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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귀국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여행) [15편] 두바이 몰(Dubai Mall) (넷째날/14.1.17)동부역사(외국여행)/14년 터키이스탄불&UAE두바이 2014. 11. 27. 12:47
(아랍에미리트 / United Arab Emirates)
이 포스트에서 다룰 여행지 '두바이 몰'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2014. 11. 27. 기준)
외교부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전지역에 여행경보단계를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여행에 위험이 될만한 요소가 거의 없으며, 치안도 매우 안정적인 상황입 니다. 다만 최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아랍 국가 내 영국인, 미국인 학교 및 관련 시설들에 대한 테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이러한 시설을 방문하거나 근처에 가실 경우 신변 안전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
제가 여행할 당시(2014. 1. 17) '두바이 몰'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지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두바이 여행 계속 함께 하시겠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두바이 몰 역 개찰구를 나오니 '두바이 몰'이라고 쓰여진 안내판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 쪽 방향으로 가보니 긴 통로가 시작되더라고요^^
그리고 통로가 시작되는 부분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것은 바로 그 말로만 듣던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برج خليفة)'!!! '오 대박 실제로 보니까 완전 높아~~' 이러면서 신기해서 창밖으로 계속 쳐다보면서 통로를 따라 바삐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리저리 꺾인 통로는 생각보다 꽤 길더라고요^^;; 아무리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통로... 통로가 워낙 길어서 계속 일정 간격으로 무빙워크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급했던 저는 무빙워크 위에서도 열심히 걸었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 통로가 길어 지루해서 그런지 무빙워크 위에서도 계속 걷고 있더라고요.
창 밖으로 계속 보이는 부르즈 칼리파...
와우! 한참을 걸어 드디어 두바이 몰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두바이 몰에 도착한 시간은 이미 오후 2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답니다. 사실 두바이는 터키, 요르단보다 시간이 2시간 빨랐기 떄문에 그렇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어요. 요르단, 터키 시간으로는 겨우 12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었기 때문이었죠. 오랫동안 제 배꼽시게는 GMT+2에 익숙해져 있었거든요. 어쨌든 그래도 점심은 먹고 구경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도에서 푸드코트를 찾고 푸드코트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오 대박! 키자니아(Kidzania)도 있네요^^ 한국에서는 잠실 롯데월드 안에 키자니아가 있죠~ 두바이에도 두바이 몰 안에 키자니아가 있는 모양이었어요. 제가 어릴 땐 이런 게 없었는데...ㅠ.ㅜ 어릴 때 있었으면 완전 신났을 것 같아요. 열사의 땅과는 어울리지 않는 아이스 링크도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 제 목적지는 푸드코트!
그나저나 두바이 몰은 규모가 꽤 크더라고요... 입구에서도 한참을 걸어와서 꽤 많이 왔다 싶어서 입구에서 챙겨온 지도를 펴 봤는데, 완전 구석탱이에서만 왔다갔다 했더라고요... 전체를 다 보려면 하루 종일 걸릴 것 같았어요.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며칠 잡고 오셔도 될 정도로 규모가 커요. 아니, 그 전에 지쳐버리실 지도 모르겠네요...
어딘가에는 두바이 몰과 부르즈 칼리파 전체를 축소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감이 잘 안 오실지 저 낮게 깔린 건물들도 모두 4~10층 규모의 건물들이고, 정말 저 넓은 건물의 극히 일부만 제가 돌아봤답니다.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죠??
두바이 몰 안에는 엄청나게 큰 아쿠아리움도 있는데요, 아쿠아리움의 일부는 이렇게 입장하지 않아도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더라고요. 나름 자비(?)... 저는 시간도 없고 입장료도 너무 비싸서 아쿠아리움은 아쉽게도 패스했답니다. 그냥 코엑스 아쿠아리움이랑 여수엑스포 아쿠아리움 가 봤으니 됐어요.ㅋㅋㅋ 얼마 전에 새로 문 연 제2롯데월드 롯데월드 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생겼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건물은 워낙 소문이 안 좋아서... 무너질까봐 무섭네요. 그래도 궁금하기는 해요.^^;;
그나저나 푸드코트는 도대체 언제 나오는 거야!!! 하고 있는데 드디어 푸드코트가 나타났습니다.
여러 패스트푸드점들과 각국의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 그리고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파는 가게들이 넓은 푸드코트 안에 정말 많이 있더라고요. 푸드코트도 제가 태어나서 봤던 푸드코트 중에 가장 거대했던 것 같아요. 두바이는 뭐든 다 거대하게 짓나봐요...
와! 오랜만에 보는 배스킨라빈스.ㅎㅎㅎ 요르단, 이스라엘, 터키에서는 배스킨라빈스를 보지 못했거든요. 저 BR 마크 보니까 괜시리 반갑더라고요. 물론 별로 당기지는 않아서 사 먹지는 않았어요. 저는 일단 식사를 원했기 떄문에...
그래서 어느 아랍 음식점에 들어가서 'Japanese Meal'을 시켜 먹었답니다. 세트 구성은 구운 닭고기, 소고기, 양고기와 양념된 아랍식 빵, 그리고 감자튀김과 홈무스(병아리콩을 갈아 올리브유에 개어 놓은 소스 비슷한 것), 그리고 그냥 생 아랍식 빵이었습니다. 그냥 아랍 음식인데 어째서 'Japanese Meal'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뭐가 일본식인지 전혀 알 수가 없었어요.ㅋㅋ 어쨌든 저는 일본 음식이 아니라 아랍 음식을 먹고 싶어서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대만족^^
그렇게 점심 식사를 해결한 뒤 목적지인 부르즈 칼리파를 향해 가기 시작했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입장 시간까지 정해서 예약을 해 놓았기 떄문에 빨리 가야 했어요. 원래 3시 경에 입장하는 것으로 예약했는데 밥을 먹고 나니 이미 3시가 훌쩍 넘었더라고요. 그래서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한 뒤 아주 열심히 걸어갔으나...
두바이 몰의 주요 부분은 크게 4개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제가 있던 층은 가장 위층인 2층(한국으로 치면 3층이죠), 부르즈 칼리파 입장을 하는 곳은 LG층(Lower Ground)이었습니다. 흥미로웠던 것은 LG층은 우리나라로 치면 1층인 G층보다 한 층 더 아래였는데, 지하1층이 아니라 그냥 1층의 느낌이었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사실 처음에 'LG층'이라는 말을 듣고, '뭐지??? LG에서 무슨 후원이라도 해 줬나? 무슨 층 이름이 LG람??' 막 그랬었네요...ㅋㅋㅋ 나중에 G층 아래 층이 LG라는 것을 알고 '아! L이 Lower구나!' 하고 알았지만요.^^;;
근데 어쨌든 다시 원래 하던 이야기로 돌아가면, 아주 열심히 걸어갔으나 아무리 찾아도 LG층으로 내려가는 길을 잘 못 찾겠더라고요..ㅠ.ㅜ 막 에스컬레이터 타고 내려갔는데, 거기서 또 어디로 가야 아래 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나 계단이 있는지는 도대체 알 수가 없고... 완전 그 넓은 두바이 몰을 엄청 헤매고 다녔어요. 결국은 다시 원래 있던 2층으로 올라와 겨우겨우 엘리베이터를 찾아 LG층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LG 층에 내리자마자 보이는 안내판! 'At the Top, Burj Khalifa'를 향해 가면 됩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브랜드 명을 'At the Top'으로 한 것 같더라고요. 예약을 하거나 안내 메일을 받을 때도 항상 'At the Top'이라는 이름으로 옵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니까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드디어 부르즈 칼리파에 입장할 시간!!! 인데, 오늘은 여기서 끊고 다음 편에 보여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_^)
To Be Continued...
2014. 11. 27.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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