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태국 방콕&파타야 여행 [12편]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식당 - 로얄 드래곤(Royal Dragon) (넷째날/2014.1.29)동부역사(외국여행)/14년 태국방콕,파타야 2015. 7. 5. 16:59
(태국 / Thailand)
이 포스트에서 다룰 여행지 'Royal Gems International'과 'Royal Dragon Restaurant(로얄 드래곤 식당)'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1단계/여행유의(남색경보)'입니다.
(2015. 7. 5. 기준)
외교부에서는 태국 대부분 지역의 여행경보 단계를 '남색경보(여행유의)'로 지정해 놓은 상태이며, 나라티왓 주, 파타니 주, 얄라 주 전역 및 송크홀라 주 남부의 말레이시아 접경 지역을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태국은 현재 작년 5월 군부 쿠데타 이후 군정 체제가 지속되고 있으며, 평시에는 안전에 위협에 될만한 요소가 많지 않으나, 정치 세력들 간의 갈등으로 인한 충돌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국에서 크게 존경을 받는 태국 왕실, 스님, 불교에 대한 모욕성 발언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전세계에서 수많은 여행객이 찾는 국가인만큼 소매치기, 사기, 바가지 등의 범죄가 매우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너무 많은 현금이나 고가의 물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
제가 여행할 당시(2014. 1. 29) 'Royal Gems International'과 'Royal Dragon Restaurant(로얄 드래곤 식당)의 외교부 여행경보 단계는 '2단계(여행자제)' 였습니다.
여행경보 단계는 현지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 http://www.0404.go.kr/"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Thai Ko 쇼핑몰에서 쇼핑을 마친 후 바로 밥을 먹을 시간은 아니었고, 일정도 한 군데 더 남아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지는 'Royal Gems International'이라는 보석회사였습니다.
물론 사무실을 구경하려고 온 것은 아니고요, 이곳에 보석박물관과 판매 장소가 있었거든요. 태국은 보석이 많이 나기로도 유명한 나라라고 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어요. 그런데 사실 이 포스팅에는 보석 사진이 단 한 장도 안 나와요! 왜 그랬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석 사진이 없네요....? 그런데 그냥 우리나라의 보석전시관 같은 곳에서도 볼 수 있는 보석들이었어요. 물론 무척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들이었답니다. 사진을 하나도 못 남겨서 아쉽네요. 다음이나 네이버에 '태국 보석박물관'이라고 치시면 관련 사진들이 많이 나오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세요.^^
이것은 건물 로비에 있던 전시물인데요, 보석으로 장식한 태국 인형들이랍니다.^^ 이렇게 작게 보면 잘 모르지만 실제로 보면 보석이 하나하나 박혀 있었어요.
결국 인형 몇 개 빼고는 건물 로비 사진만 잔뜩 찍어왔네요;; 그런데 역시나 전시보다는 판매에 중점을 둔 곳 같더라고요. 하지만 보석인지라 가격이 너무 비싸서... 그래서 구경만 하고 가는 한국인보다는 진짜로 사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훨씬 반기는 분위기이기는 했어요. 저희는 정말 감탄과 구경만 하고 나왔거든요.ㅎㅎㅎ 어쨌든 이렇게 보석 박물관은 찍어온 사진도 없고 별 내용도 없어서 아예 제목에서 뺐던 거고요,
이제는 이번 태국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 바로 저녁 식사를 해결할 '로얄 드래곤(Royal Dragon)!'
로얄 드래곤 식당은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식당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두번째로 밀려났지만 원래는 첫번째로 큰 식당이었기 때문에 기네스 인증까지 받았었다고 합니다. 동시에 최대 5,000명의 손님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굉장히 큰 식당이죠? 이렇게 큰 규모 때문에 특이한 광경들도 볼 수 있는데요, 식당 안에 미로처럼 이어진 복도들로 종업원들이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서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굉장히 아슬아슬해 보이는데 모두들 잘 타시더라고요. 저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못 타서..ㅠ.ㅜ(잔디밭 위에서만 탈 수 있어요.ㅋㅋㅋ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으로 나오는 순간 바로 미끄덩미끄덩...)
이곳이 식당의 입구인데요,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 드네요. 뭔가 중국식이기는 하지만...
사진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는데, 식당 입구로 들어갔더니 종업원 한 분이 이렇게 긴 복도를 쭉 따라가면서 예약된 자리를 안내해 주시더라고요. 정말 규모가 크긴 컸어요. 복도 양쪽에 늘어선 수많은 객식들과 테이블들... 개별 객실이 있는 곳은 조금 더 비싸려나요?? 저희가 직접 예약한 게 아니라 패키지 여행이라 모든 걸 가이드 아저씨가 해 주시니 여행기를 쓰면서도 딱히 뭔가 제가 알고 있는 게 없네요...^^;; 역시 자유여행이 남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어쨌든 저희 자리는 공연이 가장 잘 보이는 식당 안쪽 연못가 테이블이었습니다.
무슨 연회장 같죠? 식당 안에 쭉 수로와 연못이 있었어요. 물이 별로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분위기를 잘 살려주더라고요.^^
조금 기다리다보니 음식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메뉴도 다 가이드 아저씨가 주문한대로 나와서 저희는 뭔지도 모르고 나오는대로 먹었어요. 음식 이름도 모르고...
그리고 일단 해물 요리가 많아서.ㅋㅋㅋㅋㅋ(저는 해물을 전혀 못 먹거든요.) 별로 제 취향의 저녁식사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인만큼 먹을 수 있는 것을 아주 열심히 먹었습니다. 제 입맛에 맞았던 음식은, 바로 아래 사진에 잘게 간 고기를 야채랑 볶아서 태국식 양념을 한 요리, 그리고 바로 윗사진의 이상한 시커먼 잎파리에 싸여 있는 음식 보이시죠? 그 안에 닭고기 튀김이 들어 있었는데요, 그건 제 입맛에 정말 잘 맞더라고요. 맛있게 먹었어요! 나머지 요리들은 입맛에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일단 해물이라서 제가 못 먹는 음식들...ㅠ.ㅜ 그래도 기대했던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여기 다녀오신 다른 분들 블로그 글 보니까 이런 해물 요리 말고 고기, 야채 요리도 맛있는 게 정말 많아보이더라고요. 다음에 또 태국에 가게 된다면 꼭 제가 먹고 싶은 요리들을 시켜먹어봐야겠어요. 제 취향과 가이드 아저씨 취향이 잘 안 맞았던 듯...
근데 저 말고도 다른 가족, 친척들도 뭔가 다 시큰둥한 반응... 역시 메뉴는 먹을 사람이 직접 골라야 하나봐요...
그렇게 밥을 먹다 보니 공연 시간이 되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저희 자리 바로 앞 연못 위로 어떤 분이 휙 날아가셨어요.(실제로는 줄에 매달려서..ㅋㅋ) 오 일단 시선 사로잡기에 성공!
이분은 태국 음악에 맞추어 전통 무용을 선보이고 계시네요~
이밖에도 공연이 몇 개 더 있었는데, 뭔가 다들 지쳐서 제대로 못 봤던 것 같아요.
이제 식사를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갑니다.
To Be Continued...
뭔가 재미있게 많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정말 쓸 게 없었어요...
이번 태국 여행기를 쓰면서 느낀 건데 해키지 여행은 자유여행보다 확실히 제가 글로 풀어놓을 얘기가 훨씬 적은 것 같아요.
제가 직접 찾아보고 직접 지도를 보며 찾아다니고 알아보고 한 게 아니라 그냥 무작정 따라다녀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벌써 1년 반이 지난 여행이라 여행 일정도 겨우겨우 떠올렸어요... 생각이 잘 안 나더라고요.
제가 스스로 자유여행 다녀온 건 사진을 안 봐도 그냥 첫째날 어디 갔다가 어느 길로 저기 갔다가 뭘 먹었고 이게 그냥 영상으로 머릿속에 펼쳐지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태국에 패키지 여행으로 다녀온 건 이상하게 아무리 노력해 봐도 그게 안 돼요. 그냥 단편적인 이미지들만 남아있고요.
어쨌든 글을 너무 성의없이 쓴 것처럼 느끼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걱정이 되어서 잠시 넋두리를 늘어놓아 보았어요.ㅋㅋㅋ
다음편이 태국 여행기 마지막편입니다!!
2015. 7. 5. 경춘선통일호™
'동부역사(외국여행) > 14년 태국방콕,파타야' 카테고리의 다른 글