 

중간에 아까 유후인역에서 열차 배경으로 사진 찍어주시던 승무원분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이렇게 유후인노모리 탑승 기념 사진도 찍어주었답니다.

앞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찍으시길래 저도 찍을까 말까 고민하다 승무원분께 말씀드려서 제 카메라로 이렇게 사진을 찍었답니다.ㅎㅎㅎㅎ

물론 무료고요! 제 얼굴은 창피해서 가렸어요.ㅠ.ㅜ 이 때 태어나서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갈 때라...;; 지금은 이 때보다 10kg 정도 빠졌어요.ㅎㅎㅎ

그나저나 3월 10일이면 저 입대 18일 전이네요.

 

 

열차는 도스역에 서기 전에 구루메라는 도시도 지나갔답니다.

계속 산속만 달리다가 오랜만에 나온 도시였어요.ㅎㅎㅎ

 

 

 

규슈신칸센 고가철도의 모습입니다.

이 날은 2011년 3월 10일이었고, 규슈신칸센 북부구간 개통이 3월 12일이었기 때문에 아직 개통 전일 때의 모습이네요.

이 때는 규슈신칸센이 구마모토~가고시마츄오역의 규슈 남부만 개통되어 있었고, 하카타~구마모토의 북부 구간은 개통이 안 되어 있었거든요.ㅎㅎㅎ

어쨌든 이 규슈신칸센과 나란히 쭉 따라가다가 조금 더 가서 드디어 도스역에 도착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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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후인역 → 도스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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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0.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