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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태국 방콕&파타야 여행 [11편] 룽낭 파인애플 농장, 그리고 또 다시 정체불명의 한국인 관광객 전용 쇼핑몰 (넷째날/2014.1.29)동부역사(외국여행)/14년 태국방콕,파타야 2015. 6. 29. 13:19
(태국 / Thailand)
이 포스트에서 다룰 여행지 '룽낭 파인애플 농장'과 '방콕'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1단계/여행유의(남색경보)'입니다.
(2015. 6. 29. 기준)
외교부에서는 태국 대부분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남색경보(여행유의)'로 지정해 놓은 상태이며, 나라티왓 주, 파타니 주, 얄라 주 전역 및 송크홀라 주 남부의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을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태국은 현재 작년 5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군정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평시에는 안전에 위협에 될만한 요소가 많지 않으나, 정치 세력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에서 크게 존경을 받는 태국 왕실, 스님, 불교에 대한 모욕성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국가인만큼 소매치기, 사기, 바가지 등의 범죄가 매우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현금이나 고가의 물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
제가 여행할 당시(2014. 1. 29) '룽낭 파인애플 농장'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1단계(여행유의)' 였으며, '방콕'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2단계(여행자제)' 였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스리라차 호랑이 동물원에서 나와 바로 근처의 룽낭 파인애플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룽낭 파인애플 농장 역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지 저희가 도착하기 전에 미리 다른 한국인 단체 관광객 몇 팀이 와 있더라고요.
이렇게 한글로 커다랗게 쓰여진 커다란 간판(?)도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농장에서 기른 파인애플을 먹어볼 수 있었는데요, 달고 맛있었어요.ㅋㅋㅋ 역시 파인애플은 맛있어요~ 조금 먹다가 파인애플 농장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파인애플 식물을 실제로 본 건 처음이라서 신기했어요.
근데 구역마다 파인애플 식물(?)의 성장속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오! 이쪽은 이미 파인애플 열매가 달렸어요. 사실 파인애플이 어떤 식으로 자라는지는 인터넷으로 여러 번 봤거든요. 보면서 엄청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인터넷에서 본 것은 파인애플이 줄기 위에 꼿꼿이 서 있는 모습이었거든요. 하지만 이 농장의 파인애플들은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축 늘어져 있네요...(근데 원래 더운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구나...) 어쨌든 나무(?) 하나 당 딱 하나의 파인애플만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 본 파인애플 식물(?)이 신기해서 계속 들여다보면서 구경했습니다.
농장 구경을 마친 뒤 다시 아까 파인애플을 먹던 곳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곳에서는 파인애플 말고 다른 열대 과일들도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기른 건지는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기 힘든 과일들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그 중에 제 맘에 쏙 들었던 것은 바로 이 망고스틴!!! 이것만 몇 개를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뭔가 연유맛 같은 것이 섞여 나는 게 독특하면서도 제 입맛에 꼭 맞더라고요.
이 도깨비 방망이 같이 생긴 것은 '두리안'이라는 과일입니다. 두리안은 '천국의 맛'과 '지옥의 냄새'를 동시에 갖고 있는 과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맛은 정말 좋지만 냄새는 너무나도 고약한 과일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그냥 도전하지 않았어요.ㅋㅋㅋ 파인애플, 망고, 망고스틴으로 만족...
이렇게 도롯가에서도 잘 보이게 한글로 간판을 해 놓았더라고요. 하긴 고속도로변이라 단체 관광객 아니면 배낭여행객 같은 사람들이 굳이 찾아오기는 힘들어 보였어요.
이제 다시 마지막 날 오후, 저녁 일정을 위해 방콕으로 돌아갑니다.
가는 길에 중간에 코리아타운이라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메뉴는 제육쌈밥. 제육쌈밥이 맛있기는 한데, 태국까지 와서 한국식 제육쌈밥을.ㅋㅋㅋ 역시 손님들은 모두 한국인 단체 관광객... 진짜 이런 여행사 패키지 여행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별로에요.
어쨌든 점심을 먹고 몇 시간을 달려 방콕 초입에서 도착한 오후의 첫번째 여행지는 바로!
또 이상한 쇼핑몰 ㅠ.ㅜ 역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곳인지, 아예 쇼핑몰 이름이 Thai Ko 입니다. 한국인 직원들이 있었고요... 어쨌든 이곳은 그래도 라텍스 침구나 로얄젤리 이런 것이 아니라 태국 기념품을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 기념품 몇 가지를 사고... (나중에 들았는데 이런 곳에서 사는 기념품은 일반 관광지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합니다.)
어쨌든 그렇게 한국인 단체관광객용 한국 식당에서 점심으로 제육쌈밥을 먹고 고속도로를 달려 방콕 초입의 한국인 단체관광객용 쇼핑몰에서 쇼핑을 하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허무한 여행 마지막날이라니!!! 그래도 저녁은 또 나름 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식당에서 먹는다고 하니...
(그나저나 저희가 방콕으로 돌아오기 전 날, 그러니까 파타야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14년 1월 28일에, 방콕은 반정부 시위 격화로 인해 점점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어가고 있었고, 한국 외교부에서는 이 날(1/28) 방콕 및 근처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올렸더라고요. 저희는 전혀 모르고 여행하고 있었어요. 다행히도 현재는 다시 1단계(여행유의) 상태이고요.)
To Be Continued...
아 이거 뭔가 지도가 잘못되었네요.ㅠ.ㅜ
코리아 타운 식당은 저기가 아니라, 룽낭 파인애플 농장이랑 Thai Ko 쇼핑몰 사이 어느 곳에 있어요.
제가 지도를 잘못 편집했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5. 6. 29. 경춘선통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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