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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일본 홋카이도 여행기 [11편] 삿포로 테레비탑 전망대에 서서 (둘째날/13.1.22)동부역사(외국여행)/13년 일본홋카이도 2013. 3. 3. 23:07
호텔에 앉아있다보니 참 편하더라고요.ㅎㅎㅎ
그래서 조금 앉아있다 보니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호텔에서 마냥 쉬고 있을 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금방 또 밖으로 나왔답니다.ㅎㅎㅎ
물론 나오기 전에 어디를 갈까 삿포로 시내 지도를 펼쳐놓고 열심히 찾아보고 나왔죠.
삿포로 테레비탑과 오도리 공원이 호텔에서 가장 가까워 보이길래 우선은 거기부터 쭉 돌아보자고 하고 나갔어요.
오잉? 근데 이게 웬 일?? 호텔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마자 바로 보이는 삿포로 테레비탑...
저희가 가지고 있떤 지도의 축척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지도로는 거리를 가늠하기가 힘들었는데,
막상 보니까 엄청 가깝더라고요.ㅎㅎ 걸어갈 수 있는 거린지 아닌지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가는 길에 어시장 같은 곳도 지났답니다.
상인분들이 저희에게도 해물을 팔려고 하시더라고요.^^;;
죄송해요. 저희는 여행 중이라 사도 요리해 먹을 수가 없어요~~ㅠ.ㅜㅎㅎㅎ
(물론 저는 어차피 원래 못 먹어요.)
시장도 지나고 조금 걷다 보니 테레비탑이 어느덧 코앞에 있었습니다.
삿포로 테레비탑은 주변 어디에서도 잘 보이는 위치에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시계가 있답니다.
사실, 이 탑을 설계하신 분이 탑에 시계를 달아 놓으면 사람들이 시계를 보기 위해 탑을 많이 쳐다보게 될 것이라고 시계를 4면에 달아놓으셨대요.
그런데, 정말 그렇긴 하더라고요.ㅎㅎ 적어도 삿포로 테레비탑이 보이는 곳에서는 괜시리 계속 테레비탑의 시간을 보게 되더라고요~
지금 Panasonic이 붙어 있는 자리에 2004년까지는 National이 붙어 있었다고 해요.
광고주가 바뀐 건가?ㅎㅎㅎ 어쨌거나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탑 안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요상하게 생긴 그림들이 삿포로 테레비탑 상징 캐릭터인 것 같더라고요.
기념품 점에서는 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기념품들은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일본어로도, 영어로도, 중국어로도 다 기념품 가게인데 한국어로는 '레스토랑'이라고 적혀 있는 건 도대체 왜..?
어쨌거나 전망대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삿포로 테레비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삿포로 시내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인 도케이다이(시계탑)가 있는데요,
삿포로 테레비탑 입장권과 도케이다이 입장권이 하나로 묶인 통합 입장권을 구입하시면 둘의 입장권을 따로 구입하시는 것보다 훨씬 싸니까 참고하세요!^^
저희는 삿포로 테레비탑에서 구입했는데, 도케이다이에서도 아마 구입할 수 있을 거에요.(확신없는 말투)
그럼 이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삿포로 테레비탑 전망대로 올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눈이 많이 쌓여서 흰색이 강렬하게 느껴지네요.^^
삿포로 테레비탑은 1957년에 지어진 지상 147.2m의 TV타워라고 해요.
도쿄 타워나 우리나라의 N서울타워와 목적이 같은 것이죠.
전망대는 지상 90.38m에 있다고 해요.
원래 삿포로 테레비탑이 처음 세워졌을 무렵에는 주변에 고층 건물이 별로 없어서
삿포로 시의 몇 안 되는 고층 건물로서의 상징도 컸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주변에 고층 건물들이 많이 생겼고, 전망도 인근 삿포로역의 JR타워가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어서
예전만큼 관광객들을 많이 끌고 있진 못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하네요!
삿포로는 홋카이도 개척 시대에 철저히 계획적으로 지어진 도시이기 때문에
도시가 정말 깔끔하고 반듯하다는 느낌을 준답니다.
거의 모든 길이 직선이고 모든 구역이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이 멋지네요!
어떻게 보면 TV나 인터넷에서 본 시베리아 지역 러시아의 대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뭐 물론 제가 러시아를 안 가봐서 러시아를 정말 가보신 분들에게는 엉뚱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요^^;;
탑 구조물 일부가 이렇게 전망실을 뚫고 지나간답니다.
타워 아래로 보이는 기다란 공간이 오도리 공원이에요.
도시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공원이 있다니 좀 특이하죠?^^
삿포로 테레비탑 상징 캐릭터들을 이용한 기념품들... 사지는 않고 구경만 했어요~ㅎㅎㅎ
사실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고요.
멀리 보이는 산이 정말 멋지네요~!!
삿포로역과 JR 타워... JR 타워 38층 전망대에서 본 풍경도 정말 멋지다고 해요.
제가 이번 여행에서 저길 못 가봐서 참 아쉬웠어요.
그럼 이제 전망대 구경을 이만 마치고 내려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길... 투명 엘리베이터이긴 한데, 워낙 탑 구조물이 복잡해서 잘 안 보여요.
이젠 다음 목적지인 도케이다이를 향해 걸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호텔에서 삿포로 테레비탑까지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웠는데 그럼 도케이다이는 완전 코앞.
To Be Continued...
내일이면 개강이네요~!!
2년만에 학교에 돌아오다니.ㅎㅎㅎ 설레네요.^^
2013. 3. 3.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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