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규슈 북부 여행기 [26편] 기타큐슈의 아침

 

 

잘 잤어요?

 

 

아침에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알람을 7시 반에 맞추어 놓았었는데,

그 시간에 일어나지는 못했어요.ㅎㅎㅎ 뒤척이다가 다시 잠들어 눈을 떠보니 8시쯤이더라고요.

 

 

일어나서 보니 창밖 풍경이 구름은 많았지만 왠지 모르게 너무 상쾌해서 곧바로 카메라를 들고 창밖 풍경을 열심히 찍어 봤어요.

 

 

 

제 호텔 방이 가장 맘에 들었던 점 중 하나는 기타큐슈 도시 풍경과 함께 동해바다가 잘 보였다는 거에요.

 

 

 

아침부터 돌아다니는 시내버스가 귀여워서 괜히 버스 사진들도 막 찍어봤어요.ㅎㅎㅎ

 

 

 

 

 

금요일 아침, 교복을 입고 가는 학생들...

 

한참 창밖 풍경을 구경하면서 외국에서의 아침을 만끽하고 있던 저는

정신을 차리고 얼른 씻고 아침을 먹으러 호텔 2층 식당으로 내려갔답니다.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서 식당 사진이랑 음식 사진은 없어요.ㅎㅎㅎ

 

사실 이번 자유여행 상품 중에 호텔 조식 2회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어제 아침엔 새벽같이 호텔에서 나오는 바람에 아침을 호텔에서 먹을 수가 없었어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뷔페식으로 이것저것 퍼다 먹을 수 있도록 해 놓았었는데,

맘에 드는 음식을 가져다 아침부터 맛있게 잘 먹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게 문제;;; 벌써 1년 반이 지난 일이라서요... 점점 기억이 가물가물... 밥이랑 일본식 된장국만 기억나네요...)

 

어쨌든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이를 닦은 뒤 짐을 챙겼어요.

오늘 귀국하는 날이고, 저는 오후까지 기타큐슈 시내를 여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침에 미리 체크아웃을 해야 했거든요.

 

나가기 전에 조금 아쉬워서 카메라를 꺼내 호텔방을 마지막으로 찍어봤답니다.

호텔방아~ 비록 이틀 밤밖에 안 잤지만, 내 첫 외국 여행 중에 정말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되어줘서 고마워!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ㅋㅋ

 

 

 

어차피 공항으로 갈 때 다시 호텔로 와서 송영버스를 탈 예정이었기 때문에,

캐리어는 호텔에서 맡아준다길래 호텔이 맡기고 호텔을 떠났습니다.

 

 

또 다시 신코초 정류장...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제는 신호 걸릴 때 마다 시동을 꺼도 인지하지도 못할 만큼 익숙해졌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금방 익숙해졌네요! 그래봤자 2박 3일 동안 시내버스 달랑 5번 탔는데 말이죠.ㅎㅎㅎ

버스는 곧 고쿠라역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기타큐슈 시내관광을 하기로 했는데요,

제 첫번째 목적지는 재래시장인 '탄가 시장'입니다.

탄가 시장은 기타큐슈 모노레일 탄가역에 내리면 바로 있는데요,

 

사실 제가 내린 고쿠라역 앞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 여행 첫 날 내렸던 모노레일 역인 헤이와도리역이 있었어요.

거기서 타도 됐는데, 헤이와도리역에서 탄가역까지는 달랑 한 정거장이었거든요.

근데 고쿠라역에서 탄가역까지 2정거장을 가나 헤이와도리역에서 탄가역까지 1정거장을 가나 운임이 같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어차피 타는 거 2정거장 타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헤이와도리역을 놔두고 고쿠라역까지 걸어갔답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저 앞에 걸어가시는 노란 머리 여자분 포스가.;;;;ㄷㄷㄷ

 

 

 

 

고쿠라역한테 어제 밤에 작별인사까지 했는데, 모노레일을 타러 다시 와버렸네요.ㅎㅎㅎ

어제 작별인사는 취소고, 이제는 진짜 올 일 없을 것 같으니 안녕~

 

 

고쿠라역에서 탄가역까지 모노레일은 단 100엔!

 

 

표를 끊고 승강장으로 올라가니 모노레일이 도착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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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선스카이 호텔 → 신코초 정류장 → 고쿠라에키마에 정류장 → 고쿠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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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4.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