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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말13초 인천여행 - (6) 소래역사관 (2013.1.12)동부역사(한국여행)/12년~13년 인천 2013. 2. 8. 12:18
드디어 12말13초 인천여행 마지막편이네요!
제가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다녀온 곳이 인천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못 가본 곳은 나중에 더 시간 나면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가족은 조개구이를 파는 식당에서 나와 소래 역사관으로 향했습니다.
소래포구 역사관 앞에는 수인선을 운행하던 협궤증기기관차가 있었습니다.
수인선 협궤철도의 마지막은 디젤동차와 함께 했지만, 그보다 더 전에는 증기기관차가 객차를 끌고 다녔다고 해요.
원래 위의 사진 속 기관차는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 있었다고 해요.
영동고속도로가 이설된 후 인천광역시 남동구에서 반환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럼 이제 소래역사관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입장료를 내야했긴 했는데 몇 백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전시장은 2층부터 구경하도록 되어 있었는데요,
전시장 입구는 옛 수인선 소래역을 본따서 만들었더라고요.
저 안에 앉아계신 할머니는 마네킹이랍니다.^^
하지만 진짜 할머니 같더라고요.ㅎㅎㅎ 저 할머니랑 동생이랑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ㅎㅎㅎ
옛 수인선 운임표도 있네요.ㅎㅎㅎ
일제시대 때 수인선을 건설하는 현장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소래포구 근처의 옛 모습을 재현해 놓았네요.^^
소래포구 지역에서 수인선은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소래역사관 전시물의 대부분이 수인선과 연관되어 있더라고요.
소래철교 모형도 있었답니다.^^ 저 열차는 실제로 달리는 열차였어요.^^
근데 협궤열차라고 하기에는 너무 속도가 빠르더라고요.ㅎㅎㅎ 진짜 협궤열차였으면 넘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ㅋ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쪽 벽에는 옛 수인선의 사진들이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1층으로 내려왔더니 옛 소래역 승강장과 협궤열차가 있었어요! 물론 가짜겠지만요^^;;
확실히 열차가 정말 좁더라고요. 근데 앞사람이랑 무릎이 맞닿는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는 못 믿겠더라고요.
다리가 엄청나게 길지 않은 이상;;;
소래역사관 구경을 이렇게 마치고 나왔습니다.
예전에 중학교 때 한창 옛 수인선에 대해 관심이 많았었는데,
소래역사관에서 옛 수인선에 대한 자료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요.^^
사실 일몰을 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바다하고도 멀고, 고층 아파트들이 다 가려서 해는 안 보이더라고요.
좀 아쉬웠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소래포구역에서 다시 전철을 탔답니다~.
소래포구로 올 때는 지하철을 3번이나 갈아타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반대방향으로 가면 2번만 갈아타면 되겠더라고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시간 차이도 별로 안 나서
수인선을 타고 오이도역으로 가서 4호선으로 갈아탄다음 신용산역에 내려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집에 왔답니다.^^
오이도역에서 신용산역까지 4호선을 타고 가는 동안 얼마나 잤는지 몰라요.ㅎㅎㅎ
다들 즐거운 시간이긴 했는데 많이 피곤했나봐요. 저도 진짜 열심히 잤답니다.ㅋㅋㅋ
용산역에서 가족끼리 고기쌈냉면을 먹었는데 재작년 봄에 건대입구에서 먹고 오랜만에 먹으니 완전 맛있더라고요.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가족끼리 오랜만에 행복한 소래포구 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럼 2012년 말 2013년 초 인천 여행은 6편을 마지막으로 이렇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리플 좀 달아주세요.ㅠ.ㅜ 요즘에 리플이 너무너무 없어서 목말라요.ㅠ.ㅜ
2013. 2. 8.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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