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규슈 북부 여행기 [31편] 이번 여행 마지막 열차

 

 

 

리버워크 기타큐슈에서 나와 서쪽으로 계속 걷다보니 니시코쿠라(西고쿠라)역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나왔습니다.

 

 

 

니시고쿠라역은 고쿠라역에서 딱 1정거장 떨어진 역이랍니다^^

나중에 지도로 보니 리버워크 기타큐슈에서 굳이 니시고쿠라역으로 걸어와 고쿠라역까지 기차를 타느니

고쿠라역쪽으로 바로 걸어갈 걸 그랬더라고요. 훨씬 가깝던데... 물론 그 때는 몰라서 그랬으니까요^^

역 건물을 지은지 얼마 안 된 것처럼 보이네요^^

 

 

 

우리나라도 새로 역을 지을 때 좀 무조건 흰색 벽+파란색 유리로 도배하지 말고 좀 여러가지 디자인으로 지었으면 좋겠는데...

파란색 유리 특히 너무너무 흔해요. 별로 고급스러워보이지도 않고...

 

 

다행히도 고쿠라역으로 가는 전철은 매우 자주 있었습니다^^

 

 

니시고쿠라역은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는 역이다보니 한국어 안내는 되어있지 않네요.

 

 

우잉 자동개찰구잖아! JR 패스를 가지고 있는 저는 순간 당황했으나 자연스럽게 역무원분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들어갔더니 아무 일도 없었어요^^;;(그게 당연)

 

 

제가 탈 열차는 10분에 고쿠라역으로 가는 보통열차~

5번 플랫폼으로 가야 하는군요.

 

 

 

 

JR에서 관리하는 역들에는 저렇게 역명판에 각 역마다 특색있는 그림을 넣는데요,

니시코쿠라역은 고쿠라성과 가까이 있어서 그런지 천수각의 그림이 들어가 있네요^^

 

 

우오오! 근데 제가 고쿠라역까지 타고 갈 열차는(비록 한 정거장이지만)

813계 열차네요^^ 이 여행기 6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전차로Go!라는 게임 통근편 데모 버전에서 유일하게 운전해볼 수 있는 열차였는데,

직접 타 보게 되다니!!ㅋㅋㅋㅋ (아이고 써 놓고 보니까 너무 오타쿠 같네요. 어쩔 수 없어요. 원래 이런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애니 그런 건 전혀 관심 없어요. only 철도)

 

 

이렇게 이번 일본 여행에서 타본 마지막 열차는 출발하자마자 종착역인 고쿠라역에 도착해버렸고,

 

 

지금 보니 고쿠라역에도 저 그림이 있네요. 북치는 소년 2명은 생각해보니 고쿠라역 앞에 있던 동상과 같은데... (이 여행기 26편 사진 참고)

뭘 의미하는 건지 아시는 분 있나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반대로 좌측통행입니다! 에스컬레이터에서도 왼쪽이 서고 오른쪽이 걸어가더라고요.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지만요.

 

 

 

 

 

그나저나 이번 여행 동안 도대체 몇 번째 오는 고쿠라역인지...

 

 

이 날은 3월 11일이었고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바로 다음 날인 12일 바로 규슈신칸센이 규슈 북부 지역(하카타~구마모토 구간)까지 전선 개통되는 날이었답니다.

그와 관련해 고쿠라역 안에서도 여러가지 홍보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원래는 12일 개통에 맞추어 개통 기념식도 준비되어 있었지만 11일에 있었던 어떤 일로 인해 취소되었었죠...

 

 

규슈신칸센 전선개통 D-1이었는데!..ㅠ.ㅜ 날짜를 좀 잘못 맞춰간 듯...

(이라고 그때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생각은 이 날 저녁에 바로 바뀌었어요. 아슬아슬하게 다녀왔다는 느낌... 왜 그런지는 나중에 설명해 드릴게요.)

 

 

 

 

이젠 3일 동안 친숙해졌던 고쿠라역도 정말 안녕!

 

 

 

세 번 지나갔던 고쿠라역 앞 상점가도 안녕.

 

 

오잉? 도토루 커피 매장도 있네요?

 

 

 

우오마치 정류장에서 호텔이 있는 신코초로 데려다 줄 시내버스를 기다립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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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 니시고쿠라역 → 고쿠라역 → 우오마치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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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1. 경춘선통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