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귀국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여행) [16편]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넷째날/14.1.17)동부역사(외국여행)/14년 터키이스탄불&UAE두바이 2014. 12. 4. 14:15
(아랍에미리트 / United Arab Emirates)
이 포스트에서 다룰 여행지 '두바이 몰'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지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2014. 12. 4. 기준)
외교부에서는 아랍에미리트 전지역에 여행경보단계를 지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여행에 위험이 될만한 요소가 거의 없으며, 치안도 매우 안정적인 상황입 니다. 다만 최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아랍 국가 내 영국인, 미국인 학교 및 관련 시설들에 대한 테러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에서도 이러한 시설을 방문하거나 근처에 가실 경우 신변 안전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
제가 여행할 당시(2014. 1. 17) '두바이 몰'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지정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안녕하세요. 경춘선통일호입니다.^^ 두바이 여행 이야기 계속 하겠습니다!
표지판을 따라 갔더니 드디어 'AT THE TOP, BURJ KHALIFA'라는 글씨가 보였습니다!
부르즈 칼리파의 입구이면서 동시에 부르즈 칼리파 호수로 나가는 출입구 근처이다 보니 사람들이 매우 붐비네요.
그럼 입장하기 전에 잠시 부르즈 칼리파에 대해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부르즈 칼리파'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2014년 12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최고층 건물입니다. 높이는 829.8m고요, 층수로는 총 163층입 니다. 부르즈 칼리파 이전에 최고층 건물이었던 타이완(대만)의 '타이베이101'이 509.2m에 101층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부르즈 칼리파는 정말 압도적으로 높죠. 현재는 타이베이101보다 높은 건물이 중국에 하나, 사우디아라비아에 하나 이렇게 2개나 생겼지만, 역시 2번째로 높은 건물인 중국의 상하이 타워 632m로 부르즈 칼리파의 높이와는 200m이상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부르즈 칼리파도 곧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타이틀을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지금 정확히 확정은 안되었지만 아마 올해나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 창사의 스카이 시티가 838m로 부르즈 칼리파보다 9m 정도 높게 건설될 예정이고요, 몇 년 뒤인 2019년에 완공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덤 타워'의 경우 무려 높이가 1,007m로 세계 최초로 1km가 넘는 건물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요. 부르즈 칼리파가 이전의 초고층 건물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높아서 당분간 1위 기록이 깨지지 않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높은 건물들이 많이 생기네요...
뭐 이건 여담이지만 잠실에 짓고 있는 제2롯데월드의 롯데월드타워의 경우는 123층에 555m로 완공되면 2016년에 전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고 합니다.(물론 그 이후로 2020년 전까지 현재 공사 중인 더 높은 건물들이 계속 완공되면서 금방 순위가 쭉쭉 내려가겠지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인천 송도의 동북아트레이드센터로 313m이고요(부르즈 칼리파의 반도 안 되는 높이이기는 하지만요.^^;;) 한반도 전체로 따지면 평양의 류경호텔이 330m로 가장 높다고 합니다. 재밌는 건 남한에서 두 번째~네 번째로 높은 건물은 모두 부산에 있는데 그 중 2위와 3위는 아파트라는 것이죠.ㅎㅎㅎ 한국은 요즘 보면 웬만한 초고층 건물들은 다 아파트인 것 같아요;; 특히 부산 마린시티는 초고층 건물들이 정말 많은데 거의 다 아파트...
부르즈 칼리파는 2004년에 짓기 시작해서 2010년에 완공되었는데요, 건축 회사는 우리나라의 '삼성물산 건설부문'입니다. 부르즈 칼리파가 생기기 이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타이완의 타이베이101 역시 삼성물산 건설부문에서 건설했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초고층 건물을 잘 짓나봐요.ㅎㅎ
한편 부르즈 칼리파는 여러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 그 중에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곳도 몇 곳 있고요, 그 중 가장 저렴하고 일반적으로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바로 'At the Top' (전망대)입니다. 이것보다 더 비싸고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At the Top Sky'라는 것도 있는데, 위치한 층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부르즈 칼리파는 총 163층짜리 빌딩이지만, At the Top의 경우에는 12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즉 At the Top 전망대 위로도 39층 정도가 더 있는 거죠. 지금 강원도 최고층 건물이 춘천 온의동에 생긴 39층짜리 아파트인 '롯데캐슬 더 스카이 클래스'인데 딱 그만큼의 층이 전망대에서 더 위로 있는 것이더라고요.ㅎㅎㅎ(물론 아파트와 오피스 건물은 각 층의 높이 자체가 달라서 부르즈 칼리파의 39층이 더 높겠지만요.)
아 그리고 부르즈 두바이를 '버즈 두바이'라고 부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버즈'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Burj'를 보고 '버즈'라고 읽으신 것 같은데, Burj는 엄연히 아랍어를 로마자로 표기한 것이고요, 아랍어 발음대로 읽어주는 게 맞습니다. برج는 '탑(tower)'이라는 뜻인데요, '부르즈'라고 읽습니다. 즉 'Burj'는 'Bu(부)-r(ㄹ)-j(ㅈ)' 이렇게 읽어야 하는 것이죠. 어쨌든 그래서 '부르즈 칼리파(برج خليفة)'는 '칼리파의 탑'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죠.
사실 부르즈 칼리파의 원래 이름은 '부르즈 두바이(برج دبي) - 두바이의 탑'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개장하던 날 갑작스럽게 이름이 '부르즈 칼리파'로 바뀌었는데요, 건물 이름이 바뀌게 된 것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잘 나가던 두바이는 2009년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경제위기를 겪었는데요, 그때 두바이 경제의 거품도 많이 빠지고 그러면서 두바이 경제가 심각하게 휘청댔습니다. 그때 아랍에미리트의 수도이자, 바로 근처의 토후국인 '아부다비' 정부에서 두바이에게 경제적 지원을 해 주며 두바이가 다시 살아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죠. 그래서 그에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두바이 정부에서 '부르즈 두바이'의 이름을, 아부다비 국왕이자 아랍에미리트의 대통령인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의 이름을 따서 '부르즈 칼리파'로 바꾼 것이죠. 이런 사연이 있다고는 하지만, 두바이의 상징이 된 세계 최고층 빌딩의 이름이 막상 아부다비 국왕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은 좀 아쉽기도 합니다.
어쨌든 제가 갈 곳은 126층에 위치한 At the Top 전망대!
At the Top 전망대는 당연히 입장권을 구입해야 들어가실 수 있는데요, 제가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반드시 꼭! 입장권은 온라인에서 예매해 가세요!!!!' 온라인 예약구매와 현장 구매의 금액 차이가 엄청납니다.
온라인 예약구매 시 입장권 가격은
- 피크 시간대(오후 3시~오후 7시) : 200디르함(한화 약 60,000원)
- 그 외 시간대 : 125디르함(한화 약 38,000원)
그런데 현장 구매 시 입장권 가격은
- 모든 시간대 : 400디르함(한화 약 120,000원)입니다.
그러니까 최소 6만원에서 최대 8만원 넘게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죠. 그런데 모든 이용하는 시설은 아무런 차이가 없고요, 심지어 현장 구매는 줄도 엄청 오래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반면 온라인 구매는 확인 메일(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거의 줄을 서지 않고 자동발매기에서 바로 입장권을 출력할 수 있죠. 그러니 시간으로나 돈으로나 현장 구매는 온라인 예약구매에 비해 엄청 손해인 것입니다. 물론 여행 직전까지 계획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셔서 예약구매를 할 수 없었던 분들은 몰라도, 미리 여행 계획을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매진되기 전에 원하는 시간대의 티켓을 미리 온라인 예약구매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온라인 예약구매는 5디르함의 예약 수수료가 따로 붙기는 하지만, 5디르함이라고 해봤자 1,500원 정도이 니 60,000원~80,000원을 손해보는 것보다는 1,500원 더 내는 게 낫겠죠^^ 그리고 자신이 꼭 예약한 시간에 가지 않더라도 앞뒤로 어느 정도는 융통성을 주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3시~3시 30분 시간대를 예약했는데, 밥 먹다가 늦어서 3시 30분이 넘어서 갔는데도 입장이 가능했었거든요.
온라인 티켓 예약은 https://tickets.atthetop.ae/eticketing/HomePage.aspx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제가 갔던 올해(2014년) 1월만 해도 피크 시간대와 그 외 시간대의 입장권 가격이 구분되어 있지 않았고 하루 종일 125디나르였는데, 피크 시간대에는 돈을 더 비싸게 받는 것으로 바뀌었네요.
어쨌든 그렇게 출력한 입장권을 제시하고 드디어 입장!
진짜 입장을 하기 위해서는 줄을 서야 했는데, 왜 줄을 서나 봤더니 공항에서처럼 짐 검사와 몸 수색을 하더라고요.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테러를 대비하기 위한 것 같았습니다.
At the Top 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짐 검사와 몸 수색을 마치고 나면 바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전시물들이 있는 복도들과 방들을 차례차례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지나야 하는데요, 일정 명수씩 그룹을 묶어서 계속 차례차례 다음 방, 다음 방 이동시키는 형식이더라고요. 괜히 그러는 것은 아니고, 워낙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사람들이 밖에서 무작정 수백명 씩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수십 명씩 끊어서 전시물들이 있는 방을 차례차례 옮겨가며 대기하는 시간을 벌면서 질서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나름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각 방마다 동남아시아 출신의 직원분들이 계셨는데, 직원분들이 정말 활달하시면서도 친절하고 재미있게 말씀을 잘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사실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마음이 너무 급했어요. 사실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를 본 뒤 지난번에 요르단 페트라에서 만났던 두바이에서 일하시는 형을 뵙기로 했었거든요. 이 날이 1월 17일이었고, 제가 요르단을 출국하기 전 페트라에 갔던 날이 1월 11일이었기 때문에 불과 일주일 만에 다른 나라에서 다시 만나게 된 거였어요. 나름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ㅎㅎ 어쨌거나 드디어 제가 있던 그룹이 엘리베이터를 탈 차례가 되었고 엘리베이터에 탔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정말 빠르더라고요! 124층까지 올라가는데 2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근데 그 바람에 귀가 약한 저는 귀가 순식간에 너무 심하게 멍멍해져서 계속 입을 아아 벌려댔습니다.
어쨌거나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저는 그냥 유리벽 안에서만 구경할 줄 알았는데 오! 밖으로 나갈 수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나서 일단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죠.
밖으로 나왔더니 아직 위로도 한참 더 높이 남아 있더라고요. 163층까지 올라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어요. 사실 그냥 지상에서 이 정도 높이 건물을 봤어도 꽤나 크고 거대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 제가 124층까지 올라와서 위로 올려다봤는데도 아직 저만큼이 남았다는 게 정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제 위는 그만 보고 아래 전망을 한 번 볼까요!
와 지상에서는 솔직히 잘 못 느꼈는데 두바이가 정말 사막 위에 덩그러니 지어진 도시가 맞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지상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높아보였던 고층 빌딩들도 124층에서 내려다보니 다 그저 그런 한국의 15층짜리 아파트들처럼 느껴질 정도로 낮아보이더라고요. 오오 완전 신기...
근데 사실 아주 높은 유리 난간으로 막혀 있기는 했지만 124층은 124층인지라 바람이 장난이 아니었어요. 안 그래도 그 때 오랫동안 못 잘라서 머리가 길었는데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ㅋㅋ 어쨌든 비행기라도 탄 느낌으로 신기해 하면서 계속 구경했습니다. 뭔가 사진으로는 실제로 느꼈던 높이가 잘 표현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실제로 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망대에는 역시나 기념품점이 있었는데요, 부르즈 칼리파 모형이나 열쇠고리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있었습니다.
와우! 부르즈 칼리파 종이 모형과 레고도 있네요. 저 레고는 레고 아키텍처 시리즈 중 하나인데요, 근데 솔직히 가격은 엄청 비싼데(거의 10만 원이 넘었던 것 같아요.) 사고싶을만큼 매력적이지는 않더라고요. 아키텍처 시리즈가 원래 굉장히 유명한 건축물들을 특징을 잡아내어 단순하게 살리는 것 같기는 한데, 다른 건물들은 뭔가 단순하면서도 멋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건 그냥 둥근 브릭을 저런 모양으로 쭉 쌓아 올린 것뿐... 정말 안 사고 싶게 생겼었어요.ㅎㅎㅎ 오히려 종이 모형이 더 탐나더라고요.
아까 외부로 노출된 부분은 내륙쪽을 향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대쪽으로 돌아 바닷가(페르시아 만)쪽으로 향했습니다.
이미 오후 4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해가 상당이 서쪽으로 많이 가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만의 풍경이 멋지네요^^ 저 아래 있는 건물들도 지상에서 보면 정말 높은 초고층 건물들일텐데 저렇게 아래에 보이다니.ㅎㅎㅎ 아! 그리고 태양에서 정확히 아래로 쭉 내려오시면 바다쪽으로 살짝 나가 있는 건물이 두바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 중 하나인 '부르즈 알 아랍 호텔'입니다. 부르즈 알 아랍 호텔은 숙박료가 1박 당 최저 100만원, 최고 2,800만원까지 한다고 하니 저기서 자 볼 일이 있을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 1박에 2,800만원씩이나 주고 숙박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서울시내에도 잘 없는 50층~70층 정도의 건물들이 이렇게 내려다 보입니다.ㅎㅎㅎ
바다 위에 안개가 껴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저기 바다 멀리 희미하게 뭔가 얼룩덜룩한 게 보이시나요? 바로 두바이의 유명한 인공 섬 중 한 곳인 '세계지도 섬'입니다. 지도로 더 자세히 보시면요,
이런 모습입니다. 어렴풋이 세계지도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조금 더 자세히 확대해서 보시면,
이렇게 각 섬마다 여러 나라의 이름들이 붙어 있는 것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구글 번역기가 맘대로 번역한 결과라 나라 이름들이 좀 이상하기는 하지만요.) 재 미있는 발상이죠? 하지만 사실 세계지도 섬 프로젝트는 미완성의 프로젝트입니다. 두바이 경제가 한창 잘 나가던 시절에 계획되어서 환경단체들이 반발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계속 진행하다가 두바이 경제위기 때 공사가 결국 중단되었고, 지금 이렇게 애매한 모양의 대충 세계지도 모양인 것만 알아볼 수 있는 상태로 남아 있는 것이죠. 원래 공사 계획도를 보면 정말 실제 세계지도와 흡사한 모습으로 만들려고 한 것 같더라고요. 원래는 섬들을 사람들에게 분양해서 별장을 짓거나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고 하는데, 분양도 제대로 잘 안 되어서 사실상 실패한 계획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날시가 맑으면 세계지도 섬이 부르즈 칼리파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것 같이 생겼더라고요. 아마 일부러 전체적인 모양을 잘 볼 수 있게 하려고 부르즈 칼리파 앞바다에 지은 것 같기도 한데...
바로 아래 부르즈 칼리파 호수와 두바이 몰의 일부분이 보입니다. 두바이 몰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정말 커요. 사진에 나온 부분은 극히 일부분이랍니다.
이렇게 창밖에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것은 하늘뿐... 산도 건물도 아무것도 없어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우와 이런 실제와 흡사한 모형은 정말 비싸겠죠?
벽에 붙어 있는 인증서 같은 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는 기록 인증서라고 합니다^^
어쨌든 전망대를 몇 바퀴 계속 돌다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와 다시 두바이 몰로 연결되는 길에도 전시물이 많았는데, 그중 한쪽 복도 벽에는 부르즈 칼리파의 건설에 관련된 인물들의 모습이 쭉 있더라고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해서 그런지 한국 사람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보였습니다.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분들보다 더 고생하신 직접 건설현장에 투입되었더 분들도 꼭 기억해야겠죠. 사실 워낙 고난이도의 공사이고 공사 현장 자체가 너무 높다보니까 사고로 사망하신 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와우! 부르즈 칼리파에서 불꽃놀이를 할 때의 모습인가봐요. 거대한 야자수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어쨌든 그렇게 나와서 이번에는 부르즈 칼리파 호숫가로 가 보았습니다.
부르즈 칼리파 바로 옆에서 계속 눈에 띄는 건물이었어요. 아마 호텔일까요?
부르즈 칼리파 호숫가의 모습... 이렇게만 찍어 놓으니까 부산 해운대의 마린 시티와도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밤이 되면 이 부르즈 칼리파 호수에서 멋진 음악분수 쇼가 펼쳐진답니다. 동영상도 짧게 찍어놓았는데 다다음편 정도(?)에 잠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지상에서 가까이 본 부르즈 칼리파의 모습은 어떤지 보겠습니다!
와우! 정말 높네요... 그런데 지상에서 꼭대기까지를 한 번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ㅠ.ㅜ 실제로 보셔야 알텐데... 그래서 혹시나 하고 지상에서부터 꼭대기를 향해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으엥 약간 뚱땡이처럼 나왔네요... 어쨌든 꽤 높다는 건 아실 수 있겠죠?ㅋㅋ 어쨌든 저는 여기서 한참 떨어진 곳까지 요르단 페트라에서 만났던 형을 만나러 가야했기 때문에 일단은 다시 지하철을 타러 지하철역으로 갑니다.
To Be Continued...
2014. 12. 4. 경춘선통일호™
'동부역사(외국여행) > 14년 터키이스탄불&UAE두바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